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잠수함 수출과 대한민국 해군 잠수함 성능 개량사업을 대비한 유지·보수·정비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한화오션은 8일부터 이틀 동안 독일 방산업체인 가블러(Gabler)와 양사 간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잠수함 양강마스트 분야 유지∙보수∙정비 사업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기술협약을 체결했다. 한화오션 이용욱 특수선사업부장과 가블러의 CEO 벨라 티데는 8일 진행된 협력방안 논의를 통해 두 회사간의 상호 협력적인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일치를 이뤘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은 잠수함 양강 마스트의 주요 기술을 보유한 독일 가블러社와 협력범위를 확대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은 9일 가블러(Gabler)社와 잠수함 양강마스트 분야 유지∙보수∙정비(MRO : 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사업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기술협약(SFA : Strategic Framework Agreement) 체결식을 가졌다. 양강 마스트는 잠수함 상부 구조물에 설치되는 장비로 잠망경, 레이더, 통신기 마스트 등이 있다. 가블러는 지난 3일 한국지사인 가블러 코리아를 설립하는 등 한화오션과의 협업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준비를
KR(한국선급)은 트랜스가스솔루션(TGS)과 함께 KR 본사에 위치한 LNG 추진 및 벙커링 시뮬레이션 센터(LNG Fueled & Bunkering Simulation Center, 이하 KR LSC)에 ‘메탄올 벙커링 시뮬레이션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KR LSC는 지난 2020년 9월, LNG 추진선박과 벙커링 연관 산업 활성화를 위해 개소됐으며, TGS와 협력하여 LNG 선박 연료 공정에 대한 실시간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운전자 훈련 시뮬레이터(OTS), 가상현실을 융합한 설계 교육 등 해사업계 관계자들을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LNG 분야 전문가 양성과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탄올 벙커링 시뮬레이션 시스템은 KR과 TGS가 체결한 'LNG 추진선박 및 Ship-to-Ship 벙커링에 대한 운영 훈련에 활용되는 운전자 훈련 시뮬레이터(OTS) 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의 결실로, 대체연료 수요 증가에 따라 이와 연관된 벙커링 산업 규모와 기술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번 신규 시스템 구축으로 KR은 LSC를 통해 LNG 연료 뿐 아니라 메탄올 연료 공급 및 벙커링 시스템에 대한 맞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노사가 올해도 분규없이 2024년도 임금협약을 체결하면서 35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약을 타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김준석 이사장과 송명섭 노조위원장 등 노사 관계자들은 9일 세종시 본사 8층 대회의실에서 2024년도 임금 협약식을 열고 ▲총 인건비 2.5% 인상 ▲직원 처우개선 등에 대해 합의했다. 공단 경영진과 노조는 지난 35년간 동등한 의사 결정 주체로서 화합하는 노사문화를 다져왔다. 특히 지난해 12월엔 전 직원 대상 직무급 도입을 위한 노사 간 합의서를 성공적으로 채택하는 등 상호 협력하는 노사 간 소통 행보를 보였다. 송명섭 노조위원장은 "앞으로도 노사 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공단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전 직원 직무급 도입 등 노사가 힘을 모은 덕분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올해도 노사가 화합하여 직원들의 금전적 복리후생은 물론, 원격근무 등 비금전적 복리후생도 상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해양통신 취재팀|
KR(한국선급)은 최근 울산 위치한 HD현대중공업의 통합디지털융합센터(DCC)에서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마린솔루션과 ‘확장현실(XR) 기반 선박 교육훈련 프로그램 공동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협약으로 실제 선박을 360도 촬영한 영상 및 3D CAD(캐드) 모델을 기반으로 선박 가상현실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선박 시 운전 컨텐츠 개발 및 선원 교육훈련 서비스를 고도화하기로 했다. 협약을 통해 HD한국조선해양은 자사의 디지털트윈 솔루션인 ‘HiDTS’를 KR의 선박 친숙화 교육훈련 플랫폼인 ‘KR-Real360’과 연계해 HD현대중공업과 공동으로 한층 고도화된 선박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 선원 훈련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HD한국조선해양 권병훈 디지털연구랩 부문장은 ”이번 공동 개발로 제공될 현장감 있는 선박 교육훈련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은 선박의 디지털화 및 탈탄소화 등 선내 운영 시스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술 활용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KR 김대헌 연구본부장은 “KR의 XR 기술 역량과 HD현대그룹의 선박 설계, 검증 역량을 바탕으로 조선소
낡은 위판장과 낙후한 경매시스템 등을 개선하는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착공이 오는 4월로 확정됐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8일 오전 부산시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브리핑이 이뤄졌으며, 김병기 해양농수산국장은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4급 부이사관 이상 간부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현대화사업 중간점검 및 향후 추진일정을 보고했다. 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착공시기는 당초 지난해 말 예정이었으나 인허가 등 행정절차가 늦어지며 오는 4월로 연기된 상태다. 부산시는 이달 중 실시설계를 최종 마무리하고 3월까지 조달청의 적정성검토와 기획재정부 승인을 거쳐 시공업체 공모 및 선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어시장에는 여러 이해관계자가 상존해 이해 충돌이 발생하고 사용자 측인 공동어시장의 요구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애초 예정대로 착공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앞서 어시장 측은 지난해 4월 "중간 설계를 보면 공동어시장 핵심 시설인 위판장을 제대로 운영할 수 없다"며 지난해 위판장 내 기둥 간격 조절 등 설계 변경을 요구했다. 하지만 박 시장이 박극제 어시장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설계를 변경하려면 수백억
HD현대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로부터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2척을 수주했다고 8일 공시했다.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오세아니아 선사는 튀르키예의 선사 파스코가스(PascoGas)다. HD현대중공업의 올해 두 번째 선박 수주로, 계약금액은 3173억 원이다. 샤프트 발전기를 갖춘 8만 8,000cbm급 VLAC로 추정된다. 파스코가스는 2019년에 터키의 여러 선사들이 합작투자해 설립한 업체로 알려져있다. HD현대중공업은 앞서 지난 5일 노르웨이 선사 솔뱅(Solvang)과 8만 8000㎥급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암모니아는 연소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어 최근 운반 수요가 늘고 있다. HD현대그룹 조선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발주된 39척의 LPG·암모니아운반선 중 60%에 달하는 23척을 수주하는 등 LPG·암모니아운반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해양통신 취재팀|
우리는 젊음을 부러워한다. 그러나 그 부러움은 단지 그들이 젊고 건강하고 발랄하고 생기 넘치고 자유로운 영혼 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청춘의 가치는 바로 기성세대 보다 더 많은 기회와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그 가치를 가장 확실하고 용기 있게 실현한 청춘이 바로 청년 콜럼부스일 것이다. 당시 33살의 청년 콜럼부스는 인생의 기회를 바다에서 잡고자 하였고 결국 그의 꿈은 이루어져 1492년 40살의 나이에 스페인 카스티야 여왕 이사벨라의 후원을 받아 신대륙 항해에 나서게 된다. 바다에서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은 것이다. 그런데 이 기회라는 영어를 살펴보면 매우 흥미 있는 어원을 알 수가 있다. 바로 이 기회라는 영어 ‘opportunity’ 가 바다와 항만에서 나왔다는 사실이다. 이 말은 선박이 바다에서 항해를 하면서 항구 방향으로 순항하는 것 또는 항구방향으로 바람이 부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의 현대화된 선박도 바람 영향을 많이 받는데 그 옛날에 돛이나 노로 항해하는 시대에는 바람이야말로 모든 것을 결정하였다. 당초의 목적지인 항구방향으로 항해하는 것이야 말로 생명을 유지하는 기회이자 배에 화물을 실은 경우 이 물건을 팔아 부자
송재욱(사진) 한국해양대학교 해사대학 항해융합학부 교수가 1월 1일자로 (사)한국항해항만학회 학회장에 취임했다. 송 신임 학회장은 지난해 11월 2일에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학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임기는 앞으로 2년이다. 한국항해항만학회는 1976년 선박운항 분야의 학술연구를 위한 한국항해학회를 시작으로, 2002년 항만물류 분야의 학술연구를 위한 한국항만학회와 통합해 현재 선박의 운용과 시스템, 해상교통안전, 항만의 운영과 인프라 및 물류 등 항해 및 항만 분야의 학술 진흥에 기여하고 있다. 송 신임 학회장은 "최근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자율운항선박(MASS),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사물인터넷(IoT), 사이버보안(Cyber security), 메타버스(Metaverse) 등 새로운 기술영역이 항해항만 산업 및 연구분야로 접목될 수 있도록 학문적 영역을 넓혀 나감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많은 신진 연구자들이 연구성과를 활발하게 공유할 수 있는 학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양통신 취재팀|
해양수산부 주관 '제13회 수산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지가 완도군으로 최종 결정됐다. 8일 완도군에 따르면 '수산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지 선정은 행사 개최 전년도에 후보지를 공모한 후 현지 조사와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올해 행사는 오는 4월 14일 완도 청해진스포츠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1500여 명의 전국 수산인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공자 포상 등 기념식을 비롯해 수산 정책 포럼, 수산물 홍보와 '대한민국 수산대전' 등 판촉전, 치어 방류, 바다 쓰레기 수거, 마을 어장 가꾸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9일에는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전남도, 완도군 관계자들이 모여 기관별 역할 논의 등 행사 관련 실무회의를 갖는다. 완도군은 전복과 해조류 등 수산물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며 세계 곳곳으로 수출하는 등 우리나라 대표 수산 군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바다 자원을 활용한 해양치유산업과 해양바이오산업 등 미래 해양산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국비 1442억 원이 투입되는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수산업과
HMM해원연합노동조합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HMM지부는 11일 오후 2시 부산항국제선시컨벤션센터(BPEX) 이벤트홀에서 "HMM 매각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긴급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가재정 투입으로 살려낸 국민기업의 매각절차와 우선협상자 인수자금 조달계획에 대한 대국민 긴급 토론회이다. 토론회 좌장은 구교훈 배화여대 국제무역물류학부 겸임교수가 맡으며, 부산지역 시민단체 대표와 HMM & 팬오션 소액주주 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