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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中 자오샹쥐그룹, 세계 첫 메탄올 VLCC 발주

DSIC와 건조계약 체결, 2026년 인도

중국 자오샹쥐그룹(招商局集団, China Merchants Group)이 세계 최초로 메탄올 추진 초대형유조선(VLCC)을 발주했다.

 

 

자오샹쥐그룹의 해운자회사인 CMES(China Merchants Energy Shipping)에 따르면 CMES는 지난 15일 중국 DSIC(Dalian Shipbuilding Industry)와 30만 6000DWT급 VLCC 1척을 1억 750만 달러에 2026년 4월 인도받는 조건으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CMES는 지난달 29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메탄올 추진 VLCC 신조 계획을 승인받은 데 이어 이번에 DSIC와 정식 건조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세계 최초로 메탄올 추진 VLCC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CMES가 DSIC에 발주한 VLCC는 세계 최초로 메탄올 이중연료 엔진이 장착되는 메탄올 추진선으로 국제해사기구(IMO) Tier III와 EEDI III 배출 기준을 충족하는 친환경 고효율 선박이다.

 

CMES가 메탄올 추진 VLCC 신조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노후화된 VLCC 선대를 친환경 선대로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현재 CMES는 52척의 VLCC 선대를 보유하고 있다. CMES는 최근 선박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대체 연료와 친환경 기술들을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CMES는 풍력을 보조 추진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로터세일을 4개 장착한 VLCC를 인수했고 올해초에는 메탄올 추진 아프라막스 탱커를 발주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3월에 CMIH(China Merchants Industry Holdings)에 9300CEU급 메탄올 추진 자동차운반선(PCTC) 2척을 발주했다.

 

한편 메탄올은 최근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차세대 대체연료로 많이 주목을 받고 있다.

 

머스크가 세계 최초로 21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신조 발주한 이후 싱가포르 선사인 엑스프레스 피더스(X-Press Feeders), CMA CGM, HMM 등이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발주에 참여했다.

 

메탄올 추진선은 이후 선종이 점점 확대돼 벌크선과 PCTC, 유조선 등이 발주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