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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내년 전세계 조선업 발주 24.7% 감소"

"관망세 확산"…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전망

  • 등록 2023.12.10 13:46:23

◆2022~2024년 신조선 수주 및 발주 추이

 

지난 2년간 계속된 수주 잭팟으로 기저효과가 발생하면서 내년까지 수주 둔화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10일 내년 신조선 시장은 뚜렷한 수요 요인이 없으며 발주와 국내 조선소 수주량 모두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망세 확산으로 전 세계 발주량과 국내 수주량 모두 줄어든다.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세계 발주량을 3850만 CGT로 추정했다. 내년에는 950만 CGT 적은 2900만 CGT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한국 수주량을 1150만 CGT로 추정하면서 내년 수주량은 950만 CGT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는 최근 올해 1~9월 전 세계 누계 수주가 3014만 CGT(1196척)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미 올해부터 수주가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한국의 누계 수주는 전년 대비 46% 감소한 743만 CGT(168척)를 기록했다. 국내 조선사들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주 점유율은 25%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리차드 스콧(Richard Scott) 세계선박중개협회(ICS)의 애널리스트는 "세계 조선소들의 연간 수주량은 지난 2021년 1410만 DWT로 고점을 찍었다가 지난해 1억 300만 DWT로 줄었으며, 올해는 지난해와 엇비슷한 1억 500만DWT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수주 감소량에도 신조선가는 연일 강세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0월 말 기준 176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올랐다. 신조선가지수는 2016~2020년 연평균 127에서 2021년 154로 22%나 뛰었으며, 2022년 162로 5% 증가한 이후에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