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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올해 북극항로 마지막 선대 13일 출항"

북극연구선 '그리고리 미케예프호' 등 4척

  • 등록 2023.11.27 10:36:20

 

올해 북극항로를 통한 마지막 운항 선대가 출항했다.

 

북극항로를 관리하는 러시아 원자력공기업은 로사톰(Rosatom)은 올해 마지막으로 북극항로를 운항할 선대 4척이 13일 서쪽 랍테프해를 향해 운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선대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박은 '그리고리 미케예프(Grigory Mikheev)호'다. 선대는 미케예프호와 벌크선 '마이스 데즈네프(Mys Dezhnev)호' 및 '폴라 두딘카(Pola Dudinka)호', 그리고 이들 선박을 호위하는 역할을 맡은 원자력쇄빙선 '아크티카(Arktika)호'로 구성됐다. 

 

미케예프호는 북극 연구용 선박. 로사톰의 자회사 하이드로그래피컬 코퍼레이션(Hydrographical Corporation) 소유다.

 

러시아 연방정부는 북극항로의 연중 운항을 가능케할 인프라와 쇄빙선 구축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이드로그래피컬 코퍼레이션은 이를 위한 선봉대 역할을 맡은 기업으로 분류된다. 하이드로그래피컬 코퍼레이션은 북극 연구를 위한 선박 4척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이들 선박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이들 연구용 선박은 북극항로 지도 제작, 항법장비 설치, 북극항로상의 항만 개발 등에 이용될 예정이다.

 

 

특히 미케예프호는 북극항로에서 가장 멀고, 험한 곳에서 연구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근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을 거쳤다.

 

알렌산드르 벵거트(Aleksandr Bengert) 하이드로그래피컬 코퍼레이션 대표는 "앞으로 3년 간 북극항로 해안지역 항만개발에 최대 350억 루블의 연방정부 예산이 지출될 예정"이라며 "투입 자금은 대부분 5개 프로젝트에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5개 프로젝트는 시라다사이스코예(Syradasayskoye) 탄광에서 생산된 석탄을 실어나를 운하시설, 우트렌예(Utrenney)터미널 및 세버베이(Sever Bay) 석유터미널 개발, 북극 페벡(Pevek)항 인근의 나글리니 케이프(Cape Nagleyny)터미널 건설 등이다.

 

한편 알렉산더 노박(Alexander Novak) 러시아 부총리는 최근 연방의회에서 무르만스크(Murmansk) 인근 해상에 대형 해양구조물 건설센터가 설립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건설되는 구조물은 내년부터 북극항로를 운항하는 선박들에 연중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