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이 12월 5일 KR 본사에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최신 동향 기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세미나에서 KR이 개발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기 적용 기술 지침과 해석 소프트웨어 등을 소개하고 해상풍력업계 관계자와 기술연구 성과도 공유한다. 세계적으로 탄소저감을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늘리는 기조에 맞춰 국내 역시 울산 앞바다에 9.6G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 중이다. 이 단지에 국내 최초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기를 적용할 예정으로 관련 기술 개발과 기술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기술세미나는 기술 수요를 반영해 △부유식 풍력 관련 KR활동 소개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계의 사업현황 소개 등 2개 세션과 패널 토론으로 진행한다. 1세션에서는 △KS 풍력터빈 형식인증 및 프로젝트인증 관련 사업현황 소개 △KR 부유식 풍력가이드라인 및 SeaTrust-FOWT(KR 기술 소프트웨어 신규 시리즈) 개발 현황 소개 △해상풍력설치 관련 산업인력 운송선박 국제안전기준 등 주제 발표를 한다. 2세션에서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김경환 박사, 김민철 에퀴노르 상무, 정하찬 COP 팀장이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 기술개발, 동해·제주 해상
HMM이 독자적으로 생존하려면 선사 간 통합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해외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이는 '새우가 고래를 삼킨다'는 말로 대변되는 최근의 하림그룹 및 동원산업의 HMM 인수 움직임이 글로벌 환경변화에 역행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부산항만공사(BPA) 주최로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1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BIPC)’에 참석한 베스푸치 마리타임의 라스 얀센(Lars Jensen) 대표는 특별강연 후 진행된 대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베스푸치 마리타임은 컨테이너 운송 컨설팅업체다. 얀센 대표는 "향후 수년간 다양한 변화가 촉발될 것인데 이 중 해운산업의 점진적 탈탄소화 영향이 크다. 내년부터 EU에서 해운 탄소배출에 세금을 부과하는 ETS(탄소배출권 거래제)가 시행되고 선사들의 해운동맹 운영 및 선박 공유능력이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아시아-유럽 무역을 포함한 경쟁 역학에 변화가 일어날 것이고, 업계는 이에 대비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특히 아시아 역내에서 운항하는 소형선사들의 해운산업 통합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얀센 대표는 특별강연자 간 대담에서 HMM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 실패했다. 국가의 역량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는 다음으로 미루어졌다. 특히 부산은 아쉬움이 크다. 지난 수 년 동안 다양한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질적, 양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동력이 사라진 것이다. 부산의 경제와 산업을 고려할 때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을 결과다. 오일 달러를 바탕으로 제3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중동이 세계 경제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두바이의 탈바꿈은 오일 달러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국가적 청사진을 제시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네옴 시티’라는 국가적 아젠다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를 질적으로 변화시키려 하고 있다. 천문학적인 오일 머니를 통해 국가 개조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이를 대내외에 과시하고 가시적 성과를 홍보하기 위해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 뛰어들어 우리나라를 물리치고 개최국으로 선정되었다. 결과를 보니 29대 119로 압도적 패배였다. 오일 머니에 당했다고 국내 언론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오일 머니라는 경제력이 전 세계에 통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제 전쟁에서 완패한 것이다. 오일 머니의 위력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우리
HD한국조선해양이 최근 수주한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 발주처가 일본 선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일본 미쓰이OSK라인(MOL)은 HD한국조선해양과 4만 5000㎥급 중형 LPG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선가는 1억 4300만 달러(약 1850억 원)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주 수주 공시를 통해 발주처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고 계약 당사자를 '아프리카 소재 선사'라고만 언급했지만, 일본 선주 MOL로 확인됐다. 신조선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해 2026년 12월까지 인도된다. 전통연료 추진방식이다. MOL은 자회사 '렙타쉬핑(Lepta Shipping)'과 일본 선사 니센 카이운(Nissen Kaiun)을 대신해 선박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과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미쓰이는 다른 일본 회사를 대신해 신조선을 발주해왔다. 앞서 MOL은 지난 6월 니센 카이운을 대신해 현대베트남조선에 5만 DWT급 PC선 신조 4척을 주문한 바 있다. 신조선은 2025년 12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1884년 설립돼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MOL은 697척의 선대를 운영하고 있다. 복합운송그룹으로서 철광석 운반선과 석탄 운
예멘 후티 반군의 이스라엘 선박 공격에 이스라엘 컨테이너선사인 ZIM이 홍해를 통항하는 일부 선박의 항로 변경을 결정했다. ZIM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중에 동부 지중해와 이스라엘 항만에 대한 서비스를 지속하겠다"면서 "다만 홍해에서의 위협을 고려해 일부 선박의 항로를 변경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운항시간이 당초 계획보다 길어지겠지만 선박과 선원, 화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일시적인 사전 조치임을 이해해 달라"고 27일 밝혔다. 후티 반군은 지난 19일 이스라엘 선주인 레이 카 캐리어스(Ray Car Carriers)의 5100CEU급 자동차운반선(PCTC) '갤럭시 리더(Galaxy Leader)호' 나포를 시작으로 홍해지역에서 이스라엘 선박들에 대해 잇따라 공격을 가하고 있다. 24일에는 이단오퍼(Idan Ofer) 회장의 싱가포르 선사인 EPS(Eastern Pacific Shipping) 소유의 1만 5294TEU급 컨테이너선 'CMA CGM 시미(Symi)호'에 대한 자살 드론 공격을 했고, 26일에는 이얄 오퍼(Eyal Ofer) 회장의 조디악 마리타임(Zodiac Maritime) 소유의 2만 DWT급 케미컬 탱커 '센터럴 파크(Centr
한국해양기자협회 간사에 부산일보 민지형 기자가 28일 선임됐다. 아주경제 부동산팀장으로 인사이동한 윤동 기자 후임이다. 이로써 한국해양기자협회는 남 간사에 민지형, 여 간사로 한국일보 박지연 기자가 활동하게 됐다. 민지형 기자는 뉴시스, 뉴스1 기자를 거쳤으며, 부산일보에서 국회와 재계 등 여러 부문을 취재한 민완기자로 해양산업 외에 통신업계와 롯데 및 SK그룹, 전경련 등을 출입하고 있다.
해양환경공단(KOEM)은 한국PR협회에서 주관한 제31회 한국PR대상 공공기관 PR부문 최우수상과 (사)한국사보협회에서 주관한 제33회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KOEM에서 개최한 범국민 참여형 알줍캠페인이 해양폐기물 저감 인식증진 홍보로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알줍캠페인은 작은 쓰레기는 직접 줍고 방치된 쓰레기는 안전신문고의 해양쓰레기 신고로 알리는 '알려주세요! 주워주세요!' 캠페인이다. 약 20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전국 24개 해변에서 2746kg의 해변쓰레기를 수거했다. 인플루언서 가수 션과 방송인 타일러가 참여해 해변쓰레기를 수거하면 아이스크림으로 바꿔주는 해양쓰레기 인식증진 팝업트럭 ‘아이씨크림(I♥SEACREAM)'도 함께 운영했다. KOEM은 또 ▲어선안전조업국 VHF채널을 활용한 쓰레기 되가져오기 캠페인 ▲어업인 대상 해양폐기물 저감 및 재활용 교육 ▲낚시인 대상 해양폐기물 저감 부스 운영 ▲도선관광객 대상 해양쓰레기 되가져오기 봉투 배포 ▲국제연안정화의 날 행사 ▲반려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선원노련)이 28일 성명서를 내고 HMM의 졸속 매각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선원노련은 성명서에서 "채권단인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공적자금과 투자금 회수를 위해 무리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인수에 참여한 기업들은 자기자본 조달능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막대한 외부자금의 차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되면 오직 자본수익 회수에만 몰두하는 투기자본의 잔치로 변질될 것이고 노동자의 고통으로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고 치받았다. 선원노련은 특히 "이미 선원들이 고용불안을 호소하기 시작했고, 정부와 산업은행의 무책임한 기업 매각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선원노련은 경영권 매각 절차의 즉각 중단을 비롯해 조합원 및 직원에 대한 완전한 고용보장, 단협 및 근로조건의 승계, 매각 전 과정에 노동조합의 참여 보장을 주문했다. 앞서 HMM 해상 및 육상 노조도 궐기대회를 열고 ‘졸속 매각 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 지난 23일 진행된 본입찰에 하림과 동원 등 두 곳이 참여했으며, 채권단 측은 정량 및 정성평가를 거쳐 다음 달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왜 졸속매각인가
한화오션이 오세아니아 선주사로부터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1척을 1630억 원에 수주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선주사는 미국증시 상장기업인 도리안LPG(Dorian LPG)이며, 자매선 1척에 대한 추가옵션이 걸려있다. 이 선박은 2026년 하반기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수주 선박을 달러로 환산할 경우 척당 1억 255만 달러에 달한다며 암모니아운반선 신조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어 회사의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한화오션의 두번째 VLAC 수주에 해당한다. 지난 14일 한화오션은 그리스의 나프토마쉬핑(Naftomar Shipping & Trading)으로부터 척당 1억 2500만 달러에 9만 3000cbm급 VLAC 4척을 수주했다. 한화는 신조되는 VLAC에 축발전기 모터시스템, 스마트십 솔루션 등 최신 기술이 적용돼 현재 및 향후의 배출가스 규제기준을 충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이번 수주로 현재까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5척, 암모니아 운반선 5척, 특수선 6척 등 총 16척, 30억 달러어치를 수주해 올해 목표의 43%를 달성했다. 한화오션은 "대표적인 친환
올해 북극항로를 통한 마지막 운항 선대가 출항했다. 북극항로를 관리하는 러시아 원자력공기업은 로사톰(Rosatom)은 올해 마지막으로 북극항로를 운항할 선대 4척이 13일 서쪽 랍테프해를 향해 운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선대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박은 '그리고리 미케예프(Grigory Mikheev)호'다. 선대는 미케예프호와 벌크선 '마이스 데즈네프(Mys Dezhnev)호' 및 '폴라 두딘카(Pola Dudinka)호', 그리고 이들 선박을 호위하는 역할을 맡은 원자력쇄빙선 '아크티카(Arktika)호'로 구성됐다. 미케예프호는 북극 연구용 선박. 로사톰의 자회사 하이드로그래피컬 코퍼레이션(Hydrographical Corporation) 소유다. 러시아 연방정부는 북극항로의 연중 운항을 가능케할 인프라와 쇄빙선 구축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이드로그래피컬 코퍼레이션은 이를 위한 선봉대 역할을 맡은 기업으로 분류된다. 하이드로그래피컬 코퍼레이션은 북극 연구를 위한 선박 4척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이들 선박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이들 연구용 선박은 북극항로 지도 제작, 항법장비 설치, 북극항로상의 항만 개발 등에 이용될 예정이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