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가 ‘2024년 해양수산가족 신년인사회’를 4일 개최한다.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는 오는 4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도 전경련회관(FKI타워) 그랜드블룸에서 ‘2024 해양수산가족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한해총과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매년 연초 해수부과 해양수산 관련 업·단체 등이 모여 한해를 다짐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STX그린로지스는 2일 17만 톤 규모의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1척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STX그린로지스가 운영하고 있는 선박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이를 통해 대형선 사업에 본격 진출하고 선대 확장과 선형 다각화로 해운 수요 증가에 따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지난해 9월 친환경 벌크선에 이어 이번에 케이프 사이즈급 초대형 벌크선을 추가하면서 STX그린로지스의 선단은 총 8척으로 늘었다. STX그린로지스는 향후 대선 계약 등으로 벌크선을 안정적으로 운용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STX그린로지스 관계자는 "내년 해운시황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사선대 확충을 통한 비용 절감이 수익성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투자에 나섰다"며 "이번 대형선 매입을 시작으로 관련 사업을 본격화함으로써 선형을 다양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양통신 취재팀|
한국항만물류협회는 2023년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해 지난 1일자로 윤종호 전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사진)을 신임 협회 상근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제34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으로 부임한 지 1년 2개월여만이다. 퇴직한 지 1년이 지나지 않아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대상자인 윤종호 부회장은 최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결과 ‘취업승인’이 결정됨에 따라 이사회의 동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상근부회장직에 취임하게 됐다. 윤종호 부회장은 1966년 전남 구례 출생으로 광주 살레시오고와 경희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미주리대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해양수산부 연안계획과장, 해양개발과장, 유통정책과장,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 해운항만과 해양수산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윤종호 부회장은 취임인사를 통해 "고물가, 고금리, 저성장 기조 등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지만 항만하역요금 및 부대요금 개선, 항만시설 보안료 현실화, 재해예방시설 지원 사업을 추진하여 항만하역시장 안정화를 도모하고 회원사로부터 신뢰받는 협회로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2024년 새해 조직개편과 이에 따른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공단은 경영관리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데 집중해 본사 조직을 종전 23개 단위 조직에서 25개 단위 조직으로 편제했다. 또한 현 정부 인력 효율화 기조에 맞춰 기존 정원 범위 내 인력 재배치를 원칙으로 지난해 정원 535명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 개편 사항을 보면, 기술연구소를 신설하고 여기에 안전연구실과 선박탄소중립실을 배속했다. 공단 기술연구와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기존 기술연구팀을 안전연구실로 통합했고, 임시조직이었던 선박탄소중립추진단(TF)을 선박탄소중립실로 승격시켰다. 기술연구 기능을 기술연구소로 배속하면서 기존의 ‘교통연구본부’는 ‘해양교통본부’로 변경됐다. 해양교통본부는 해양교통안전 관련 정책연구와 진단, 해양사고 예방과 국제협력 사업 등에 주력한다. 선박검사 디지털화 등 미래 정책 수요에 대비하고 공단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전담 부서인 ‘미래사업실’도 신설했다. 미래사업실은 어선원안전조업법 개정과 정책환경 변화에 대응해 공단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남해권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
해양수산부 송명달 해양정책실장(사진)이 제19대 해양수산부 차관에 취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신임 해양수산부 차관에 송명달 해양정책실장을 임명하는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송명달 신임 차관은 해양정책실장까지 30년 가까이 해양과 수산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다. 1966년생으로 영주중앙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왔으며 39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해수부 항만 업무를 맡으며 공직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국토해양부 시절 여수세계박람회준비기획단에서 민자 유치 업무를 맡았고, 해수부에서는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운영지원과장, 해양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2016년에는 대통령비서실 해양수산비서관실 행정관도 지냈다. 2021년부터는 1년 반 동안 해수부 대변인을 맡아 언론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무적 감각이 뛰어나다. 지난해 7월부터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을 맡으면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이슈에서 우리 해역 안전관리와 방사능 조사 등 해수부 대응을 총괄했다. 이에 앞서 해양환경정책관 시절에는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저감 대책을 추진했으며 해양폐기물법 제정을 끌어냈다. 해양 분야 업무 전문성이 뛰어나며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해수부 직원들은 물론 해양산업
머스크(Maersk)가 현재 건조 중인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에 필요한 친환경 메탄올 벙커링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나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27일 일본 요코하마시 및 미쓰비시가스화학(MGC)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는 머스크가 현대중공업에서 1만 6,000TEU급 친환경 메탄올추진 컨테이너선 시리즈를 인도받기 시작하면서 성사됐다. 머스크는 요코하마항의 친환경 메탄올 벙커링의 경제성과 항만시설 개발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요코하마시는 머스크의 계열사인 APM터미널재팬(Terminals Japan)이 운영하는 미나미-혼모쿠 컨테이너터미널을 포함해 요코하마항 전체를 관리감독하고 있다. 미나미-혼모쿠 터미널은 길이 1,600m, 수심 18m를 자랑하는 일본의 대표적 컨테이너터미널이다. 요코하마시는 2050년까지 탄소제로를 달성하겠다는 약속의 일환으로 일본의 녹색운송통로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이달 초 요코하마는 녹색 및 디지털 운송통로(GDSC)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싱가포르와 협력한 일본 6개 항만 중 하나였다. 머스크의 동북아 책임자인 니시야마 토루(Toru Nishiyama) 전무는 "선사들이 탈탄소화 노력을 더
동해항을 기항으로 하는 한·러·일 국제카페리의 일본항로 운항이 여객은 4년 3개월, 화물은 1년 10개월만인 내년 2월말~3월초 재개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동해항 국제카페리의 선사인 두원상선은 이달초 해양수산부에 기존 면허를 일본 교토부의 마이즈루시에서 돗토리현의 사카이미나토시로 바꾸는 면허변경신청을 접수했다. 이에따라 두원상선은 내년 1월 15일경 선박 정기안전검사를 위해 도크에 들어가는 '이스턴드림(Eastern Dream)호'가 정비를 마치고 돌아오는 2월 15일 이후부터 동해항과 사카이미나토항 간 주1항차 국제정기항로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일본항로에 대한 기존 면허를 갖고 있는 두원상선은 당초 일본 교토부의 마이즈루시 항로를 개설하려 했으나, 마이즈루시 측과 국제항로운항장려금 등 세부조항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돗토리현의 사카이미나토시로 협의대상을 변경했다. 두원상선은 일정 부분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데다 지속적으로 취항해줄 것을 요구해 오는 일본 사카이미나토시와 부두사용·항만비용·관광상품 문제 등 세부사항에 어느정도 조율을 마치고 우선 면허변경을 신청했다. 이와관련 국제항로 면허를 관리하고 있는 해양수산부는 “접수된 면허변경신청 건은
"수에즈 운하를 회피하는 선박들의 항로 변경에도 불구하고 컨테이너선 시장의 수요공급 불균형은 계속될 것"이라고 미국의 신용평가기관 피치(Fitch)가 지적했다. 피치는 이같은 분석의 근거로 내년에도 컨테이너선 공급이 수요를 4% 초과할 것으로 추정했다. 피치에 따르면 수에즈 운하를 벗어나 아프리카 희망봉을 도는 선박들의 항로변경 비용은 운임 인상으로 상쇄될 가능성이 높다. 피치는 컨테이너선이 가장 크게 운임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벌크선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조선의 경우 이미 운임이 비싸기 때문에 유조선 운임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치에 따르면 전 세계 컨테이너 운송량의 약 25~30%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며, 후티 반군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아프리카 남단을 도는 것으로 항로를 변경하면 운송시간은 50%까지 늘어날 수 있다. 피치는 이로 인한 글로벌 컨테이너 운송능력 감소치가 10~15%에 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그러나 "모든 컨테이너 선박이 수에즈 운하를 회피하지도 않고, 수에즈 항로 회피가 글로벌 해운의 수요공급 균형에 의미있는 영향을 미칠 만큼 오래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글로벌 물류적체 현상으로 2주 연속 급증했다. 2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SCFI는 전주 대비 1759.57로 집계됐다. 전주 1254.99 대비 504.59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SCFI는 전주에도 161.47p 상승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으로 인한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자 전반적인 노선 운임이 급등했다. 지중해 노선은 1TEU(6m 컨테이너 1개)당 1437달러 급등한 3491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노선도 1197달러 오른 2694달러를 기록했다. 예멘 이슬람 반군 후티의 무차별 공격으로 주요 해운사들이 홍해 수에즈 운하 대신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으로 항로를 바꾸면서 컨테이너선 운임은 상승세를 보인다. 세계 1위부터 3위인 스위스 MSC, 덴마크 머스크, 프랑스 CMA-CGM을 비롯해 글로벌 선사들은 안전 확보 시까지 해당 지역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HMM도 이집트 수에즈 운하 대신 7∼8일이 더 걸리는 아프리카 남단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으로 항로를 우회 중이다. SCFI가 1700선을 넘어선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양수산부는 향후 5년간 연근해 어선 감척 목표와 정책방향을 담은 ‘제3차 연근해어업 구조개선 기본계획(2024~2028)’을 확정, 28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연근해어업의 구조개선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향후 5년간 연근해 어선 감척 목표와 함께 수산자원 회복과 연근해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부전략을 담고 있다. 해수부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관련 전문가 회의를 통해 계획 초안을 마련하고 지역별 설명회와 관계부처 협의를 가진 뒤, 지난 21일 개최된 ‘제4차 중앙수산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2024년도에 근해어업 10개 업종, 총 79척을 감척하는 내용을 담은 ‘근해어선 감척 시행계획’도 포함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업종별 어획강도와 자원량 회복추이, 경영여건, 수산물 자급률 개선 목표(79%)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향후 5년간 근해어선 524척, 연안어선 1500척의 감척을 추진한다. 해수부에 따르면 불법어구로 인해 감척사업의 효과가 줄어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구 생산·유통·사용 등 전주기 관리를 강화하고 불법어구로 인해 감척사업의 효과가 줄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