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26일 인천 상상플랫폼 웨이브홀에서 열린 '제2회 인천광역시 사회적경제박람회'개막식에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함께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금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금수여식은 ‘2025년 인천 사회적경제 도서특화 기술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인천지역 사회적경제기업 2개사가 선정되어 기업당 1천만 원씩 총 2천만 원의 기술개발 지원기금이 수여됐다. 이번 사업은 인천지역의 도서자원을 활용한 기술개발을 지원하여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었으며, 2024년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2년 연속 인천항만공사와 인천광역시 및 인천광역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사업을 공동 추진해왔다. 올해의 경우 8월에 지원기업 모집공고를 실시하였고, 2차례의 심사를 거쳐 도서지역 자원활용 사회적기업인 어니스트케이푸드(주)와 인천로컬푸드생산자협동조합 등 2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두 기업에는 기업당 1000만 원의 기술개발 기금이 지원되며, 이를 활용해 기술개발, 마케팅 고도화, 디자인 개선 및 기술이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미국 연방 항소법원이 미 연방해사위원회(FMC)의 체선료 및 억류료 관련 규정을 ‘자의적이고 변덕스럽다’며 무효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선사들이 트럭 운송업체에 수수료를 부과할 수 없도록 제한한 FMC의 2024년 규정에 대해 세계해운협의회(WSC)가 소송을 제기하면서 비롯됐다. 워싱턴DC 순회 항소법원은 FMC가 선사와 계약 관계가 없는 수취인에게는 수수료 청구를 허용하면서도, 계약 관계가 있는 트럭 운송업체에는 이를 금지한 점을 문제 삼았다. 스리 스리니바산(Sri Srinivasan) 수석 판사는 “FMC가 계약 관계에 기반한 청구를 허용하면서도 트럭 운송업체에 대한 청구는 단호히 금지한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다”며 규정이 행정 절차법에 위배된다고 판시했다. 법원은 FMC가 규정의 적용 대상에 대해 일관되지 않은 논리를 펼쳤다고 지적하며, 해당 규정이 ‘과소 포괄적’이면서 동시에 ‘과잉 포괄적’일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즉, 계약 관계가 있는 트럭 운송업체에는 청구를 금지하면서, 계약 관계가 없는 수취인에게는 청구를 허용한 점이 모순이라는 것이다. 해운 전문 변호사 로버트 오코너는 “이번 판결은 FMC와 같은 연방 기관이 규정을 만들 때 권한의
Zim이 운영하던 컨테이너선 ‘콜로라도(Colorado)호’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신속한 대응으로 진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박은 현재 항로를 변경해 부산항으로 향하고 있으며, 27일 부산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콜로라도호는 중국과 베트남에 기항한 뒤 미국 캘리포니아로 향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으며, 승무원들은 즉각 비상절차를 가동해 피해를 최소화했다.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선박의 손상 정도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콜로라도호는 2024년 한국에서 건조된 5,500TEU급 친환경 설계 선박으로, 노르웨이 MPC가 선주이며 ZIM과 7년간 용선 계약을 통해 대선된 선박이다. MPC는 해당 선박이 기존 설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20% 줄였으며, 향후 메탄올 연료 전환이 가능한 구조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Zim의 태평양 운항 서비스에서 이달 들어 두 번째 사고다. 앞서 Zim이 운영하던 컨테이너선 ‘미시시피호(Mississippi)호’는 롱비치항에서 컨테이너 스택 붕괴 사고가 나 약 75개의 컨테이너가 바다에 빠졌다.
유엔(UN)이 스리랑카 해역에서 침몰한 컨테이너선 'X-Press Pearl호' 사고와 관련해 선주인 X-Press Feeders에 10억 달러 규모의 오염피해 배상을 촉구하면서 책임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2021년 싱가포르 선사 X-Press Feeders가 운영하던 2,756TEU급 컨테이너선 'X-Press Pearl호'는 콜롬보 인근 해역에서 화재 후 침몰하며 대규모 해양 오염을 초래했다. 스리랑카 대법원은 올해 7월, 선주에게 10억 달러의 초기 손해배상금을 1년 내에 지급하라고 명령했으며, 첫 번째 분할금 2억 5000만 달러는 지난 23일이 납부 기한이었다. 그러나 X-Press Feeders는 해당 판결에 대해 “해운업의 핵심 원칙인 책임제한을 훼손한다”며 지급을 거부했다. X-Press Feeders의 슈무엘 요스코비츠 CEO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판결은 위험한 선례를 만들 수 있으며, 향후 선주들의 보험 비용을 급격히 증가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스리랑카 주재 유엔 사무소는 성명을 내고 “ X-Press Feeders의 판결 거부는 매우 우려스럽다”며 “선사는 사람, 해안, 해양 생물에 끼친 피해를 검토하고 지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26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와 국내 주요 선박관리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선박관리사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선박관리사 CEO 간담회는 해운산업의 현장 운영을 책임지는 선박관리사와 해진공이 함께 자리해 선박관리산업의 발전 방향과 업계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행사이다. 특히, 올해 간담회는 해운업 친환경 규제에 대응하여 국적선사가 단기간 내 채택할 수 있는 실효적인 대책 논의가 주를 이뤘다. 논의를 위한 주제발표로 △에너지 절감장치(ESD) 기술 적용 현황(한국선급)과 △바이오 연료 활용 전략(SK인천석유화학)이 소개되고, 선박운용의 일선에 있는 참석자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ESD 기술은 선박이 소모하는 연료의 효율성을 높여 탄소배출을 절감하는 기술로 향후 IMO 중기조치에 따른 탄소세를 절감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책으로 평가된다. 다만, 채택 시 연료절감 효과에 대한 실질적 검증방안과 개조작업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축소가 주요한 향후과제로 제시됐다. 또한, 기존 선박에 대한 개조 없이 벙커유에 혼합사용이 가능한 바이오 연료는 국내 공급망 강화를 통한 수급 가능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4주 연속 하락했다. 26일 상하이해운거래소(SSE)에 따르면 이번주 SCFI는 1114.52로 전주 대비 83.69포인트(7.0%) 떨어졌다. SCFI는 8월 마지막주(1445.06) 이후 4주 연속 하락하며 2023년 12월 8일(1093.52) 이후 1년 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이번 주에는 미국 서안과 동안, 유럽, 지중해, 남미, 중동 등 전 노선이 하락했다. 미 서안 노선은 FEU당 1460달러로 전주에 비해 176달러, 10.8% 하락했다. 미 동안은 FEU당 2385달러로 전주 대비 172달러, 6.7% 내렸다. 유럽 노선은 TEU당 971달러로 전주 대비 81달러, 7.7% 하락했다. 지중해 항로는 노선은 TEU당 1485달러로 전주 대비 153달러, 9.3% 내렸다. 중동 노선은 TEU당 843달러로 전주 대비 148달러(14.9%), 남미 노선은 TEU당 2133달러로 전주 대비 364달러(14.6%)가 각각 내렸다.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 이하 조합)이 장기근속 선원들을 격려하고, 선원 복지 증진을 위해 100명을 선정하여, 감사장 및 장기근속선원 포상금 총 1,500만원을 지급했다. 이번 포상금은 ▲조합 선원공제에 가입하고, ▲동일선사에서 4년 이상을 안정적으로 근무하며, ▲최근 3년간 선원공제 사고가 없었거나 ▲공제금 지급 총액이 100만원 이하인 조합원이 대상이다. 조합은 장기근속선원에 대하여 2004년부터 22년간 총 2,000여명에 대해 포상을 실시하여 공제사업의 사회적 환원, 선원 처우 개선 및 해운업 종사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조합은 10월 선원공제 장학생 선발, 11월 선원 및 선원 자녀 장학생 선발 등을 통해 연안 여객 및 화물운송의 핵심 인력으로 활동해 온 선원과 그 가족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26일 오후 부산항 신항 복지플러스센터에서 신항 배후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3분기 안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지게차 및 중량물 작업 시 준수해야 할 안전수칙을 점검하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작업계획서 작성 방법 등 실무 중심의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아울러 최근 유사 작업장에서 발생한 사고 사례를 공유하며, 현장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BPA는 항만 근로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신항 배후단지 내 6개 입주기업과 함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에 참여 중이며, 이를 통해 위험성 평가 기반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을 지원받아 현장 위험요인을 체계적으로 발굴·개선하고 있다. 또한 해양수산부 항만안전점검관과 합동으로 매월 배후단지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장 위험요인 발굴과 기술 지도를 통해 인명사고 예방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안전한 배후단지 조성을 위해 업계와의 지속적인 소통은 물론, 점검·교육·상생협력사업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항만 근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그리스 주요 고객 선사를 방문해 기술 로드쇼를 진행하고, 24일에는 기술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해운의 탈탄소 대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산업계 현안을 공유하고 글로벌 해운 중심지인 그리스의 주요 선주들과 직접 소통하며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KR은 최신 기술 동향과 서비스 역량을 소개하는 한편,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협력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4일간 진행된 로드쇼는 KR이 처음으로 시도한 현장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Danaos(다나오스), Tsakos(차코스) 등 18개사를 직접 방문해 기술 상담을 제공했다. 고객사별 맞춤 상담을 통해 기술적 이슈의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KR의 전문성을 알리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24일 개최된 KR 그리스 기술세미나에는 해사업계 전문가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최신 이슈와 해법을 공유했다. 세미나에서는 △국내 조선소 기술개발 동향 △신조선 발주 시 대체연료 검토 및 경제성 평가 △바이오연료 규제 동향과 기술적 이슈 △KR 탈탄소 플랫폼 ‘
HJ중공업이 현장실사를 위해 23일 부산 영도조선소를 찾은 미 해군 해상체계사령부로부터 MRO 사업 수행 능력에 대해 호평을 받았다. HJ중공업은 연내 미 해군측과 MSRA(함정정비협약) 체결 준비에 들어갈 전망이다. 함정정비협약(MSRA ; Master Ship Repair Agreement)은 미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와 정비를 위해 미국 정부와 조선업체가 체결하는 협약을 말한다. 미 해군 해상체계사령부(NAVSEA)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MSRA를 체결한 조선소는 미 해군 함정의 MRO 사업 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23일 미 해군 해상체계사령부(NAVSEA) 산하 부부대장과 품질관독관, 해양조사관 등 7명이 미 해군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에 요구되는 MSRA 자격심사를 위해 HJ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를 방문했다. 이들은 동행한 분야별 기술진과 영도조선소에서 작업중인 독도함과 고속상륙정 등 주요 군 함정과 건조시설을 둘러본 뒤, HJ중공업의 품질, 안전, 생산, 시설, 자재 등 각 공정 담당자와 함께 현장 실사 및 종합평가 과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HJ중공업은 실사단 현장 검증을 위해 브리핑 준비에서부터 생산시설의 적합성과 품질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