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운영된 올해 첫 글로벌 크루즈선사의 인천항 크루즈 모항이 인천지역 경제에 적잖은 플러스효과를 냈다.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올해 인천항을 모항으로 운영되는 글로벌 크루즈선은 이번 오세아니아(Oceania) 선사 리비에라(Riviera) 크루즈선(6만 6000톤, 여객 1,100명, 승무원 800명)을 시작으로 총 5항차다. 일본에서 출항한 리비에라 크루즈선은 미주, 유럽 등의 관광객 1,100여 명을 태우고, 8일 오후 4시 인천항에 입항했으며, 500여 명은 인천시 등 수도권의 관광명소를 방문하고 600여 명은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9일 새로운 외국적 관광객 1000여 명을 태우고 인천항에서 출항한 크루즈선은 제주와 일본 등을 기항했다. 크루즈 관광객 1000여 명 중 300여 명은 인천 시내 관광을 마치고 승선했으며,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수도권 관광을 마치고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도착한 관광객은 700여 명이었다. 따라서 이번 크루즈를 통해 인천항을 이용한 관광객은 모두 2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IPA는 1000여 명의 관광객과 승무원 800명이 열흘간 크루즈 선내에서 먹을 와인 78톤, 식자재 52톤, 신선식품 26톤 등 총 1
현대미포조선이 엑스마(Exmar)LPG로부터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 중형 가스운반선(MGC) 2척을 수주했다. 외신은 벨기에 가스선사인 엑스마(Exmar)와 시피크(Seapeak)의 합작사인 엑스마LPG가 현대미포조선에 4만 6,000cbm급 가스운반선 2척을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했다고 전했다. 신조가는 척당 8,050만 달러로 책정됐으며, 2026년 말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신조건은 엑스마LPG가 지난해 10월 척당 약 7,500만 달러에 발주한 것과 가격이 비슷하다. 다만, 암모니아이중추진 비용장치 비용으로 200만 달러가 추가됐다. 엑스마LPG는 이중연료추진엔진으로 바르질라(Wartsila Gas Solutions)에서 조만간 출시할 예정인 WinGD 암모니아 이중연료엔진과 연료공급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해양통신 취재팀|
올들어 두 달 동안 원유운반선 신조계약이 VLCC 발주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90% 급증했다. 발틱해운거래소(BIMCO)에 따르면 올 1, 2월 원유운반선 발주량은 740만 dwt에 달했으며, 이 기간 VLCC 19척이 신조계약됐다. VLCC 19척은 지난해 1년 간 발주된 것보다 많은 수치다. 지난해 3월 원유운반선 발주는 기존 원유운반선 선단의 3.3%로 199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다 지난해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발주가 급증하고 VLCC 발주가 잇따르면서 올 2월까지 원유유조선 발주량은 기존 선대의 6.2%로 늘어났다. 다만, VLCC의 기존 선대 대비 발주비율은 4.3%에 그쳤다. VLCC의 비중이 낮은 것으로 드러나자 프레드릭스(Fredriksen), 마리나키스(Marinakis), 사베리스(Saverys) 등 해운가문들이 잇따라 VLCC 신조 슬롯 확보를 위해 뛰어들었다. 특히 글로벌 원자재거래업체인 트라피구라(Trafigura)는 사상 처음으로 VLCC를 발주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한편 미국의 선박중개업체인 포텐앤파트너스(Poten & Partners)는 유조선 시장의 역학 변화를 고려할 때 올해 초의
HD현대그룹이 HD로의 사명 변경을 마무리한다.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은 각각 이달 25일과 연내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로 바꾸는 안건을 의결키로 했다. HD현대그룹 정체성으로 여겨지는 'HD'가 붙는 대신, 조선과 중공업이라는 단어를 뺐다. 현대미포조선으로서는 1994년 이후 30년만에 사명이 변경되는 것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HD현대그룹 편입 이금해인 2003년 이후 21년 만에 이뤄지는 사명 변경이다. HD현대는 창사 50년 만인 2022년 12월 그룹 차원에서 회사 이름을 수시로 바꾸면 혼란이 커질 것이라고 보고, 순차적으로 계열사 사명을 'HD'로 바꿔왔다. 이는 조선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기계까지 아우르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것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HD는 '인간이 가진 역동적인 에너지(Human Dynamics)', '인류의 꿈(Human Dreams)'으로 읽힌다. 해양통신 취재팀|
지난주 2000선 밑으로 떨어진 글로벌 컨테이너선 운임이 한 주 만에 1800선으로 주저앉았다. 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주 대비 93.39포인트(p) 내린 1885.74p로 집계됐다. SCFI는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홍해 위기'가 발생하며 글로벌 물류적체 현상으로 지난 1월 12일 2022년 9월 넷째 주 이후 약 16개월 만에 2000p를 넘어섰다. 그러다 올해 중국 춘절 연휴(2월 10일~17일) 이후 물류 수요가 감소하며 지난 1일 약 두 달 만에 2000p 아래로 떨어졌다. 이번주 미주 동안은 FEU당 지난주보다 139달러 내린 5608달러, 미주 서안은 223달러 하락한 4039달러를 기록했다. 지중해 노선은 TEU당 154달러 하락한 3138달러, 유럽 노선은 143달러 내린 2134달러를 기록했다. 또 중동 노선은 116달러 하락한 1599달러로 집계됐다. 이밖에 호주·뉴질랜드는 117달러 내린 1016달러, 남미는 29달러 하락한 2596달러로 나타났다. 해양통신 취재팀|
포스코플로우가 7일 포스코그룹, 파트너사 대상 EU CBAM(탄소 국경조정제) 시행에 따른 대응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수송부문이 EU CBAM에 포함될 가능성을 고려해 'CBAM 정책에 대한 최근 업계 동향 및 이슈', '물류 기업에 적용되는 SCOPE 3 온실가스 비용 산출’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세미나 발제를 맡은 딜로이트 김병삼 파트너는 "현재 수송 부문은 CBAM대상 품목에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는 환경 규제로 인해 대상 품목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저탄소 제품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수송부문도 사전에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포스코플로우 관계자는 “CBAM 시행을 앞두고 물류 기업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CBAM 규제에 따른 재무적, 비재무적 리스크를 먼저 식별하고, EU ETS(배출권거래제) 변화와 연계해 CBAM 제도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된다는 것을 배웠다"고 세미나 참석 소감을 말했다. 윤양수 포스코플로우 사장은 "현재 SCOPE 3(공급망 간접 배출)에 대한 공시 의무는 포스코플로우 뿐만 아니라 파트너사에게도 부담 되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이번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이 8일 한국형 자율운항선박시스템을 실증하는 ‘1,800TEU 컨테이너선 '포스 람차방(Pos Laemchabang)호' 명명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열렸으며, 송 차관과 함께 실증지원선사인 팬오션의 안중호 사장, 건조사인 현대미포조선의 김형관 사장 등 관계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해양수산부는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하고 있는 핵심기술을 이 선박에 탑재해 실증할 예정이다. 그간 해양수산부는 국가 연구개발사업으로 한국형 자율운항선박시스템을 개발(20~25년, 사업비 1,603억 원)했고, 개발된 시스템을 실증하기 위해 2020년에 해수부 주재로 ‘자율운항선박기술개발사업 통합사업단’과 선사인 ‘팬오션’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선사와 조선사는 설계 단계부터 해당 선박에 자율운항 시스템을 탑재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명명식 이후 선박은 자율운항 시스템을 설치하는 작업을 거쳐 올해 9월부터 1년간 국제항로에서 본격적인 자율운항기술 실증에 돌입한다. 그간 국내에서 민간 조선사를 중심으로 자율운항 선박의 기술개발과 실증이 활발히 이루어져 왔으나, 민·관이 협력하여 자율항해,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선원노련') 전·현직 위원장이 나란히 22대 총선 국민의힘 직능비례대표를 신청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박성용 선원노련 위원장과 정태길 전 위원장(현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이사장)은 7일 국민의힘에 직능비례대표를 신청했다. 박 위원장은 해양수산분야에, 정 전 이사장은 노동분야에 각각 신청했다는 후문이다. 이로서 해양계의 국민의힘 비례대표 후보는 인재영입된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포함, 3명으로 늘어났다.
독일 D쉽캐리어스가 중국에 차세대 다목적 중량화물운반선(MPP) 시리즈를 계약했다. 함부르크 소재 D쉽캐리어스는 4척의 1만 5000dwt급 D500선과 '2+2'척 옵션 계약을 자오샹쥐 진링조선소(China Merchants Jinling Shipyard)와 체결했다. D쉽캐리어스는 이번 발주선박에 대해 "효율성과 성능을 강조한 디자인에다 연료소비량이 크게 줄어든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또 "유사한 선박보다 화물창과 갑판 용량이 50% 더 크다"고 설명했다. 신조선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건조 작업은 조만간 시작되며 2025년 인도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D쉽캐리어스는 2021년 장기용선계약을 맺은 선박 2척을 추가해 20척의 선박을 운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통신 취재팀|
일본 MOL이 폭스바겐그룹을 상대로 3000만 유로(3260만 달러)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022년 유럽에서 포르쉐와 벤틀리를 포함한 수천 대의 차량을 싣고 미국으로 향하다 화재가 발생, 포르투갈 아조레스 제도 인근에서 침몰한 사건과 관련해서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은 고객에게 인도하려던 포르쉐 전기차의 내부 리튬이온 배터리 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이유로 고소를 당했다. MOL 소속 '펠리시티 에이스(Felicity Ace)호'(2005년 건조)는 2022년 2월 16일 유럽에서 포르쉐와 벤틀리를 포함해 3,965대의 차량을 싣고 항해하다 화재가 발생, 포르투갈 아조레스 제도 인근에서 침몰했다. 이 화재로 폭스바겐 그룹은 약 1억 5,5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됐다. MOL은 포르쉐 전기차(타이칸 추정)중 하나의 리튬이온배터리가 화물선에서 발생한 엄청난 화재의 촉매제가 되어 선박이 침몰하고 수천 대의 차량이 손실됐다고 주장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법원에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는 폭스바겐이 전기차 운송과 관련된 위험, 특히 리튬이온배터리로 인한 위험성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기차 운송 문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