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상보험중개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국내 1위를 달리던 마쉬코리아(Marsh Korea)의 마린팀 4명이 한꺼번에 영국의 보험중개사 밀러(Miller)로 이직, 시장점유율에 변수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밀러는 국내에서는 중위권에 포진한 중개업체이며, 올해 들어 싱가포르와 한국, 그리고 일본 사업 확대를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중개사의 한 팀 전체가 이직하는 것이 드문 일인데다 이직팀이 국내 1위 보험사의 핵심 스페셜티 4명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마쉬코리아는 공백이 발생하자 SM대한해운에서 서너명의 인력을 보충한 것으로 듣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직팀이 BOR(Broker of Record Letter) 15~20장을 받아갔다는데 빈틈을 얼마나 메울지는 두고봐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BOR은 피보험자가 자신의 보험증권을 대표하고 관리하도록 지정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BOR 15장을 갖고 있다는 것은 15개사의 보험을 맡고 있다는 것과 비슷한 의미다. 이번에 이직해간 '심경섭팀'이 마쉬코리아의 마린사업을 총괄하다시피 했기 때문에 BOR을 그만큼 많이 확보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들의 이력은 화려하다. 심경섭 팀장은 5년간의 해운사업 이력을 갖고 있으며 마쉬코리아에서 스페셜티 책임자와 마린 책임자 등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정하나씨는 마쉬코리아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H&M(선체 및 기계), War Risks, K&R(피납) 부분의 소매 및 재보험 프로그램과 함께 직접 P&I 및 FD&D(선주 및 용선업체 간 분쟁시 법률비용보상) 등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관리했다. 또 저스틴 로는 현대상선에서 15년 이상 P&I 클레임 및 법률 부문 업무 경력에다 마쉬코리아에서 5년간 브로커 경력을 쌓았다. 제이스 박은 P&I, H&M, 컨테이너 위험 등의 분야 소매 중개 및 임의 재보험 계약 이력을 갖고 있다. 밀러코리아의 데이비드 킴 사장은 "이번 고위직 영입을 통해 한국의 해양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한국을 밀러에게 더욱 의미있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며 "런던 해양시장에서의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는 200여개의 보험중개업체가 영업을 하고 있으며, 1~3위를 모두 외국계가 차지하고 있다. 1위인 마쉬코리아와 2위인 AON은 모두 미국의 보험중개업체로 분류된다.
미국의 역내 컨테이너선사 맷슨(Matson)이 최근 리튬이온배터리를 유해물질로 분류하면서 "배터리 구동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운송을 즉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해운업계는 물론 자동차업계도 깜짝 놀라는 분위기다. 맷슨의 서비스는 미국 본토는 물론 하와이, 괌, 알래스카 등지에서 이뤄져 소비자와 자동차딜러 모두에게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맷슨은 고객들에게 보낸 레터를 통해 "대형 리튬이온배터리로 구동되는 차량 운송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우리는 중고 또는 신차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운송을 중단하며, 동시에 신규 예약 접수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와이전기차협회(Hawaii Electric Vehicle Association)에 따르면 현재 하와이에는 3만 7000대 이상의 전기차가 등록돼 있다. 괌의 전기차는 수치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자동차딜러들은 "맷슨의 결정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전기차가 괌에서 운전하기에 아주 적합하다"고 말했다. 맷슨은 리튬배터리 운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여온 선사로 꼽힌다. 사내에 전기차 안전운송 실무그룹(Electric Vehicle Safe Carriage Working Group)을 설립하고 전기차 및 리튬 배터리 관련 외부 실무그룹에도 적극 참여해왔다. 맷슨이 전기차 운송 중단은 발표한 데는 자사의 전기차 운송선박이 컨테이너선이라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맷슨은 자동차운반선(PCTC)가 없으며, 차량을 컨테이너박스에 넣어 운송하기 때문에 화재발생 초기 상황에 대한 감시가 제한적이다.
유럽연합(EU) 27개국이 18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한 신규 제재안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EU 하반기 순회의장국 덴마크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27개국 대사회의에서 18차 대러시아 제재안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제재안에는 현재 배럴당 60달러로 고정된 러시아산 원유 거래가격 상한제의 작동 방식을 일정 주기마다 직전 3개월의 평균가격에서 15%를 자동 인하하는 변동 방식으로 바꾼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방식에 따라 상한선은 직전 3개월 평균 가격보다 15% 낮은 47.6달러로 떨어지게 되며 향후 6개월마다 자동 인하 여부가 결정된다. 러시아산 유가 상한제는 주요 7개국(G7) 차원에서 공동 시행 중인 조치로, EU는 애초 G7 차원에서 상한선을 60달러에서 45달러로 낮추는 방안을 모색했으나 미국이 동의하지 않아 무산됐다. 이에 일단은 EU 독자 제재 방식으로 상한선을 인하하기로 했다. 다만 미국을 제외한 영국, 캐나다 등 다른 G7 국가는 EU 방식에 동참할 가능성이 있다고 AFP 통신은 해설했다. 제재안에는 러시아와 유럽을 잇는 해저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 1·2 직·간접적 사용 금지, 러시아 은행 22곳 추가 제재도 담겼다. 러시아산 원유 밀수에 동원되는 '그림자 함대' 105척도 제재 명단에 추가돼 제재 대상 유조선은 누적 400여척으로 늘었다. 제재 우회를 지원하는 중국 은행들과 인도에 있는 러시아 석유회사 로스네프트의 최대 정유소도 제재할 예정이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엑스(X)를 통해 "지금까지 채택한 것 중 가장 강력한 제재 패키지"라며 "러시아가 치러야 하는 대가를 더욱 늘려 침략(전쟁)을 멈추는 것만이 러시아의 유일한 선택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는 EU의 유가 상한제에 대해 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평가절하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EU의 제재가 일방적이고 불법적이라고 비난한 뒤 "우리는 이미 제재에 대한 특정한 면역력을 갖췄으며 제재하에서의 삶에 적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제재안이 나올 때마다 여기에 동참한 국가들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며 "이것은 양날의 검"이라고 덧붙였다. 한 러시아 정부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60달러 상한선도 효과가 없었는데, 47달러는 효과가 있겠느냐"며 EU의 새로운 제제안에 대해 의구심을 표했다. 러시아는 석유 수출의 80%를 중국과 인도에 판매한다. 튀르키예 역시 상당량을 구매하고 있다.
KSA·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은 18일 11개 선거구에서 제24대 대의원 선거를 실시해 대의원 29명을 선출했다. 총 37명의 후보자가 출마한 가운데 투표를 거쳐 선출된 제24대 대의원은 여객선 9명, 화물선 13명, 유조선 7명이다. 임기는 2025년 8월 1일부터 2028년 7월 31일까지 3년이다. 대의원들은 임기동안 조합원의 애로사항과 각종 현안문제에 대한 해결방안 마련, 해운산업 활성화 등 내항해운업계 권익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채익 이사장은 “공정한 선거를 바탕으로 선출된 대의원들이 현재 해운업계에 더 많은 기여를 해주길 바란다. 앞으로 모든 조합원들의 권익 상승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해운업계에 큰 도움이 되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드류리(Drewry)의 세계컨테이너지수(WCI)가 17일 전주 대비 2.6% 떨어지면서 5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미국 관세 인상안을 발표한 이후 5월부터 운임이 급등해 6월 초까지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6월 중순 이후 시황은 하락세로 반전됐다. 특히 태평양 횡단 노선의 운임이 많이 떨어졌다. 상하이-LA 노선은 4% 하락한 FEU당 2,817달러를, 상하이-뉴욕 항로는 6% 하락해 FEU당 4,539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그럼에도 현재 운임은 10주 전의 관세 부과 이전 수준과 비교할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지난 5월 8일과 비교할 때 상하이-LA 노선 운임은 4%, 상하이-뉴욕 항로는 24% 더 높다. 드류리는 수요 부진으로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드류리의 컨테이너 포캐스터(Container Forecaster) 보고서는 올해 하반기에 수급 균형이 더욱 악화돼 스팟운임이 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한화오션이 대만 양밍(Yang Ming)으로부터 1만 5,000TEU급 컨테이너선 7척을 수주했다. 양밍은 17일 이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발주안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들 선박은 LNG 이중연료 추진방식으로 건조되며, 2028년부터 2029년 사이에 인도될 예정이다. 신조선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선 척당 약 2억 2,500만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7척이면 15억 7500만 달러, 한화로 2조 2050억 원 수준이다. 앞서 양밍은 1만 5,000TEU급 컨테이너선 입찰을 지난 4월 한국과 중국, 일본 조선소들에 요청했으며,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빅3'와 일본의 이마바리조선, 대만의 CSBC가 입찰에 참여한 알려졌다. 중국 조선소들은 대만정부가 지분을 소유한 양밍이 중국에 신조선을 발주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 입찰제안서를 내지 않았다. 국내 조선업계에서는 한화오션이 '빅3'간 경쟁에서 승리했지만 신조선가를 확인해야 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빅3라고 해도 3년 후부터 인도물량 공백이 일부 발생할 정도로 올 상반기 수주실적이 부진했다"며 "일감확보를 위해 입찰가를 대폭 낮췄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 조선소를 먹여 살린다"는 소리를 듣는 MSC가 이번에는 2만 2,000TEU급 LNG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새롭게 중국에 발주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발주 물량은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소(SWS)에 4척, 헝리중공업(Hengli Heavy Industries)에 2척이다. 총 발주액은 약 13억 8,000만 달러다. 척당 신조선가는 2억 1,000만~2억 3,000만 달러로 추산된다. MSC는 이와 함께 이전에 상하이와이가오차오에 발주했던 1만 9,00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6척도 모두 2만 2,000TEU급으로 업그레이드했다. MSC는 아시아-유럽 항로에서 2만 2,000TEU급의 운영 효율성이 더 높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MSC는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소에서만 2만 2,000TEU급 컨테이너선을 총 10척을 발주한 셈이 됐다. 헝리중공업의 수주물량도 총 8척으로 늘어났다. MSC는 지난 4월 헝리중공업에 6척을 발주하며 최대 4척의 옵션을 붙였고, 이번에 그 중 2척을 추가 발주했다. MSC는 현재 2만 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 54척을 발주, 건조 중이다. 총 계약 규모는 약 12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중공업과 한국선급(KR)이 HMM, 파나시아 등과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선상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시스템'(OCCS, Onboard Carbon Capture & Storage) 실증에 성공했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실제 운항 중인 HMM의 2200TEU급 컨테이너선에 아민 흡수식 기반 OCCS를 설치하고 매월 성능 검증을 해왔다. 이번 실증은 OCCS 기술의 실효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하는 성과를 도출해 조선과 해운, 에너지 산업을 연계한 탈 탄소 밸류체인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시도됐다. 특히 선박 운항 중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한 선상 CO₂포집 저장 기술로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 함으로써 경제성도 입증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올해 1월과 5월에 각각 포집된 순도 99.9% 이상의 액화 CO₂는 선박연료로 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메탄올로 만드는 공정의 원료로 사용됐다. 이는 액화 CO₂의 단순 지중(地中) 저장을 넘어 탄소자원화(Carbon Utilization)라는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한편 OCCS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포집된 CO₂처리에 관한 육상 인프라 구축 등 관련 법규와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업계에서 제기된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부사장)은 "OCCS는 친환경 연료를 생산하는 에너지원으로 사용돼 향후 선박의 넷 제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조선, 해운, 기자재 업계가 협업을 통해 OCCS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이 지난 10일 부산 라발스호텔에서 국내 주요 LNG 선사, 조선소 및 기자재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 '제6회 K.LNG Owners Forum(K.LNG 오너스 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해운업계의 탈탄소 전환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LNG 연료 추진선은 환경 규제 대응과 경제성 측면에서 여전히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KR은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LNG 운반선 및 LNG 벙커링선과 관련한 주요 현안을 다루는 전문 포럼을 2023년부터 반기별로 정기 개최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현대 LNG해운, SK해운, 에이치라인해운, 포스에스엠, HMM오션서비스, 지마린서비스, 케이마린 등 주요 선사 관계자들을 비롯하여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 3사 관계자, 그리고 HD엔진기계사업부와 HD현대마린솔루션 등 업계 전문가 총 50여 명이 참석해 최근 규제 동향과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포럼 주요 세션에서는 ▲친환경 연료 사용을 위한 최신 엔진 기술, ▲LNG 연료 추진선의 실제 운영 사례, ▲국내 기술로 개발된 LNG 화물창 건조 기술, ▲국제해사기구(IMO)의 Net-Zero Framework (넷제로 프레임워크), ▲ 제 110차 IMO 해사안전위원회(MSC, Maritime Safety Committee) 및 제 83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Marine Environment Protection Committee) 회의 결과 등이 심도 깊게 논의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LNG 선박의 주요 사고 사례를 공유하고, 선사·조선소·기자재 제조사 간 기술 교류를 통해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윤부근 KR 부사장은 “IMO가 최근 중기 조치를 통해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부과금 도입을 논의하는 상황에서, 해운업계가 단기적 대응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KR은 이러한 국제 규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술 혁신을 통해 LNG 선사들에 대한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기술 지원을 지속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시아 역내시장 컨테이너 운임이 급락했다. 15일 드류리(Drewry)의 아시아역내 컨테이너 운임지수(IACI)에 따르면 평균 운임은 FEU당 704달러로, 이전 조사(6월 30일) 대비 13% 하락했다. 한때 1000달러 이상을 기록했던 작년 7월의 평균 운임에 비하면 31% 떨어진 것이다. 전 노선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간 강세를 보여온 상하이–자와할랄네루 노선은 25% 하락한 1771달러, 호치민–상하이는 32% 내린 39달러, 자카르타–상하이 노선은 35% 떨어진 74달러로 모두 하락폭이 컸다. 부산–상하이 노선은 6% 하락한 104달러를 나타냈다. 지난달 말 조사에서 유일하게 약세였던 자카르타–상하이 노선은 이번에도 떨어졌다. 이외에 상하이–탄중펠레파스는 2% 내린 1090달러, 요코하마–상하이는 1% 하락한 105달러, 상하이–요코하마는 15% 하락한 75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아시아-북미 항로 및 아시아-북유럽 항로가 약세를 보인 것이 아시아 역내시장에 그대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당분간 원양 기간항로에서 운임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역내 시장에서도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18일 ‘장애대학생 스텝업 탐방캠프’(이하 '탐방단') 소속 9명의 장애 대학생들이 기업 탐방을 위해 해진공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탐방단은 장애 대학생들에게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등 다양한 기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해진공을 포함한 10개 기관이 탐방단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번 방문에서 탐방단은 해진공 본사 사무실, 편의시설과 휴게공간 등을 둘러보고, 채용 설명회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해진공의 장애 현직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실무 환경과 직무 경험을 생생하게 공유하여 장애 대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해진공 안병길 사장은 “이번 방문으로 장애 대학생들이 진로를 설계하고 사회에 나아가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해진공에서도 장애인 채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은 15일 조합 본부에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이성우 선임연구위원을 초청하여 북극항로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기후 변화에 따른 해운환경의 변화와 함께, 새 정부의 해양 전략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는 북극항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추어 조합 차원의 이해도 제고와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된 이번 특강에서는 ▲ 북극항로의 역사와 현황 ▲ 기후 변화에 따른 항로의 변화 ▲ 21세기 북극항로의 전략적 가치 ▲ 국제 정세와 물류의 변화 속 북극항로의 기회와 도전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북극항로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전망이 제시됐다. 이성우 위원은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해빙 현상은 북극항로의 연중 운항 가능성을 높이며, 이는 향후 글로벌 해운물류 네트워크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전략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한국 해운산업의 북극항로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성우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정치관계대학원과 한국항공대학교 항공교통물류학부의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미국 CSCML(Center for Supply Chain Management & Logistics) 초대 센터장 및 뉴저지시티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15일 자사 임직원 봉사단인 ‘KOBC 바다사랑봉사대’가 부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오흥숙, 이하 ‘협의회’)가 운영하는 ‘1004 지역사회봉사단’으로 위촉되었다고 밝혔다. 협의회의 ‘지역사회봉사단’은 부산지역 400여 개 기업 및 단체 등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민관협력 봉사 네트워크로, 참여 기관과 900여 곳의 사회복지 수요처를 연계하여 체계적인 나눔 활동을 지원한다. 해진공은 이번 위촉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들과 연대하고 협력하여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대상을 신속하게 발굴하고, 타 기관과의 연합 봉사활동 등 더욱 다채로운 나눔 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이번 위촉에 대해 “부산에 위치한 종합 해양지원기관인 해진공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위촉을 계기로 우리 ‘KOBC바다사랑봉사대’는 지역사회의 든든한 일원으로서, 더 넓은 나눔의 바다를 향해 꾸준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진공은 최근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 기관 및 단체와의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7월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8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희망2025 이웃돕기 유공자 포상식'에서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희망 이웃돕기 유공자 포상'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여,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기부 문화 활성화에 앞장선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해진공은 '희망더(+)海' 비전 아래, 지역 상생을 위한 꾸준한 노력을 펼쳐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매년 '희망 나눔 캠페인'에 동참하여 3천만 원의 성금을 기탁하는 등 2018년 해진공 설립 이후. 총 25억 원에 달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왔다. 또한, ▲미래 해양 인재 육성을 위한 '해양드림독' 조성 및 장학사업 ▲자립준비청년 지원 등 취약계층 자립 지원 ▲임직원으로 구성된 'KOBC 바다사랑봉사대'를 통한 해양환경보호 활동 ▲국제해양영화제 개최 및 지역 상생 기금(BEF)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과 관련하여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부산의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것은 당연한 소임"이라며, "이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전국 4대 항만공사(BPA, YGPA, IPA, UPA)가 17일 오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옥 회의실에 모여 '제2차 항만공사(PA) 항만운영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국내 항만 간 상생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울산항만공사에서 개최한 1차 운영 협의회에 이어 2차로 개최됐다. 주요 논의내용은 △ 항만 생산성 및 효율성 제고 방안, △ 항만운영 관련 현안, △ 법령 및 관련 규정 개정 수요 발굴 등이 있었다. 또한,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 관련 체계 개선, 사용료 규정 개선 등 2개의 정책과제와 8개의 현안과제 등 총 10개의 과제가 논의되었으며, 지난 1차 운영 협의회에서 논의되었던 12개 과제에 대한 추진실적 및 향후계획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했다. BPA 송상근 사장은 “4대 항만 간 운영 협의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 체계를 강화하며, 상호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현안들을 해소하고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3차 4대 PA 항만운영 협의회는 내년 인천항만공사(IPA)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이 지난 14일 해양보호구역인 제주 문섬 주변해역에서 민간환경단체(오션케어)와 함께 수중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정화활동은 해양생태계의 보전가치가 높은 해양보호구역의 지정 취지를 환기하고 해양환경 보호에 대한 대국민 인식증진을 위해 진행됐다. 제주 문섬 주변해역은 멸종위기종인 바다거북이 자주 출몰하고 남방큰돌고래, 연산호 군락 등이 서식하는 지역으로 해양보호구역의 수중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민간환경단체(오션케어)와 협업해 전문다이버 약 12명이 수작업으로 폐통발, 폐그물 등 약 200kg을 수거했다. 강용석 이사장은 “이번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 민간단체(오션케어)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 바다를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 5월 21일에도 해양보호구역 강원도 양양 조도 주변해역에서 친환경적인 수거방식인 수작업으로 수중정화활동을 시범으로 실시해 폐어구 약 300kg을 수거한 바 있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7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 간, 복지시설을 퇴소한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항만직업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만 18세가 되어 사회에 홀로 자립하는 청년을 지칭한다. 그간 BPA는 2021년부터 꾸준히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항만직업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올해 수료한 3명을 포함, 총 23명의 청년들에게 사회 구성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직업연수 교육을 제공했다. 항만직업 연수프로그램은 한국항만연수원 인천연수원과의 협업을 통해 추진되며, 항만과 물류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지게차와 굴삭기 등 실기와 이론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생들은 수료 후 소형건설기계 조종면허를 취득할 수 있으며, 이와 관련한 비용은 부산항만공사에서 지원한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어려운 환경의 청년들이 어엿한 사회의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수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기후위기 등 변화하는 자연재난 환경에 대응하고, 정부의 사회적 재난 예방 강화 기조에 부응하기 위해 공단의 ‘위기관리절차서’를 제정,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절차서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법률 제20867호) 제34조의5 등에 따라 위기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풍수해(태풍‧호우‧대설), 폭염, 화재 등 공단 작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10대 위기 유형별 대응 기준과 절차를 정립한 것이 특징이다. 절차서에는 재난 발생 시 공단 본사 및 전국 지사(18개)‧센터(12개) 외에도, 관내 유관기관별 위기 대응 기준‧절차‧요령이 규정됐다. 이를 위해 각종 위기유형 대응 절차도 공단 작업장 특성에 맞게 통합됐다. 특히, 공단은 이번 절차서에 민간 사업장(연안여객선‧조선소‧중소 기자재업체 등)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재난 대응 역량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이는 위기 상황에서도 공단 본연의 대국민 서비스(선박검사, 연안여객선 안전운항관리 등 현장의 해양교통안전관리 수행)를 안정적으로 지속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 아울러, 해당 업무를 수행하는 공단 임직원(선박검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