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가 용접용 휴머노이드의 실증과 상용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HD현대는 최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HD현대글로벌R&D센터에서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로보틱스, 미국 페르소나 AI(Persona AI)가 ‘조선소 특화 용접용 휴머노이드의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월)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동주 HD한국조선해양 제조혁신연구소 부문장, 송영훈 HD현대로보틱스 솔루션개발부문장, 닉 래드포드(Nicolaus Radford) 페르소나 AI CEO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5월 체결한 ‘조선 용접용 휴머노이드 개발’ 업무협약의 후속 단계로, 지난해부터 개발 중인 시제품이 기술 유용성과 가능성 부분에서 합격점을 받으면서 후속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공동개발 협약에 따라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소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로봇용 용접 교육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실제 선박 건조작업에 용접 공정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을 적용, 실증을 수행하게 된다. HD현대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의 조선소 적용을 위한 시스템 통합을 총괄하면서 용접 품질 분석·제어 기술 개발 및 현장 테스트 지원 역할을
지난 31일 오후 카타르 해역에서 4만 7,900dwt급 유조선 ‘Aqua1호’(2010년 건조)가 피격돼 화재가 발생했다 영국 해양무역국(UKMTO)은 피격 장소가 라스라판(Ras Laffan) 북쪽 약 17해리 해상이며 피격 부위는 선박의 좌현 수면 위 상부라고 밝혔다. 이로써 이틀 만에 이란의 상선 공격이 두번이나 발생한 셈이 됐다. 선박 관리업체 토름(Torm)은 1일 “승무원들이 화재를 성공적으로 진압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틀 간 두 건의 피격은 단순 우발이 아니라 공격 패턴으로 보인다"며 “보험료와 운항비 등 리스크 프리미엄이 단기간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공격이 카타르와 UAE 인근 해역까지 위험 범위가 확대됐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한다. 한 해상보안 전문가는 “호르무즈 해협 뿐 아니라 걸프 전역이 불안정 국면에 진입했다”며 “선사들은 향후 수주간 보안 경보 레벨을 상향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HD현대 정기선 회장의 현장경영이 베트남으로 이어졌다. HD현대는 정기선 회장이 이달 24일(화)과 25일(수) 양일간 HD현대베트남조선과 HD현대에코비나를 방문, 공장설비 및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회장 취임 이후 다섯 번째 현장 행보다. 앞서 정기선 회장은 음성(HD현대에너지솔루션/HD건설기계), 청주(HD현대일렉트릭), 울산(HD현대중공업) 등 국내 사업장과 해외 사업장(HD현대필리핀조선)을 찾아 현장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먼저, 정기선 회장은 24일(화) 베트남 중남부 칸호아성에 위치한 HD현대베트남조선을 찾아 야드를 둘러보며 건조작업이 진행 중인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의 건조 공정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정기선 회장은 현장 관계자에게 공정준수율과 작업 간 애로사항 등을 묻고, 작업장 내 안전에 대해 당부했다. 이어 25일(수)에는 베트남 중부 다낭에서 남쪽으로 약 120km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 HD현대에코비나를 찾았다. HD현대에코비나는 HD현대가 친환경 독립형 탱크 제작 기지 및 아시아 지역 내 항만 크레인 사업을 위한 거점으로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사업장이다. 이번이 지난해 12월 인수 완료 후 첫
한종길 성결대 교수가 미국해운정책 성립에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심혈을 기울인 ‘미국의 해운정책’을 발간했다. 트럼프 정권 출범이후 변화된 미국의 해운정책을 심도 있게 분석하며 우리나라가 대처하고 나아갈 방향을 책자에 담았다. 한종길 교수는 지난 40여년간 해운물류 해사정책 연구와 산업현장을 동시에 아우르며 한국의 관점에서 국제해운과 주요국 정책의 의미를 끊임없이 탐구해왔다. 당연히 저자가 해양업계 다양한 근무와 연구직으로 종사하면서 얻은 수년간 경험과 노하우도 이 책에 담겼다. 저자는 발간사를 통해 "미국의 해운정책 연구의 공백을 메우고 한국이 직면한 해운산업과 정책적 과제를 세계적 흐름속에서 재조명하는데 하나의 기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책에서 연구자 정책 입안자 산업종사자에게 미국 해운정책을 이해하는 새로운 기준과 시각을 제공한다면 저자의 오랜 연구 여정은 충분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천사는 재단법인 바다의품 정태순 이사장이 맡았다. 정 이사장은 “세계 최고의 해양 패권 국가인 미국은 안보 논리에만 치중해 해운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간과하면서 오늘날 자국 화물을 실어 나를 배도, 유사시 국가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선원노련) 제32대 위원장에 김두영<사진> SK해운연합노조 위원장이 당선됐다. 선원노련은 3월 27일 오전 10시 30분 부산 마린센터 3층 국제회의장에서 2026년도 선거인대회를 개최하고, 단독 입후보한 김두영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전체 121표 가운데 찬성 95표(반대 17표, 무효 9표)를 얻으며 김두영 후보가 제32대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김두영 위원장은 당선 직후 인사말을 통해 “이번 당선은 분열과 갈등을 넘어 하나로 나아가라는 7만 선원 동지들의 뜻”이라며, “정쟁이 아닌 소통과 협력, 실천을 통해 현장 중심의 강한 연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라며 ▲선원 근로소득 전면 비과세 ▲선원법 개정을 통한 노동시간 단축 및 근로조건 개선 ▲해기전승을 통한 한국인 선원 양성 ▲어선원 생계지원 및 재해보상제도 개선 ▲외국인 선원 관리제도 정상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최근 중동 해역 긴장 고조와 관련해 “호르무즈 해협 등 위험 해역을 운항하는 우리 선원들의 안전과 특별보상을 위한 노사 간 논의를 통해 최종 합의안이 마련됐으며, 현재 검토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 이사장 강호일)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Marina Bay Sands에서 개최되는 ‘2026 싱가포르 조선해양 플랜트 전시회(APM 2026)’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고 밝혔다. APM 전시회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조선·해양 산업 플랫폼으로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This is the One. Future of Vessels. Solutions for Tomorrow’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전시회는 선박 건조와 해양, 워크보트, 해양플랜트, 항만 기술, 전기·하이브리드 선박부터 친환경 기술, 디지털 전환, 자율운항 및 해양 자동화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최신 기술과 혁신 솔루션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글로벌 주요 기업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미래 선박 기술과 지속 가능한 해양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참가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 개막식에는 홍진욱 주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와 KOMEA 강재종 전무이사가 주최사의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31일 인천항 최초로 북아프리카 3개 항만을 연결하는 NAX(North Africa Express) 컨테이너 정기 서비스가 31일부터 인천항에서 신규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3개 기항지는 포트사이드(Port Said/이집트 북동부), 벵가지(Benghazi/리비아 북동부), 미수라타(Misurata/리비아 북서부)항이다. NAX 서비스는 인천–상하이–닝보-난샤-포트사이드-벵가지-미수라타-발렌시아-칭다오-인천을 연결하는 주 0.5항차 정기 컨테이너 항로로, 중국 COSCO가 8만 적재톤급(DWT) 신조 다목적선박(Multi-Ship) 18척을 투입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항과 이집트의 포트사이드항을 27일, 리비아 벵가지항을 32일 만에 연결하는 이번 항로 개설로 인천항과 이집트·리비아를 잇는 직기항 서비스가 처음으로 구축되면서, 그간 중국 등을 경유해야 했던 중고차 수출 물류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항로를 통해 연간 약 1만TEU 규모의 중고차 수출물동량이 신규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수도권 중고차 수출업체의 물류비 절감과 운송 기간 단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는 그간
드류리(Drewry)가 발표하는 아시아역내 컨테이너 화물지수(IACI)가 20일 기준 FEU당 646달러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5%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 하락세에서 상승 반전한 것으로, 2주 전 651달러 대비 1% 낮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7% 높은 수준이다. 드류리는 이번 반등의 주요 요인으로 중국발 인도향 화물 증가를 지목했다. 특히 상하이–할랄 네루(Chennai)–자바 등 주요 항로에서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며 운임을 지지했다. 반면 중국–동남아, 일본–한국–중국 연안 항로 등은 전반적으로 평이한(Flat) 흐름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인도 구간에서 화물이 증가하며 컨테이너 회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반면 연안 항로는 공급과 수요 균형이 유지돼 큰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IACI가 전년 대비 7%나 상승한 것은 단순한 단기 반등이 아니라 아시아역내 물동량 회복의 신호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 애널리스트는 “아시아역내 운임은 글로벌 경기와 직결된다"며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전환은 시장 체력이 회복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러시아 연방정부가 북극항로(NSR)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무인항공기(UAV) 기반 해빙 정찰시스템 실험 운용 체계를 도입한다. 실험은 지난 21일 시작됐으며, 향후 3년간 북극권 9개 지역에서 시행된다. 러시아 정부는 이번 실험이 야말-네네츠 자치구(Yamal-Nenets AO), 네네츠 자치구(Nenets AO), 추코트카 자치구(Chukotka AO), 아르한겔스크(Arkhangelsk), 무르만스크(Murmansk), 크라스노야르스크(Krasnoyarsk), 야쿠티아(Sakha Republic), 카렐리아(Karelia), 코미(Komi) 등 북극항로 인접 9개 지역에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 운용 체계의 핵심은 선박의 갑판에 기반한 UAV로 ‘해빙 정찰 복합체’를 구축하는 것이다. 시스템은 레이더와 광전자 장비, 그리고 기타 해빙 감시 기술을 결합해 북극항로의 실시간 해빙 정보를 확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실험 기간 동안 화물 항공 투입과 항공 작업도 병행될 예정이다. 미하일 미슈스틴(Mikhail Mishustin) 총리는 “실험 기간 동안 무인기 운용의 모든 측면이 검토되고 문제점들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운용 체계가 향후 북극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전 세계 에너지 시장의 흐름을 뒤흔들면서 석탄의 '역주행'을 끌어내고 있다. 이는 건화물선 시장에 구조적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의 LNG 공급 중단을 보완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독일, 필리핀 등 주요 에너지 수입국들이 석탄에 대한 단계적 폐지 정책을 잇따라 철회하거나 완화하고 있다. 중동산 가스의 대체재로 가장 즉각적이고 접근가능한 에너지원이 석탄이기 때문이다. 에너지경제 분석연구소인 IEEFA는 “LNG 공급 공백이 아시아 전력시장의 석탄 회귀를 촉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격도 강세다. 아브레 캐피털(Arbre Capital) 그룹에 따르면 아시아의 기준으로 통하는 뉴캐슬(Newcastle)의 고열량 석탄 가격은 약 13% 올라 현물가격이 톤당 약 134달러를 기록했다. 또 호주산 고화력 석탄은 톤당 138~140달러로, 2024년 이후 최고치다. 아시아 각국은 전력정책을 급선회하며 석탄 발전을 풀가동하고 있다. 한국은 석탄을 통한 화력 발전 상한선을 해제하고, 원전 가동률을 60% 후반에서 80%로 상향 조정했다. 일본도 효율이 낮은 발전소의 열발전 제한을 해제했으며, 필리핀은 국가적인 에너지 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