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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반군 항복?…선주들 반응은 "글쎄"

상선들 홍해 복귀 조짐 없어

후티 반군 항복?…선주들 반응은 "글쎄"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군의 공격에 후티 반군이 항복했다고 밝혔지만 앞으로 몇 달 간 대형 상선의 홍해 복귀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후티 반군과 미국 간 휴전으로 홍해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상선에 대한 위협이 줄어들긴 했지만 선주들은 후티 반군이 공격을 않을 것이란 근거가 없다는 점에서 홍해 복귀를 꺼리고 있다. EOS 리스크그룹의 자문역인 마틴 켈리는 "홍해 해상 운송량이 증가하려면 아직 몇 달이 더 걸릴 것"이라며 "후티 반군의 말을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전쟁위험보험료도 당장 하락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반면 희망봉을 도는 항로는 운송서비스가 개선되고 항만 혼잡도 해소됐다. 한 소식통은 "보험사들이 전쟁위험 보험료를 인하하거나 보장 범위를 늘리기 전에 홍해를 통과하는 선박이 늘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스라엘과 연계된 선박은 여전히 공격을 받을 위험성이 높다.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도 2023년 11월 레이 캐리어스(Ray Carriers) 소유의 5,100CEU급 자동차운반선 '갤럭시 리더호'(2002년 건조)를 나포하면서 시작됐다. 레이 캐리어스는 이스라엘인 라미 운가르(Rami Ungar)의 소유다. 후티 반군도 오만정부 중재로 체결된 이번 휴전 합의에서 이스라엘상선을 공격대상에서 제외시키지 않았다. 후티 반군은 "현재 홍해, 아덴만, 아라비아해를 통과하는 것이 금지된 선박은 이스라엘 개인이나 단체가 100% 소유한 선박과 이스라엘 기국 선박"이라고 밝히고 있다. 머스크의 CEO 빈센트 클럭은 "홍해 위기에 선박들이 희망봉 주위까지 더 먼 거리를 항해하는 상황이 예상보다 오래 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경우 올해 인도될 예정인 신조선 150만~200만 TEU가 시장에 미칠 영향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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