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 1전시장에서 열리는 ‘2025 해양모빌리티 안전엑스포’에 참가해 북극항로 전용 부스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와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에 따른 북극항로의 전략적 중요성 부각과 해양모빌리티 및 에너지산업의 친환경 전환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항만공사는 울산항 소개를 시작으로 친환경 에너지 물류허브 조성사업 및 울산항 북극항로 4대 추진 계획 등을 홍보 하고, 주요 부두와 사업 위치 등을 시각자료 중심으로 준비해 참가자들에게 효율적으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공사의 북극항로 추진 사업을 비롯해 친환경 에너지 물류허브 조성사업 등을 국내외 관계자들에게 알려 울산항의 위상을 널리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항은 현재까지 총 17척의 선박이 북극항로를 이용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상업운항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항만이다.
대만 정부가 최근 선박법(Law of Ships) 개정을 통해 자국 해역에 입항하는 선박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했다. 이번 조치는 ‘고위험 선박(High-risk Tonnage)’을 차단하고 해저 케이블 등 주요 인프라 보호를 목표로 한다. 개정안에 따르면 대만 해역에 진입하는 모든 선박은 자동식별장치(AIS, 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를 반드시 가동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송출해야 하며, 선명과 IMO 번호를 국제해사기구(SOLAS) 규정에 따라 명확히 표시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31만 8,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한 총톤수 150톤 이상 선박은 항해 및 사고 기록을 포함한 선박 일지를 작성해야 하며, 모든 상업 항만 입항 선박은 국제 P&I클럽(Protection & Indemnity Club) 12개 회원사, 대만 보험사, 또는 국제 신용평가사 BBB 등급 이상 보험사의 보증을 제출해야 한다. 대만 교통부 관계자는 “현재 거래 선박의 96.7%가 이미 이들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며 “미달 선박은 보증금을 납부하거나 입항이 거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만은 2023년부터 불투명한 소유구조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TSCF(Tanker Structure Co-operative Forum) 회의를 주재했다. TSCF는 1983년에 설립된 국제 협의체로, 유조선의 구조 안전성 향상을 통해 해상 안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포럼은 BP, TOTAL ENERGIES 등 주요 오일메이저를 포함해 대형 선주사 그리고 주요 선급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선체 구조 건전성 평가, 구조적 결함 분석, 부식방지 등과 관련한 기술 가이드라인을 국제 해사업계에 제공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선박 진동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정리한 Vibration Information Paper(선박 진동 정보 문서)의 최종승인과 선박 보호도장성능기준(PSPC: Performance Standard for Protective Coatings) 등 주요 기술 현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Vibration Information Paper는 선체 진동이 화물 손상, 구조 피로 누적, 소음 문제 등에 미치는 영향을 선주사, 조선소, 선급의 실제 경험과 사례를 바탕으로 정리한 기술자료로, 선박 설계 및 운항 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19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5 사랑의 김치나눔 한마당’에 참여해 지역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했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시자원봉사센터·16개 구·군 자원봉사센터·벡스코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BPA는 후원금 2천만원을 전달했으며, 직원 10명이 직접 김치 담그기와 포장 활동에 참여했다. BPA 임직원이 함께 만든 김장김치 5kg, 610박스는 행사 종료 후 항만 인근 12개 복지관에 전달돼 주변 취약계층 가정에 배부될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총 6,183세대에 나눌 김장김치를 담그기 위해 지역 기업·기관·단체 40여 곳과 시민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대규모 나눔 행사이다. 김치 제조부터 정리·포장까지 전 과정에서 봉사에 나선 BPA 직원들은 “항만 인근 지역의 이웃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는 점이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BPA 송상근 사장은 “연말을 앞두고 항만 주변 취약계층에게 온기를 전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대해 지속가능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위기대응능력 제고 및 효율적인 인천항 소형선 접안시설 관리를 위해 ‘인천항 통합관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인천항 통합관제 시스템’은 인천항 소형선 접안시설의 상황을 하나의 장소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조치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역무선부두 종합상황실에 설치됐다. 해당 시스템은 안정화 작업을 거쳐 내년 1월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IPA는 기존 현장 인력이 역무선부두 종합상황실에서 인천항 소형선 접안시설을 실시간 점검하고, 안전사고 발생 시 초동대처가 가능함에 따라, 사각지대 없이 인천항 소형선 접안시설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인천항 소형선 접안시설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인천항 통합관제 시스템을 도입했다”라며 “앞으로도 항만종사자와 여객이 인천항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IPA는 시스템 도입에 앞서, 지난 6월 현장 인력이 수시로 인천항 소형선 접안시설을 확인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과 접안시설 내부 영상망(CCTV)을 연동해, 통합관제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 바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개최된 ‘2025 대한민국 내부통제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우수기관상(국회 농해수위원장상)’과 ‘모니터링 부문상(국민일보 사장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가 주최하고 한국내부통제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내부통제경영대상’은 공공 및 민간 부문을 대상으로 투명한 책임경영 실천과 체계적인 내부통제 활동 성과를 심사해 우수 기관을 선정·포상하는 제도다. 해진공은 2020년부터 내부통제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내부통제제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전사 리스크 관리체계 운영, 부서별 자율통제 및 자체점검 내재화, 임직원 대상 다채널 교육 등 내부통제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올해 하반기 국제기준에 따른 내부통제경영인증서를 획득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해진공은 내부통제 경영 전반에 대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기관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리스크 징후 포착 및 내부통제 지표 관리, 모니터링 체계 고도화 등에서의 구체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모니터링부문상’까지 거머쥐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이미 국제 인증을 통해 검증된 해진공의 내부통제 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공단은 지난해 온실가스 기준배출량의 47.9%를 감축해 127개 공공기관 중 가장 높은 감축률을 기록했다. 공단은 최근 3년간 ‘친환경‧탄소중립 환경경영계획’을 수립하고 사내 업무에서 지역사회, 정부와의 협업까지 온실가스 감축 실천 범위를 넓혀왔다. 지난해 임원실에 대형 모니터를 설치해 종이 없는 보고 체계를 도입한 뒤, 올해 사내 종이 문서 사용량을 2년 전보다 50% 이상 줄였다. 작년 6월부터는 충청남도 ‘탄소중립 생활실천단’ 참여 기관으로 활동하며, ‘월 1회 차 없는 날’, 환경보전‧건강걷기 캠페인 등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단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건물 에너지 효율 향상’ 리빙랩에 참여해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융합기술 기반의 사무실별 전력 사용 최적화 실증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공단은 해운업계 탄소 저감 기반 마련에도 힘써왔다. 2021년부터 해양수산부의 친환경선박 인증제도와 보급지원 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강화되는 해운부문 탄소중립 규제 대응을 위해 선사를 대상으로 각종 지원사업을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3대 신용평가회사 중 하나인 한국기업평가로부터 평가받은 기업신용등급이 ‘A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됐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현대글로비스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했던 한기평은 이번 수시 평가에서 외형 확대와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높이 평가하고 가장 높은 등급 ‘AAA’ 다음인 AA+를 부여했다. 신용등급 AA+는 재정 건전성 등이 최고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기업평가는 사업부문별 고른 매출 성장에 따른 영업실적 개선을 핵심으로 꼽았다. 특히 해운 사업에 주목하며 “올해 들어 해운부문의 이익창출력이 크게 개선되며 전사 수익성이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인프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에도 실질적 무차입 구조의 매우 우수한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자금소요가 확대되겠으나 보유 유동성과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차입부담을 통제하며 우수한 재무 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잇따라 국내외 신용평가사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초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평가에서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로 상향 조정됐다. 무디스가 기업신용등급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올 한해 중소형선박 설계사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기술지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일(월) 밝혔다. 실무 중심의 기술지원과 교육 프로그램 확대 운영을 통해 총 116개 업체, 업계 종사자 240명이 실질적 혜택을 받았다. 공단은 지난해부터 중소형 설계사 지원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왔다. 올해는 ▲ 중소형 선박 전문설계사 창업지원, ▲ ‘중소형 선박설계 자문위원회’ 시범 운영, ▲ 주요 권역별 기술 세미나의 정례화, ▲ 설계 교육 프로그램 ‘KOMSA 아카데미’ 확대 운영, ▲ 양방향 상시 기술지원 강화 등 보다 체계적이고 심화된 기술지원책을 운영했다. 특히 창업지원 분야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공단은 지난해 설계사 2곳의 창업을 도우며 기반을 마련하고, 올해에는 유밀기술(전주), 군장선박기술(서천), 미디엄마린(무안) 등 3곳의 신규 설계사 창업을 도왔다. 이에 따라 누적 창업 지원 실적은 총 5곳으로 늘었다. 지난해 창업한 2개 설계사는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가 20척의 중소형 어선 설계용역과 60종이 넘는 도면을 수주하는 등 안정적인 매출 기반도 확보했다. 신규 창업사인 미디엄마린의 이윤채
포스코플로우(사장 반돈호)가 ‘2025-2026 물류산업 회고와 전망’ 세미나를 27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과 기후변화에 따른 물류생태계 변화와 대응으로 AI,DX가 물류산업의 혁신과 변화를 주도하며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미래 지향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로 시작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포스코플로우는 물류산업 AI전환(AX) 속에서 단순 자동화가 아닌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gentic AI’를 내재화 할 수 있는 핵심 전략을 제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Agentic AI는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환경을 인지하며,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을 뜻하는 말로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개념을 말한다. 또한 포스코플로우는 물류서비스의 전체 단계를 AI-Native 워크플로우로 재구성하며 구체적인 AX 전략과 방향을 사례중심으로 소개했는데 사람의 역할이 ‘업무수행자’에서 ‘AI 감독∙의사결정자’로 전환되는 과정을 기업의 AI-native* 전환 4단계로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국내외 물류 및 유통기업들이 참여하는SCM솔루션 페어 이후 열린 두 번째 행사로, A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