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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해수부장관 후보 '와글와글'…"10명 넘는다"

현직, 해수부·공기업 OB, 교수, 연구원, 전현직 정치인 등 집결

민주당 해수부장관 후보 '와글와글'…"10명 넘는다"

더불어민주당이 정권교체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차기 해양수산부 장관을 맡을 인물들이 '와글와글' 넘친다. 어림잡아 10명을 웃돈다는 소리가 나온다. 이들 중에는 고개가 끄덕여지는 인사도 있고, '전혀 아니올시다' 인물도 있다. 해양계 인사만 해도 면면이 화려하다.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명예 사무총장이 당 중앙선대위 국민대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중심을 확고하게 잡고 있고, 이재명 후보와 같은 안동 출신의 남기찬 전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고향 형님' 소리를 높이고 있다. 여기다 해수부 출신의 강준석·김양수 전 해수부 차관은 정통관료 출신임을 내세우며 얼굴을 들이대고 있다. 또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은 돌연 사표를 내더니 당 중앙선대위 후보직속 해양수산특보단 특보, 해양수산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북극항로개척추진 상임부위원장 등 다양한 타이틀을 달고 등장했다. 학계도 빠지지 않는다. 우수한 중앙대 교수, 도덕희 전 한국해양대 총장,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이윤호 전 부원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이름이 오르내린다. 정가 관계자는 "이렇게 해운항만업계 출신 중 장관 후보자나 희망자가 넘치지만 정작 당 안팎에 나도는 '섀도 캐비닛'에는 이들이 한명도 포함돼 있지 않다"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한편의 블랙코미디"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최인호 당 중앙선대위 해양수산위원장, 전재수 당 중앙선대위 북극항로개척추진위원장이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특히 최 위원장은 해양계 인사 영입과 지지선언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하며 해양계의 핵심인물로 부상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지역정가에서는 이들 두 사람이 '앙숙'이며, 밀리는 한쪽이 뒷다리를 잡을 가능성을 거론한다. 2022년 공식적으로 정계은퇴를 선언했던 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도 슬그머니 복귀했다. 본인은 정치 시작이 아니라 시민으로서의 지원활동이라고 주장하지만 정가의 반응은 아주 냉소적이다. 해양계 한 관계자는 "분위기가 좋아지니까 민주당에선 현직, 공기업 OB 등 사람이 넘치는 반면 밀리는 국민의힘에서는 장관의 '장'자도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전통적으로 해양수산에 더 관심이 많은 것은 맞지만 어쨌든 정치판의 염량세태(炎凉世態)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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