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17일 중국 웨이하이에서 ‘제11차 한·중 유해해양생물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해양환경공단, 국립수산과학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중국과학원 해양연구소, 산둥대학교(웨이하이캠퍼스) 등 한·중 양국의 유해해양생물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해파리, 갯끈풀 등의 연구현황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노무라입깃해파리, 괭생이모자반 등 유해해양생물은 국경을 넘어 해양생태계 교란과 수산업 피해 등을 발생시키므로 주변국 간의 네트워크와 상호협력을 통한 해결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공단은 2014년부터 중국과학원 해양연구소와 해파리 공동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해 매년 공동으로 ‘한·중 해파리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는 협력 범위를 갯끈풀, 괭생이모자반 등 유해해양생물 전반으로 확대했다.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아열대 독성 식물플랑크톤, 갈파래류 등 다양한 유해해양생물에 대한 과학적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공동대응과 저변확대를 위한 협력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강용석 이사장은 “앞으로도 한·중 전문가 워크숍을 통해 양국 해양생태계 현안 공동해결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국제선박투자운용(Kmarin)이 영국 석유메이저 BP와의 10년 장기용선계약 종료에 따라 현대식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3척을 시장에 매물로 내놓았다. 이번 매각을 통해 Kmarin은 최대 1억 3,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매각대상 선박은 2016년 건조된 10만 9,500~10만 9,700dwt 아프라막스급 유조선들이다. 선명은 각각 ‘Kmarin Reliance호’, ‘Kmarin Respect호’, ‘Kmarin Renown호’다. 이들 선박은 BP와의 장기계약 종료 이후 상당한 구매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으며, 현재 복수의 잠재적 인수자가 입찰에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매각 가격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14일 부산에서 해운선사를 대상으로 ‘호주 AMSA 및 뉴질랜드 Maritime New Zealand PSCO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AMSA, Maritime New Zealand PSCO는 호주 해사안전청(Australian Maritime Safety Authority) 및 뉴질랜드 항만청(Maritime New Zealand)의 항만국통제관(Port State Control Officer)을 지칭한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해운회사의 PSC(항만국통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항만당국과의 실무협력 관계를 증진하기 위하여 마련된 자리로, 40여개 해운회사에서 약 6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KR은 그동안 등록선의 PSC 출항정지 예방과 고객사와의 소통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이번 세미나는 그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양국의 PSC 점검 총괄 책임자가 직접 참석하여 양국의 PSC정책 방향, 주요 결함 사례, 2025~2026년 중점 점검항목 등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자들은 자국 항만에서 발생한 실제 결함 지적사항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례와 개선 방향
대만의 양밍(Yang Ming Marine Transport)이 최대 7척의 1만 3,000TEU급 컨테이너선 신조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척당 신조가를 현 시세를 감안해 1억 8000만 달러로 잡을 경우 총 발주 규모는 최대 1조 8000억 원이 된다. 소식통들은 이 프로젝트가 현재 ‘준비단계’이며, 조만간 발주가 공식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밍의 이번 신조선은 LNG 이중연료추진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며, 향후 암모니아 추진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Ready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양밍이 연료 전략을 다변화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장기적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양밍해운은 최근 몇 년간 친환경 선박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암모니아 추진기능을 갖춘 LNG 이중연료 선박은 향후 연료시장의 불확실성을 헤지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이라며, “양밍의 이번 발주는 기술적 유연성과 환경규제 대응력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중국이 미국 소유 또는 운영 선박에 대해 항만 수수료를 확대 적용했지만 해운업계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운분석기관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는 지난 14일부터 시행된 중국의 보복성 항만 수수료 정책에도 불구하고, 주요 정기선 서비스에는 큰 차질이 없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중국산 선박에 대해 부과한 수수료에 대한 맞대응으로, 중국은 미국인 최소 25% 이상 소유한 선박에 항만비를 부과했다. 이에 머스크(Maersk)와 하팍로이드(Hapag-Lloyd)는 태평양 횡단 TP7/WC5 서비스에서 미국 국적 선박 2척을 부산항으로 우회시키며 대응에 나섰다. 또 CMA CGM의 미국 자회사 APL이 운영하는 미국 국적 선박은 프랑스 본사의 중국 내 선박 건조 이력으로 인해 면제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미국 정기선사 맷슨(Matson)의 선박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다만, 중국의 항만 수수료로 태평양 횡단 운임은 급등했다. 17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상하이-미 서안 운임이 FEU당 1,936달러로 32% 상승했고, 상하이-미 동안 운임은 FEU당 16% 오른 2,853달러
17일 기준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Newbuilding Price Index)가 185.33포인트를 기록 하며 전주 대비 0.07포인트(0.04%) 상승했다. 9월 말 이후 3주 연속된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최근 4주간 지수는 ▲9월 22일 185.37 ▲9월 29일 185.58 ▲10월 3일 185.47 ▲10월 10일 185.26로 완만한 조정을 이어오다, 이번 주 소폭 상승으로 전환했다. 선종별로는 LNG선과 유조선이 강세를 주도했다. LNG선은 여전히 높은 단가를 유지하며, 일부 조선소에서는 2억 6,000만 달러 안팎의 신조선가가 형성되는 등 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국제 유가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수송 수요가 견조해, 주요 선주들의 2027~2028년 인도 슬롯 확보 경쟁은 계속되는 양상이다. 유조선 부문은 중대형급(아프라막스·수에즈막스) 중심으로 발주 문의가 꾸준하며 노후 선박 교체 수요와 더불어 친환경 엔진 탑재선으로의 전환 발주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벌크선 시장은 여전히 관망세로 철광석 및 석탄 물동량 회복이 제한적인 가운데, 캄사르막스급 일부만 발주되는 등 거래가 미미했다. 컨테이너선은 운임 조정세와 맞물려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 소속기관 해양환경교육원(원장 나선철)은 10월 15일부터 11월 20일까지 5주간 ‘온라인 방제교육 국민참여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국민 누구나 무상으로 기름 유출사고의 위험성과 대응 방법을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국가해양환경 온라인 교육센터 누리집(https://edu.merti.or.kr)에서 진행되며 ▲기름 유출이 바다에 미치는 영향 ▲바다 위 기름 제거 ▲해안가 기름 제거 ▲사고 후 처리와 보상 등 총 4개 과정으로 구성된다. 교육 수료자 중 추첨을 통해 총 180명에게 치킨콜라 세트, 햄버거 세트, 카페 아메리카노 3종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용석 이사장은 “앞으로도 온라인 교육 활성화를 통해 국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해양오염사고와 방제작업 등을 학습하고, 해양환경 보전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환경교육원은 해양 기름 유출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방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해양 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법정교육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해양오염 방지 등 다양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선원노련 박성용 위원장이 위원장 자격을 상실했다며 선거인대회를 열어 새로운 연맹 위원장을 선출하려던 시도가 무산됐다. 앞서 지난 1일 선원노련 중앙위원들은 부산 마린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임시중앙위원회에서 박성용 위원장이 퇴장한 사이 임시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회의를 열어 박 위원장의 업무정지를 선언<본보 2일자 '선원노련 중앙위에서 지난달에 이어 1일 '또다시 난장판' 보도>하는 등 파행을 거듭해왔다. 이와 관련, 부산지방법원은 박 위원장이 지난 13일 제기한 선거인대회 개최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17일자로 인용 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박 위원장이 전국선박관리선원노조로부터 제명처분을 받아 조합원 자격을 상실했지만 제주도산업노조 조합원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이상 연맹 규약 제41조 제2항이 정한 임원자격 상실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또한 법원은 연맹 가맹조합에 중복 가입하는 것이 불가능함에도 박성용 위원장이 선박관리노조와 제주도산업노조에 중복 가입해 있었고 어선원을 가입 대상으로 하는 제주도산업노조에는 가입 자격이 없어 무효라는 연맹 중앙위원회 임시의장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따라서 법원은 박성용 위원장의 임원 자격이 유지되므로 정
캐나다 북극해에서 좌초된 네덜란드 화물선 ‘템즈보그’호가 약 6주간의 구조 작전을 마무리하고 북서항로를 따라 남하하고 있다. 템즈보그호는 쇄빙선과 예인선의 지원을 받으며 배핀만을 지나 데이비스 해협을 향해 항해하고 있으며, 오는 24일 캐나다 퀘벡주의 베코모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템즈보그호는 앞서 지난 9월 6일 북극권 해역에서 좌초된 이후, 5,000톤의 화물을 옮겨 싣고 침수된 밸러스트탱크를 비우는 작업을 거쳐 지난주 재부상에 성공했다. 이후 선박은 인근의 보호수역인 로츠리만(Wrottesley Inlet)으로 이동해 안전점검을 마친 뒤 북극해를 벗어나기 위한 항해를 시작했다. 템즈보그호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배로우 해협(Barrow Strait) 대신 거의 사용되지 않는 벨롯 해협(Bellot Strait)을 통과하는 경로를 택했다. 벨롯 해협은 캐나다 북극의 부시아 만과 브렌트포드 만을 연결하는 약 13.5해리 길이의 좁은 수로로, 폭은 1.1해리, 양측에는 최대 2,500피트 높이의 절벽이 형성돼 있다. 이 해협은 조류와 바람의 영향으로 동서 방향 모두로 강한 해류가 발생해 항해가 까다롭지만, 북쪽의 얼음 밀집 해역을 우회할 수 있는 전략적 통로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2025년도 부산항 건축시설물 유지보수공사'의 안전한 시공과 현장 중심의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17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5층 회의실에서 착공 단계 안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공사 시행 초기 단계에서부터 위험요소를 발굴하고, 위험성평가를 실시, 공종별 작업계획을 사전에 공유하여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부산항만공사 공사 담당자, 건설사업관리기술인, 현장대리인 등 약 1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추락, 협착, 부딪힘, 끼임 등 공종별 주요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위험성 평가 결과를 검토하는 등 함께 안전관리계획을 공유하고 논의하였다. 세미나를 통해 BPA는 건설현장 안전관리 매뉴얼 및 절차서의 이행을 당부하는 한편, 작업중지제 및 일요일 휴무제 안내, 안전사고 발생 시 대처요령 등 부산항 전 현장의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홍보하고 이용을 권장하였다. 부산항만공사 인프라관리부 류현준 부장은 “공사의 초기부터 안전 위해요소를 현장 관계자들과 함께 점검하여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현장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과의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