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전시공간인 ‘씨큐리움‘의 새단장을 마치고 22일 다시 문을 연다고 밝혔다. 씨큐리움(SeaQurium)은 SEA(바다)+Question(질문)+Rium(공간)의 합성어로 바다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을 던지며 해답을 찾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전시공간이다. 2015년 4월 개관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씨큐리움은 연간 약 2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국내 유일의 해양생물 전문 박물관으로, 올해 개관 9년차를 맞아 관람객의 요구 등을 반영하여 전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전시관 새단장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바닷속에 사는 다양한 해양생물의 실감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상영할 수 있는 약 250m 길이의 초대형 LED 미디어아트를 설치하였고, 방문객과 과학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열린 실험실(open-lab), 해양생물 디지털 전시콘텐츠 등도 새롭게 준비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작년 어린이 체험전시실 조성에 이어, 올해도 LED 미디어아트를 포함한 새단장 사업을 완료함에 따라 관람객들에게 우리 바다 해양생물에 대한 생동감 있는 전시와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양통신 취재팀|
HD현대가 여성 인력 확대와 함께 여성 리더 양성, 여성 임직원들의 출산·육아 문제 해결에 한 걸음 더 나선다. HD현대는 21일 여성 채용 확대와 여성 직책자 육성, 이를 위한 출산·육아 지원 강화 등 여성 인력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산업의 특성상 여성 임직원 비율이 낮은 조선, 건설기계 등 핵심 계열사들의 여성 인력 비율을 확대함으로써, 조직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HD현대는 이러한 정책이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등 여성들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한편, 사회적으로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우수한 여성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선다. 2021년 9.6%에서 올해 16.8%로 늘어난 여성 채용 비율을 2030년까지 30%로 확대한다. 더불어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한 직책자 육성 프로그램에 여성 직원의 정원을 확대하고, 사외 전문가 코칭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HD현대는 임신·출산·육아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법정 육아휴직과는 별개로 만 6세 이상 8세 이하 자녀를 위한 최대 6개월의 ‘자녀돌봄휴직’ 제도를 신설한 것이 가장 큰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지난달 22일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4층 대회실에서 '인니 그린스마트 해양수산교육센터 설립 및 역량강화사업' 추진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인니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MTCRC)가 수행한 치르본 ODA 사업의 우수한 성과를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개발된 후속사업이다. 치르본 ODA 사업은 인도네시아 치르본의 해양 및 연안 기초조사와 역량강화를 위한 사업으로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50억 원이 투입됐다. KIOST는 해양수산교육센터 설립과 석·박사급 해양 전문가 육성 및 현장 기술 훈련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인적자원 역량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2023년부터 2028년까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주관기관으로, 부경대 등이 참여기관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착수보고회에는 인니 해양투자조정부(CMMAI) 무하마드 피르만 히다얏(Mochammad Firman Hidayat) 차관을 비롯해 인니 정부기관 및 대학에서 총 35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MTCRC 박한산 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피르만 차관은 한국의 성공적인 발전 요인이 우수한 인적자원에 있음을 환기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의 "불가사의한 일"이라는 발언이 해양계에서 뒤늦게 큰 공감을 얻고 있어 눈길. 서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강 후보자는 음주운전·폭력·재산신고 누락·부적절한 기본공제·오염수 방류 입장 변화·논문표절·자택 인근 법인카드 사용 등 도덕적 문제가 많아 납득하기 어려운 인사”라고 말했다. 이어 "후보자 지명에 대해 여·야 일각에서는 ‘불가사의한 일 중 하나’라는 여론도 있다"고 덧붙였다. 해양계 한 관계자도 "강 후보자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에 임명됐을 때 KIOST 직원들이 충격을 받았고, 장관후보자로 지명되면서는 거의 멘붕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였다"며 "직원들도 납득하지 못하는 한 무명 중진연구원의 '벼락출세'에 대해 앞으로도 구구한 억측이 나돌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어디밴티지 탱커스(Advantage Tankers)가 LR1 석유제품운반선을 신조 발주하며 탱커 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수주조선소는 경남 진해의 케이조선이다. 지난 4월 중고선시장에서 파나막스급 화학제품운반선 3척을 인수해 이 사업에 첫 발을 내딘 어드밴티지 탱커스는 이번 LR1 2척 발주를 통해 탱커 선대를 확대하고 있다. 발주 LR1은 7만 3,400DWT급 자매선이다. 이들 선박에 대한 건조계약은 지난주 체결됐으며, 2025년 4분기와 2026년 1분기에 각각 인도될 예정이다. 이들 선박은 이미 '어드밴티지 패션(Advantage Passion)호'와 '어드밴티지 패쓰(Advantage Path)호'로 명명돼 드밴티지 탱커스의 웹사이트에 올라와 있다. 발주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브로커들은 이들 LR1 선박 건조가가 척당 약 6000만 달러라고 전했다. 이번 케이조선과의 계약은 어드밴티지 탱커스의 올해 3번째 신조 계약이며, 이 선사는 올들어 총 5억 3000만 달러어치를 발주했다. 어드밴티지 탱커스는 올해 초 국내의 대한조선과 척당 8100만 달러를 약간 웃도는 가격에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3척을 발
한국선급(KR) 허은정 책임검사원(사진)이 국제해사기구(IMO)가 선정하는 '제1회 국제해사기구(IMO) 양성평등상' 표창자로 선정됐다. IMO 양성평등상은 해사분야에서의 여성의 역량 증진과 성평등 강화 등에 크게 기여한 자 또는 기관의 공로를 인정하기 위해 지난 12월 22일 개최된 제128차 IMO 이사회에서 제정된 상으로, 올해 평가위원회를 거쳐 양성평등상 수여 대상자와 표창 대상자를 선정했다. 평가위원회는 IMO 양성평등상 수여자로 WISTA International 회장을 역임한 사이프러스 국적의 Despina Panaiotou Theodosiou을 선정했으며, 표창자로는 대한민국의 허은정 KR 책임검사원을 비롯 △덴마크 Mikael Skov (Hafnia社 CEO) △인도 Sanjam Sahi Gupta (Sitara Shipping Ltd 이사) △인도 Amit Srivastava (인도 해군 사령관) △필리핀 Camille Dyan A. Simbulan (필리핀 선원연합 여성청소년 프로젝트 부서장) 5인을 선정했다. 허은정 책임검사원은 2011년 KR 입사 후, 2019년부터 IMO 화물컨테이너 운송 전문위원회(CCC, Carriage of C
선사들이 수에즈 운하와 홍해 항로를 변경하면서 글로벌 해상지도가 다시 그려지고 있다. 수에즈 운하의 폐쇄 가능성은 낮으나 수에즈 운하를 회피한 항로 변경이 해운업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물동량의 약 12%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지만, 이미 머스크(AP Moller-Maersk), CMA CGM 등 메이저 컨테이너선사들은 운항을 중단하거나 항로를 바꾸고 있다. 벨기에 유조선 선주사인 유로나브(Euronav)는 아예 이 지역으로 선박을 보내지 않고 있다. 클락슨증권(Clarksons Securities)은 예멘의 후티 반군 공격으로 촉발된 이번 혼란이 끝나면 컨테이너선 부문은 경기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반면 유조선은 '위험/보상' 비율이 크게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컨테이너선사 주식은 운임 상승, 개선된 경제 전망, 수에즈 운하 회피 등으로 지난주 평균 13% 상승했다. 이스라엘 짐(Zim)의 주가는 31%나 급등했다. 노르웨이의 펀리증권(Fearnley Securities)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것이 컨테이너선, 유조선 및 LNG운반선 모두에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평가했다. 펀리증권은 지난 2021년 대만의 '에버 기
HD현대가 미래 첨단조선소(Futrue of Shipyard, 이하 FOS) 프로젝트의 1단계 목표인 ‘눈에 보이는 조선소’를 완료하며,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는 2023년 하반기 FOS·DT(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 성과 보고회를 갖고 FOS 프로젝트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FOS 1단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그간의 성과와 각 사별 적용사례를 공유하고, 2단계 추진계획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대표,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 현대미포조선 김형관 대표, 현대삼호중공업 신현대 대표 등 주요 경영진과 HD현대 DT혁신실장 이태진 전무 등이 참석했다. HD현대 조선 부문 계열사들은 2021년부터 스마트 조선소로의 전환을 목표로 FOS 프로젝트를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에 1단계 ‘눈에 보이는 조선소’ 구축을 마무리함에 따라 향후 2026년까지 2단계 ‘연결-예측 최적화된 조선소’, 2030년까지 3단계 ‘지능형 자율 운영 조선소’ 구현을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눈에 보이는 조선소’의 핵심은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가상 조
HD한국조선해양이 영국 선사 조디악 마리타임(Zodiac Maritime)과 원자력추진선을 공동 개발한다. 업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19일 경기도 성남 HD현대글로벌 연국개발(R&D)센터에서 조디악과 영국 로이드 선급(Lloyd's Register, LR), 그리고 한국전력기술(KEPCO E&C)과 벌크선, 컨테이너선 등 선박용 원자력 추진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HD한국조선해양과 한국전력기술은 미래 선박 및 원자로에 대한 설계를 제공하고, 로이드선급은 안전한 작동과 규제 준수 모델에 대한 규칙 요구 사항을 평가한다. 이번 MOU는 해운업계의 에너지 전환과 탈탄소화 목표에서 원자력을 미래 해양 연료로 더욱 면밀히 검토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들은 기존 육상 원자력 기술을 선박에 적용하는 등 원자력 추진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해 조디악이 원자력추진선 사양과 항해 고려사항을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타브로스 하치그리고리스(Stavros Hatzigrigoris) 조디악 마리타임 신조선 담당 이사는 "원자력 기술이 탄소 배출 제로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번 공동개발로 HD한국조선해
부산항만공사(BPA)가 19일 2024년 부산항의 총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목표를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2023년보다 2.8% 증가한 2,340만 TEU로 설정했다. 이는 글로벌 교역위축과 부산항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도 불구하고 환적물동량을 적극 유치해 환적 4.0% 증가한 1,263만 TEU를 처리한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목표 수치인 2.8% 증가율은 과거 5개년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연평균 증감률 0.5%를 훨씬 웃도는 수치이며, 수출입 물동량 예측모델(ARIMA+비율모형)과 부산항 이용 주요선사의 환적 전망치를 합산한 자연증가 총물동량 전망치(2,312만TEU, 1.6%↑)보다도 약 1.2%p 높은 수치다. <‘24년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전망 및 목표> (단위: 만TEU, %) 구 분 ’23년 물동량(추정) ’24년 물동량(전망) ’24년 물동량 목표 물동량 증감율(YoY) 물동량 증감량 증감율 (Y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