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조선(대한조선)이 그리스의 아틀라스 마리타임(Atlas Maritime)으로부터 수에즈막스급 탱커 2척을 추가로 수주했다. 이에 따라 아틀라스 마리타임이 DH조선에 발주한 탱커는 6척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발주한 선박은 DH조선 해남야드에서 건조되고 있는 15만 7000DWT급 탱커의 자매선으로 관측된다. 이전 발주 선박 4척은 전통연료를 사용하며 스크러버를 장착하게 된다. 2025년 9월부터 2026년 1월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며, 신조가는 약 8500만 달러로 추정된다. 이번에 추가 수주한 2척이 이전 발주분에 대한 옵션인지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주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선장출신의 김인현 고려대 로스쿨 교수가 '해상법 제7판'을 법문사에서 20일자로 발간했다. 이 책은 상법 제5편인 해상법에서 정한 선박소유자, 용선자, 운송계약, 운송인의 책임, 해상위험인 선박충돌, 공동해손, 해난구조, 유류오염 등을 다루고 있다. 해상법 7판은 2020~2022년사이에 나온 대법원 판결도 소개했다.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자율운항선박, 탈탄소화, 카보타지 등에 대한 법률적 의미를 보론의 형식으로 담고 있다. 2018년 개정된 일본 해상법의 내용 또한 추가됐다. 김 교수는 현재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차기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거론되는 등 학계와 관계에서 동시에 인정을 받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올 6~9월 광양항이 컨테이너를 전년 동기의 57만 TEU보다 12% 증가한 64만 TEU 처리했다고 24일 밝혔다. YGPA에 따르면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의 전년 대비 분기별 증감률 추이는 1분기의 경우 18.1% 감소, 2분기 5.6% 감소, 3분기 13.5% 증가, 4분기 15.4% 증가로 하반기들어 증가세로 반전했다. 이는 그간 YGPA에서 전년 대비 3배 이상의 발로 뛰는 영업, 1개 선사 1개 항로 늘리기 운동, 고객 최우선 경영, 컨테이너운영사에 저렴한 임대료 및 장비 지원 등이 긍정적인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들어 새롭게 유치한 7개 신규 항로, 그 중에서도 2개 원양항로(유럽, 중남미)로 인해 수출입 물동량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의 전년 동기 대비 월별 증감률 추이를 보면 8월에는 1만 TEU 증가, 9월에는 2.6만 TEU 증가 등 2개 원양항로 유치로 수출입 물동량 유입이 크게 늘어났다.
건화물선 시황의 척도인 발틱운임지수(BDI)가 연일 급등하며 2100포인트를 넘어섰다. 업계에 따르면 BDI는 이달 들어 1300~1800포인트를 오가다 최근 며칠새 급상승세를 타면서 23일 1855포인트를 기록한 데 이어 24일 전날보다 13.3%나 오른 2102포인트를 기록했다. BDI 급등세를 견인한 것은 역시 케이프사이즈운임였다.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운임지수인 BCI는 24일 3385포인트로 전날보다 26.3%나 껑충 뛰었다. 이같은 상승세는 2010년 이후 KCI의 하루 상승폭 중 5번째로 큰 것이다. 11월에 상승모멘텀이 형성된 KCI의 내년 선물은 더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 전체 케이프사이즈 선물계약이 11월 들어 2000달러 이상 높아졌다고 전했다. 올 하반기들어 건화물선 시장은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BDI는 지난 5월 중순 1640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여름 내내 약세를 지속했다. 그러다 9, 10월 반등에 성공했고 10월 중순 한때 2000포인트를 넘기도 했다. 내년 건화물선 시장 전망도 밝은 편이다. 벌크선 선복량 증가률이 2.2%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성봉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연평균 B
글로벌 컨테이너선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3주 연속 하락했다. 2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SCFI는 전주 대비 7.72포인트(p) 하락한 994.21p로 집계됐다. 지난달 27일 1000선에 복귀한 SCFI는 11월에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난주 다시 1000선 밑으로 떨어졌었다. 북미 동안은 FEU당 35달러 내린 2316달러, 서안은 69달러 하락한 1627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노선은 1198달러로 지난주보다 73달러 떨어졌다. 호주·뉴질랜드와 남미 노선은 각각 19달러, 112달러 떨어진 927달러와 2700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지중해와 유럽 항로는 운임이 강세였다. 지중해 노선은 TEU당 35달러 오른 1182달러, 유럽 노선은 72달러 오른 779달러였다.
대통령실이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22대 총선에 출마할 경우에 대비해 장관후보자로 복수의 인물을 검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여권 소식통에 따르면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송상근 전 해양수산부 차관과 김인현 고려대 법대 교수,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등이다. 이들 중 일부는 최근 인사검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계에서는 장영수 부경대 총장을 차기 해수부 장관으로 지지하고 있어 장 총장이 부각될 가능성도 있다. 여권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인사검증은 현직 장관이 출마하게 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12월 초가 되어야 교체 여부나 차기 장관이 결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덴마크 해운사 '머스크(Maersk)'가 중국 풍력발전업체 '골드윈드테크놀로지(金风科技)'로부터 대규모 그린 메탄올을 들여온다. 청정 에너지 연료를 선제적으로 확보, 오는 2040년 탈탄소화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머스크에 따르면 이 계약에 따른 첫번째 메탄올 공급물량은 2026년 준비되며, 중국 동북부의 새 풍력단지에서 생산되는 e-메탄올과 바이오메탄의 혼합으로 구성된다. 머스크는 내년 초 첫 번째 1만 6000TEU급 메탄올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을 인도받을 예정이다. 머스크의 인프라책임자인 라밥 라파트 불로(Rabab Raafat Boulos)는 "이번 메탄올 수입계획은 머스크에는 하나의 이정표"라며 "이를 통해 향후 10년 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이고 파리협약에 명시된 1.5C 궤적을 따라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옛 현대상선)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하림과 동원그룹이 참여하면서 일단 '유효경쟁'이 성립했다. 하지만 벌써부터 유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HMM의 매각 작업이 최종적으로 성공할 지는 미지수다. 매각 측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23일 HMM 본입찰 결과 유효경쟁이 성립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통상적으로 1~2주가 소요되나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대한 빠르게 선정해 연내 주식매매계약 체결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력 후보자였던 하림과 동원그룹은 이날 예정대로 HMM 본입찰 참가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다른 후보인 LX그룹은 불참했다. HMM 매각이 본입찰 문턱을 넘었지만 성사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산은과 해진공의 평가 과정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인수후보군이 적어낸 인수 희망가가 매각 측이 미리 정한 매각 예정가격을 밑돌면 유찰된다. 입찰 자체가 성사되지 않으면 산은이 ‘최종 유찰’이라는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의 '가격 눈높이'를 넘는다면 평가 절차를 거쳐 다음달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매각 측이 예정가격(예가)을 7조
해양수산부는 24일 국내 최초로 전남 완도군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에 조성된 완도 해양치유센터의 개관식을 개최한다. 해양치유란 갯벌, 소금, 해조류, 바다경관 등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각종 요법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으로, 국내 의료진과 연구기관 등을 통해 그 효과성이 입증되고 있다.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전체 면적 7천740㎡ 규모로 해수, 머드, 해조류 등 16개 치유 요법 시설을 갖췄다. 1층에는 해수풀과 명상풀 등 5개의 테라피실, 2층에는 건강 측정실 포함 머드·해조류 등을 활용하는 11개 전문 테라피실이 있다. 대표 시설인 '딸라소풀'에서는 에어 버블 등 수압 마사지와 수중 노르딕 워킹 등을 통해 전신 이완과 통증 완화, 근육통을 해소할 수 있다. 완도군은 해양치유센터 개관을 기념하며 해양치유센터를 비롯한 해양문화치유·기후치유 등 공공시설을 정상가보다 50%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연말까지 한다. 완도 해양치유센터 이용료(정상가)는 1층 기본 프로그램은 대인 기준 3만 6000원, 소인 2만 6000원이다. 1층과 2층의 총 11개의 테라피실을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프로그램은 대인 12만 5000원, 소인 8
HD현대글로벌서비스가 HD현대마린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해양 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목표다. 23일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사회 및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HD현대글로벌서비스를 HD현대마린솔루션(HD HYUNDAI MARINE SOLUTION)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해양 산업에 필요한 솔루션을 모두 제공, 친환경 기술과 디지털 전환으로 해양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각오를 담고 있다.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사장은 "HD현대마린솔루션은 HD현대의 50년간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이뤄 나갈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해양 산업을 위한 구심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2016년 HD현대중공업에서 분사했다. 업계 최초로 선박의 정비·수리·개조 등 전 생애주기에 걸친 사후서비스(AS) 사업을 위한 전문회사로 출발했다. 이후 엔지니어링 기반 친환경 개조, 벙커링, 디지털 솔루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설립 초기인 2017년 매출 2403억 원, 영업이익 546억 원에서 지난해 각각 1조 3338억 원, 1420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