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던 인도 항운노조연맹이 새 임금협상안에 합의하고 파업을 중단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인도 항운노조연맹 소속 2만 명의 노동자들은 새 5년 간의 임금계약이 합의되자 27일 밤 늦게 파업을 취소했다.
항운노조연맹은 당초 10.6%의 임금인상을 요구했지만, 이후 5년 간 8.5% 임금을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항운노조연맹이 서명한 합의안에는 "6개 단위노조는 파업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는 문구가 명시됐다.
앞서 항운노조연맹은 타밀나두주 남부의 항구도시인 투투쿠디에서 회의를 열고 파업을 촉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항운노조연맹이 운영하는 첸나이, 코친, 뭄바이 등의 항만은 인도의 대표적인 기간항만으로, 연간 16억 2000만 톤의 화물처리용량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