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외교부가 10일 오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제8회 북극협력주간' 행사를 열었다. 북극협력주간은 북극 관련 정책, 과학연구,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2016년부터 열리는 국제포럼이다. 이날 행사는 정부 관계자와 주한 북극권 국가 대사, 국내외 전문가, 일반인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 주제는 '대전환의 시대, 북극 협력의 새로운 길'이다. 개회식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우리나라가 거둔 북극 활동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이 소개됐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북극권 현안을 논의하는 정부 간 협의체인 북극이사회의 '옵서버 국가' 지위를 획득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는 '북극 푸드세션' 행사가 열려 북극권 국가의 음식문화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기회도 제공됐다. 행사는 12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11일에는 국제북극과학위원회, 남극연구과학위원회 등과 극지연구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북극과학협력세미나'가 준비돼 있다. 12일에는 북극항로의 연중 운항 가능성을 살피고, 우리나라와 북극권 국가 기업이 교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해양통신 취재팀|
◆2022~2024년 신조선 수주 및 발주 추이 지난 2년간 계속된 수주 잭팟으로 기저효과가 발생하면서 내년까지 수주 둔화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10일 내년 신조선 시장은 뚜렷한 수요 요인이 없으며 발주와 국내 조선소 수주량 모두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망세 확산으로 전 세계 발주량과 국내 수주량 모두 줄어든다.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세계 발주량을 3850만 CGT로 추정했다. 내년에는 950만 CGT 적은 2900만 CGT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한국 수주량을 1150만 CGT로 추정하면서 내년 수주량은 950만 CGT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는 최근 올해 1~9월 전 세계 누계 수주가 3014만 CGT(1196척)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미 올해부터 수주가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한국의 누계 수주는 전년 대비 46% 감소한 743만 CGT(168척)를 기록했다. 국내 조선사들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주 점유율은 25%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리차드 스콧(Richard Scott) 세계선박중개협회(ICS)의
동원그룹이 국내 최대 국적선사인 HMM 입찰 절차를 둘러싼 공정성을 문제삼으며 법적대응을 시사하고 나섰다. 경쟁 후보인 하림 측이 HMM 영구채의 주식 전환 시점을 3년 미뤄달라고 요구한 점이 결국 인수 부담을 3000억 원 가까이 덜어줘 ‘특혜 시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HMM 인수 후보 중 한 곳인 동원그룹은 지난 8일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 등 매각 측에 입찰 절차의 공정성을 지적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 동원그룹은 공문에서 또 다른 인수 후보인 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 측이 매각 측에 요구한 사안에 문제를 제기했다. 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이 매각 측에 영구채의 주식 전환을 3년간 유예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산업은행이 이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동원그룹은 입찰 절차의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법적 대응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만약 하림 측 요구대로 주식 전환을 3년간 유예하면 하림그룹의 HMM 지분율은 57.9%가 유지된다. 이 경우 하림 측은 연 2895억 원의 배당을 받게 된다. 당초 영구채 전환을 고려한 지분 38.9% 때(1945억 원)보다
HD현대중공업이 잇따라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신조선 수주 소식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카타르의 나킬랏(Nakilat)은 8만 8000cbm급 VLAC 4척 건조에 대해 HD현대중공업과 최종 협상을 마쳤으며 수주발표가 임박했다. 두 업체는 한동안 VLAC 4~6척을 신조하는 문제를 협의해왔다. 나킬랏의 선대는 대부분 LNG운반선이다. 하지만 나킬랏은 VLGC에도 관심을 갖고 있어 8만 2500cbm급 VLGC 4척을 운영하고 있다. 중형 가스운반선을 주로 운영하는 튀르키예의 선사인 파스코가스(PascoGas)도 8만 8000cbm급 VLAC 2척을 건조할 슬롯 확보를 위해 현대중공업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파스코가스가 최근 한화오션과 9만 3000cbm급 VLAC 한척을 수주했다"면서 "한화오션과 현대중공업 모두 파스코가스와 신조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조선소마다 VLAC나 VLGC 신조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한 조선소 관계자는 "VLAC 건조 슬롯을 문의하는 선사가 20개사에 달한다"고 전했다. 파나마 운하의 물 부족으로 VLGC 수요가 늘어난데다 블루암모니아와 그린암모니아 대한 수요증가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8일 첨단 해운물류기술 및 미래물류가치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여수지방해양수산청 김광용 청장, 광양시 정인화 시장, 로지스올(주) 서병륜 회장과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하여 세계 폴드콘(FOLDCON, 접철식 해상용 수송컨테이너) 생산기지를 광양항에 초석을 두는 데 뜻을 모았다. 폴드콘은 현재의 고정 구조물 형식의 해상컨테이너를 빈 컨테이너일 때 접을 수 있는 접철식 구조물로 전환하여 체적을 1/4로 축소할 수 있다. 협약대상인 로지스올(주)그룹은 1984년 설립돼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파렛트풀 상용화에 큰 기여를 한 기업이다. 협약서에 따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 광양시, 공사는 폴드콘 사업의 첨단 물류기술 발전을 위해 광양항을 물류기지로 활용하는 데 행정적 지원 등을 적극 협력하며, 로지스올(주)는 폴드콘 생산 및 비축기지를 광양항에 설치하여 신규물량 창출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인 폴드콘은 기존 컨테이너를 물류분야 신기술인 접철식 해상용 수송컨테이너로 전환하여 항만에 공유함으로써 국가적 이익을 창출하는 업체로 꼽힌다. 폴드콘 생산기지를 광양항에 유치하게 되면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한기준)이 7일 충청남도 태안에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지난 2007년 발생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 당시의 기상(풍랑주의보), 장소(태안), 시간(7시 6분)과 동일한 환경에서 실시됐다. KOEM은 지난해 6월 건조한 5000톤급 다목적 대형방제선 '엔담호'를 해상방제 훈련에 투입해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엔담호는 악천후 속 고위험·민감 해역에서도 스위핑암(360㎥/h), 빌트인 스위핑(100㎥/h) 등의 방제장비를 활용해 유출유 회수가 가능하다. 스위핑암(Sweeping Arm)은 선박 측면에 15m의 구조물이 팔처럼 설치되어 선박 진행시 유류 회수하는 장치이며, 빌트인 스위핑(Built-in Sweeping)은 해면 기름을 회전 벨트로 흡수하여 회수하는 것을 말한다. KOEM은 이날 오전 7시 6분 해양방제본부와 서·남해권역 지사(인천, 평택, 대산, 군산, 여수, 부산) 전 직원을 대상으로 불시 통보훈련도 함께 실시해 24시간 대응태세를 유지했다. 김태곤 해양방제본부장은 "허베이 스피리트호 사고와 같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즉시 대응하고 피해를
해양 안전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국민해양안전관'이 7일 전남 진도군 임회면 남동리에서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개관식에는 조승환 해수부 장관, 김영록 전남지사, 김희수 진도군수, 관련 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 공연, 건립 경과 및 시설 현황 소개,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 체험시설 관람 등 순으로 진행됐다. 세월호 특별법에 따라 국가사업으로 건립된 국민해양안전관은 지난 2016년 착공, 사업비 270억 원(국비)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462㎡ 규모다. 한국해양소년단연맹에서 위탁 운영한다. 국민해양안전관 1층에서는 생존수영, 익수자 구조법을 교육하고 선박 비상 상황 대피 및 선박 탈출 체험 행사도 운영된다. 2층에서는 지진과 풍수해 등 총 10개의 해양·재난 안전 체험 행사가 운영된다. 인명구조요원 및 생존수영 지도자 자격증 취득 교육과 청소년 및 해양수산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해양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국민해양안전관 내에는 세월호 참사 추모 공원인 해양안전정원과 유스호스텔도 들어섰다. 김영록 지사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기억하는 추모의 공간이자 국민의 해양 안전 의식
한국도선사협회 조용화 회장의 장녀 조소현양이 오는 24일(일) 오후 1시30분 서울 루이비스웨딩 중구 18층서 진현호씨 장남 진태훈군과 화촉을 밝힌다. 문의 : 한국도선사협회 02-784-6022
포스코플로우가 3대 프로젝트를 완수하고 해외 지역 물류 통합과 신사업에 기반해 본격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플로우는 지난 3월 글로벌 통합물류망 운영, 이차전지 소재 물류 솔루션 구축, 친환경 연·원료 운송망 마스터플랜 수립 등 3대 프로젝트를 설정했다. 또 포스코그룹 통합물류망 구축을 위해 7개 사업회사와 인력 교류 및 내부 전담 조직을 구성해 ‘물류혁신TF팀’을 발족했다. 우선 첫 번째 프로젝트인 '그룹 글로벌 통합물류망 운영'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국내 15개 사업회사의 물류를 통합했다. 철강 원료와 제품, 컨테이너 운송 분야에서 통합적인 입찰을 통해 물류비를 절감했으며 각 사업회사의 물류 기능을 통합해 물류 인력도 절감했다. 또한 그룹사 물량 통합 외에도 타 고객사 화물을 유치해 그룹 화물과 합적, 복화운송을 통해 대내외 물류 효율성도 높였다. 두 번째 프로젝트인 '이차전지 소재 물류 솔루션 구축' 과제를 통해 그룹 핵심 사업인 이차전지 소재와 리튬 등 원료 공급망을 확대했다. 이를 위해 국내외 신규 사업회사의 건설 프로젝트 물류부터 생산 시설의 조달과 판매 물류까지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그룹 이차전지 사업
중국 장난조선소(Jiangnan Shipyard)가 용융염원자로(MSR) 기술을 탑재한 세계 최초의 2만 4,000TEU급 원자력추진 컨테이너선 설계도를 전시, 눈길을 끌었다. 이번 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마린테크 차이나(Marintec China) 전시회'에서다. 장난조선소는 "용융염원자로가 이전에 군함에 사용된 우라늄원자로보다 더 안전하고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앞서 고비 사막에서 최초의 토륨 기반 MSR을 테스트했으며,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과학자들은 이보다 더 작은 소형 원자로가 선박에 적합하다고 지적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장난조선소가 설계한 이 용융염원자로 컨테이너선은 'KUN-24AP'로 명명됐으며, 노르웨이선급(DNV)의 승인을 받았다. 장난조선소는 "이 선박은 원자력에너지를 청정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국제적으로 진보된 4세대 용융염원자로 솔루션을 채택했다"며 "선박의 수명 주기 동안 배출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린테크 차이나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4년간 중단됐으며, 올해는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의 8개홀을 꽉 채운 채 다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