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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HD현대重, 나킬랏의 VLAC 4척 수주 임박"

"튀르키예 파스코가스와도 VLAC 2척 협상 중"

  • 등록 2023.12.09 16:46:09

 

HD현대중공업이 잇따라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신조선 수주 소식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카타르의 나킬랏(Nakilat)은 8만 8000cbm급 VLAC 4척 건조에 대해 HD현대중공업과 최종 협상을 마쳤으며 수주발표가 임박했다. 두 업체는 한동안 VLAC 4~6척을 신조하는 문제를 협의해왔다.

 

나킬랏의 선대는 대부분 LNG운반선이다. 하지만 나킬랏은 VLGC에도 관심을 갖고 있어 8만 2500cbm급 VLGC 4척을 운영하고 있다.

 

중형 가스운반선을 주로 운영하는 튀르키예의 선사인 파스코가스(PascoGas)도 8만 8000cbm급 VLAC 2척을 건조할 슬롯 확보를 위해 현대중공업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파스코가스가 최근 한화오션과 9만 3000cbm급 VLAC 한척을 수주했다"면서 "한화오션과 현대중공업 모두 파스코가스와 신조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조선소마다 VLAC나 VLGC 신조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한 조선소 관계자는 "VLAC 건조 슬롯을 문의하는 선사가 20개사에 달한다"고 전했다.

 

파나마 운하의 물 부족으로 VLGC 수요가 늘어난데다 블루암모니아와 그린암모니아 대한 수요증가 예측이 VLGC나 VLAC 신조를 부추기고 있다.

 

VLAC가 암모니아를 가득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된 차세대 VLGC로 불릴 만큼 두 선종 간 차이는 적다. 전통적인 초대형 가스운반선을 건설하는 것보다 추가 자본 지출이 상대적으로 적어 척당 100만~150만 달러만 추가하면 VLGC 및 VLAC 겸용으로 쓸 수 있다.

 

한편 지난 4개월 간 발주된 VLAC는 모두 13척인 것으로 집계됐다.

 

VLAC를 발주한 주요 선사는 캐피탈마리타임(Capital Maritime & Trading)과 EPS(Eastern Pacific Shipping), 나프토마(Naftomar), 도리안(Dorian)LPG, 머스크 탱커스(Maersk Tankers) 등이다. 또 이들 선사로부터 VLAC 신조선을 수주한 조선소는 현대중공업, 한화오션, 현대삼호중공업 등이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