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 알림이’이자 ‘독도 지킴이’로 잘 알려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은행 명예지점장이 됐다. Sh수협은행은 디지털독도지점 명예지점장에 서 교수를 위촉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18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별관에서 진행된 위촉식에는 서 교수와 송재영 수협은행 개인그룹 부행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수협은행은 앞으로 서 명예지점장과 함께 수협은행 디지털독도지점을 홍보하고 독도와 주변 해역의 해양환경 보전사업 지원 등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 명예지점장은 “수협은행 디지털독도지점 명예지점장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향후 수협은행과 함께 문화 콘텐츠를 통한 국내외 독도 홍보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협은행은 서 명예지점장 위촉에 발맞춰 ‘수협은행 디지털지점은 독도지점 SNS 이벤트’를 공식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진행한다. 참여 고객에게는 특별 제작한 티셔츠와 모바일커피 쿠폰을 증정할 계획이다.
중국 저우산신야 수리조선소(Zhoushan Xinya Shipbuilding)가 세계 최초로 전통연료추진 컨테이너선을 메탄올 이중연료추진 선박으로 개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최대의 민영 수리조선소인 저우산신야 조선소는 머스크(AP Moller-Maersk) 컨테이너선 개조작업을 내년에 할 계획이다. 계약식은 지난 18일 저우산에서 성대하게 이뤄졌다. 외빈으로 저우산시 당위원회 한준(Han Jun) 상무위원 등이, 머스크에서는 브리안 볼즈가르드(Brian Voldsgaard) 이사, 신야조선소에서는 시아 송캉(Xia Songkang) CEO가 각각 참석했다. 저우산신야조선소는 "선박의 이중연료추진으로의 개조는 현재 조선업계의 핫이슈이며 선박수리산업계에서 큰 시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시아 CEO는 “이번 계약은 세계 최초의 컨테이너선 메탄올 이중연료 전환 프로젝트"라며 "신야 조선소의 발전사에서 획기적인 사건이자 이정표가 되는 사건"이라고 자평했다. 머스크는 앞서 지난 6월 더 많은 선박에서 메탄올을 추진연료로 사용하는 프로젝트를 MAN과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머스크는 이미 19척의 메탄올추진 화물선을 건조 중이며, 더 많은 발주
HD현대중공업의 박승용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최근 트레이드윈즈와 인터뷰를 갖고 "기존 가격방침을 포기할 지 고심 중"이라는 속내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HD한국조선해양(KSOE)의 자회사다. 박 COO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비용 절감과 인력 공급을 위해 해외 조선소를 타깃으로 삼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연말을 석 달여 앞둔 현재 올해 연간 수주 목표인 157억 4000만 달러를 이미 달성했다. 올해 글로벌 수주량의 1/3은 LNG선 신조에서 나왔으며, HD한국조선해양은 계약체결된 LNG선 42척 중 22척을 수주했다. 클락슨(Clarksons’ Shipping Intelligence Network)에 따르면 나머지 20척의 LNG선은 한국과 중국의 다른 6개 조선소가 가져갔다. 박 COO는 현대중공업이 선박 수주와 인도라는 측면에서 '편하다'면서 LNG운반선과 LPG선 계약에서 세계 조선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한국조선해양은 비용과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LNG선 건조가격 인상을 모색할 수 있는 위치에 다다랐다.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일부 LNG선의 경우 인도가 2027년, 2028년까지 늘어났다. 하지만 유조선, 컨테이너선
국내 유일의 원양 컨테이너선사인 HMM 매각을 놓고 해운업계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유찰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애초에 포스코나 현대차 등 인수 적정기업으로 손꼽힌 대기업들이 입찰에 나서기 어려운 조건인데다 현재 뛰어든 중견기업들은 HMM을 안고 나가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한국해양기자협회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해운빌딩에서 'HMM 매각 어떻게 해야 하나, 최선의 민영화 해법은?'을 주제로 마련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예비입찰에 참여한 기업들의 자격 논란부터 꺼냈다. HMM을 실사 중인 하림의 자산규모는 17조 원, LX인터내셔널은 11조 원, 동원산업은 9조 원에 불과해 26조 원인 HMM을 인수하기 어렵고 인수하더라도 '치킨게임'이라는 격랑속에 좌초할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 이용백 전 HMM 대외협력실장은 "산은이나 해진공은 새우가 인수하든 고래가 인수하든 5~10년 뒤 일어날 일은 모른다고 할 게 아니라 (HMM에) 우수한 새 주인을 짝지어 주고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자금은 회수하더라도 회사가 글로벌 10대 선사로 뿌리내릴 수 있게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한종길 성결대 교수는 "3분기 HMM의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의 비승선 학부 전공자에게도 해기사(海技士·선박을 운용하는 직업 혹은 면허증) 응시 자격을 넓혀야 한다. 그러면 연간 400~500명의 해기사 인력을 추가확보할 수 있다."(하영석 계명대 교수) "선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기사의 급여를 인상해 선원직 매력도를 높여야 한다."(김영모 한국선장포럼 사무총장)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스페이스쉐어 루비홀에서 열린 한국해양기자협회 추계 포럼. '10만 선원 양성 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해운·해양업계의 현안으로 대두된 선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백가쟁명식 의견이 쏟아졌다. 세계적인 해기(海技)인력 부족 현상속에서 국내 해운업계에서도 10년 후 국적 외항선의 절반 이상이 선원 부족으로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도 이날 축전을 통해 포럼개최를 축하하면서 "안타깝게도 지금 우리나라 선원 노동시장은 '위기'라는 표현을 써도 과하지 않다"며 "청년 선원들은 배를 떠나고 있으며, 해양수산업 현장에서는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영석 계명대 교수, "선원직 매력 높이고 해기교육 확대 해야" 하영석 교수는 선원수급난 대책으로 해양
지난해 5월 출범 이후 한국해양기자협회 간사를 맡아 헌신해온 윤동 아주경제 차장이 4일자로 산업부 재계팀장에서 부동산팀장으로 인사이동했다. 이에 따라 현재 간사는 박지연 한국일보 기자만 남게 됐다. 박지연 기자는 임신 및 출산으로 휴직한 EBN 이경은 기자 후임으로 지난달 새롭게 간사직을 맡았다.
프랑스 CMA CGM이 메탄올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을 또 발주했다. 중국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上海外高橋造船. SWS)은 최근 유럽 컨테이너 정기선사와 92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8척을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인도하는 조건으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발주선사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S&P전문가들은 CMA CGM이 발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조선가는 약 10억 달러로 알려졌다. CMA CGM은 이번 발주가 4번째 메탄올 추진선 신조 발주다. CMA CGM은 지난해 8월 중국 DSIC(Dalian Shipbuilding Industry Corp)에 1만 5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2025년말까지 인도받는 조건으로 10억 5000만 달러에 첫 발주했다. 이어 올해 2월에 현대삼호중공업에 1만 3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2척을 총 20억 6000만 달러에 발주했고, 3월에는 중국 장난(江南)조선소에 1만 5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10억 5000만 달러에 발주했다. 이번에 CMA CGM이 9200TEU급 8척을 추가 발주함에 따라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신조 발주량이 총 32척으로
해양수산부 김재철 대변인이 이시원 해양정책관으로 교체됐다는 소리에 해양산업계와 기자들 사이에서는 '격한' 공감의 소리가 나와 이채. 통상 대변인은 격무에 시달리는 자리로 "고생했다"는 덕담이 오가는 것이 익숙한 모습인데 이번에는 정반대의 반응이 나온 것. 한 기자는 이에 대해 "대변인이 언론과 교감이 되지 않은 대표적인 케이스로 남을 것 같다"며 "대변인이 갑질을 한 것도 아니고 권위적이지도 않다는데 왜 이런 소리가 나오는지는 당사자가 곰곰 생각해봐야 할 일"이라고 언급. 한편 대변인 교체 사유에 대해서는 언론과의 불편한 관계보다는 KBS의 "일사천리 해상풍력 사업 뒤엔 '수상한 사교모임' 있었다"는 보도에 따른 것으로 꼽는 기류가 감지. 이 보도에 당시 청와대에 근무하던 김재철 대변인이 등장하는데 이에 대해 해수부는 가타부타 논란을 일으키기 보다는 간명하게 교체를 결정한 것 같다는 설명이 나돌아.
중국 자오샹쥐그룹(招商局集団, China Merchants Group)이 세계 최초로 메탄올 추진 초대형유조선(VLCC)을 발주했다. 자오샹쥐그룹의 해운자회사인 CMES(China Merchants Energy Shipping)에 따르면 CMES는 지난 15일 중국 DSIC(Dalian Shipbuilding Industry)와 30만 6000DWT급 VLCC 1척을 1억 750만 달러에 2026년 4월 인도받는 조건으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CMES는 지난달 29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메탄올 추진 VLCC 신조 계획을 승인받은 데 이어 이번에 DSIC와 정식 건조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세계 최초로 메탄올 추진 VLCC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CMES가 DSIC에 발주한 VLCC는 세계 최초로 메탄올 이중연료 엔진이 장착되는 메탄올 추진선으로 국제해사기구(IMO) Tier III와 EEDI III 배출 기준을 충족하는 친환경 고효율 선박이다. CMES가 메탄올 추진 VLCC 신조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노후화된 VLCC 선대를 친환경 선대로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현재 CMES는 52척의 VLCC 선대를 보유하고 있다. CMES는 최근 선박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KSS해운이 스위스 선박 엔진개발업체 WinGD와 손잡고 차세대 대체 연료인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 엔진개발에 나선다. KSS해운은 18일 WinGD(Winterthur Gas & Diesel)와 암모니아 이중연료 엔진(D/F엔진) 및 추진선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WinGD 한국사무소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KSS해운 박찬도 대표이사, WinGD코리아 안병삼 사장, WinGD의 카탈레미 카르멜로(Cartalemi Carmelo) 글로벌 세일즈 부문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무탄소 친환경 대체연료인 암모니아엔진 개발,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 기술의 확보, 암모니아 이중연료 엔진선박 도입방안 모색을 통한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KSS해운은 WinGD로부터 암모니아 엔진 도입에 따른 선원 안전 교육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KSS해운은 풍부한 해상 운송시장 정보와 반세기 동안 축적된 선박 운항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LPG, 메탄올 D/F 추진선과 같은 친환경 선박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