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이 2007년 건조된 VLCC 'Monaco Loyalty호'를 약 4000만 달러 초반대에 매각하며 깔끔한 수익을 실현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 선박은 2022년 장금상선이 미국 리지버리 탱커스(Ridgebury Tankers)로부터 약 3080만~3,160만 달러에 인수된 것이다. 3년간의 운용 후 상당한 차익을 남긴 셈이다. 이 거래는 빈티지 유조선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장금상선은 이런 시장 분위기를 이용해 보유 빈티지 노후선들을 정리해 나가면서 선대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그리스의 선박중개업체 Xclusiv Shipbrokers는 최근 유조선 매매활동이 대형 선박 중심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원유 시장에 대한 강한 수요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VLCC 시황은 최근 하락세를 보였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일시적인 조정으로 보고 있으며, 조만간 반등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MISC의 자회사 AET도 일본에서 건조된 VLCC 2척을 아시아 선주에게 일괄 매각하며 총 거래금액 8,800만 달러의 거래를 성사시켰다.
미국 해안경비대(USCG)가 시애틀항을 북극 커터(Polar Security Cutters, PSC) 기지로 활용하기 위한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미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계약 수주업체는 Whiting-Turner Contracting사이며, 규모는 약 1억 4000만 달러다. 이를 통해 미 해안경비대는 2척의 커터 정박시설을 건설하게 되며, PSC 선체를 수용할 수 있도록 슬립을 준설하게 된다. 또한 기존 건물 철거 및 해안 안정화 구조물 설치, 기존 보트 하우스 및 소형 선착장 개조 등의 사업을 같이 진행하게 된다. 미 해안경비대는 향후 시애틀항에 총 4개의 대형 커터 선석을 확보할 예정이다. 시애틀은 USCG 쇄빙선의 주요 모항으로, 산업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조선소에 인접해 있다는 이점이 있다. 수십 년간 노후화된 인프라 개선이 미뤄졌으나, 최근 44억 달러 규모의 연방지원금 배정이 결정됐다. 또 미 해안경비대는 미 전역의 기지 개선용으로 28억 달러의 자금을 배정받았다.
HD한국조선해양이 베트남에 이어 필리핀에서 해외조선소 성공역사를 이어간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2일 필리핀 수빅만에 위치한 ‘HD현대필리핀조선소(이하 HD현대필리핀)’에서 11만 5천 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건조를 위한 강재절단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HD현대필리핀이 짓는 첫 선박으로 지난해 12월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수주한 총 4척의 시리즈선 중 1차선이다. 강재절단식(Steel Cutting)은 선박 건조를 위한 첫 강재를 잘라내는 행사로 선박 건조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 이날 행사에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Ferdinand Marcos Jr.) 필리핀 대통령을 비롯해 메리케이 칼슨(MaryKay Carlson) 주필리핀미국대사, 이상화 주필리핀한국대사,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해 HD현대필리핀의 첫 선박 건조를 축하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5월 서버러스 캐피탈(Cerberus Capital)과 필리핀 조선소 일부 부지에 대한 임차계약을 체결, HD한국조선해양의 두 번째 해외조선소로 출범시켰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996년 베트남 칸호아성에 HD현대베트남조선을 설립, 연간 10여 척의 선박을 건조하는 동남아 최대 조선소로 키워낸 바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국내 조선소들이 벌크선과 탱커 등 일반상선 시장에서 중국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HD현대필리핀이 이 분야 경쟁력을 회복하고 시장을 되찾는데 핵심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현대필리핀을 활용해 한·미·필리핀 3국 간 경제·안보 협력 강화도 모색한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2년 필리핀 현지에 군수지원센터를 설립, 필리핀에 건조, 인도한 호위함과 초계함 등 함정의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을 펼쳐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러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필리핀 정부와 협력체계를 구축, HD현대필리핀을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위한 또 하나의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주요 해외거점과의 협업을 통한 효율 극대화도 기대된다. HD현대필리핀은 HD현대베트남조선, HD현대비나(가칭), 싱가포르 투자법인(예정) 등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블록 및 선박용 탱크 등 상호 기자재 공급망 활용 및 유기적인 인력 운영이 가능하다. HD현대는 지난달 27일(수) 싱가포르에 HD현대베트남조선, HD현대필리핀, HD현대비나 등 해외 생산거점 관리하며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투자법인 설립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대표는 “필리핀은 정부의 지원 속에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한 인적자원을 갖추고 있어 신흥 조선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라며, “HD현대필리핀을 활용해 글로벌 수주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는 지난달 25일(월) 서버러스 캐피탈 및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한·미 조선산업 공동 투자 프로그램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마스가 프로젝트 추진 이후 1호 협력을 이끌어냈다.
올해 여름 항해 시즌(6~8월) 동안 북극항로(NSR)를 통한 해상 교통량이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노르웨이의 극북물류센터(Centre for High North Logistics, CHNL) 위성 AIS 데이터분석에 의하면 이 기간 총 52건의 운항이 기록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건 늘어난 것이다. 전체 운송량은 약 130만 톤으로 추산되며, 이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것이다. 원유가 전체 화물의 54%를 차지했으며, 대부분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향했다. 원유 운송량은 약 74만 톤, 석유제품은 4만 톤으로 각각 추산됐다. 건화물은 전체의 21%, 컨테이너 화물은 11%를 각각 차지했다. 컨테이너선 운항은 총 10건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북극항로를 운항한 최대 벌크선은 18만 dwt급 ‘Deyi Excellence’호로, 무르만스크에서 중국으로 운항했다. 북극항로에는 이 기간에도 여전히 해빙이 관찰됐으며, 특히 동시베리아해 동쪽 해상에서는 8월 말에도 해빙이 존재했다. CHNL은 9월부터 11월까지가 북극항로가 가장 분주한 시기라며 이 기간에는 눈에 띄는 교통량 증가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영국의 로마르쉬핑(Lomar Shipping)이 자회사가 운영하는 3만 7,800dwt급 화학제품운반선 'CB Pacific호'에 자율운항보조시스템을 설치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미국 플로리다의 자율주행 기술개발업체 Mythos AI가 개발한 것이다. 기존 선박 레이더와 통합된 첨단 운항지원시스템(APAS)을 통해 선박 운항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로마르쉬핑의 기술벤처 사업부인 lomarlabs와 Mythos AI 간의 협업으로 추진됐다. 1년 간의 실증 테스트를 통해 신호 처리, 충돌 예측, 항법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Mythos AI는 이미 무인측량선 ‘Archie호’를 개발한 바 있으며, 이번 설치는 유조선에 APAS를 적용한 첫 사례다. 로마르쉬핑은 “자동화를 위한 자동화가 아닌, 실제 항해에서 필요한 지능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차세대 브릿지 인텔리전스를 상선에 도입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Mythos AI의 CEO Geoff Douglass는 “APAS는 선원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범 운영은 해운업계의 디지털화 흐름 속에서 자율운항기술의 상용화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아시아 역내 정기선사인 Interasia Lines가 중국 장쑤성의 양쯔장조선소와 첫 신조 계약을 체결하며 선단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계약 물량은 2,900TEU급 컨테이너선 '6+2척'이다. 이들 선박은 2028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며, 척당 신조가는 약 4000만 달러로 추산된다. Interasia 측은 “이번 계약은 양쯔장조선소와 첫 협력사업이며, 당사의 아시아 시장 및 그 너머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Interasia Lines는 현재 1,000TEU에서 7,200TEU급까지 총 25척의 컨테이너선을 운영 중이며, 이 중 자사선은 21척이다. 앞서 일본 JMU 쿠레(Kure)조선소에 3,055TEU급 신조선 6척을 발주했으며, 이 중 'Interasia Triumph호'와 'Interasia Tactic호'는 올해 5, 6월에 각각 인도됐다. 1967년 도쿄에서 설립되어 현재는 타이베이에 본사를 둔 Interasia Lines는 주로 일본과 남아시아 간 항로에서 영업을 해왔다. 최근에는 동아프리카와 인도까지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추석은 개천절부터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최장 황금연휴(10.3.~10.9./7일)로, 차량 선적이 가능한 주요 관광 항로 카페리 선박의 예약은 일찌감치 마감되는 등 뱃길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이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추석을 한 달여 앞둔 지난 2일 충남 보령시 대천항 인근 신한고속훼리호(344톤급, 여객정원 272명)에서 여객선 전기차 화재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공단이 주관하고, 해양경찰서와 소방서, 여객선사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초기 진화부터 여객 대피, 해경·소방의 합동 진압까지 전 과정을 실전처럼 재현했다. 특히 공단은 이번 훈련에 재난안전통신망을 최초로 활용, 본사 운항상황센터에서 드론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 확인하고, 무전 등으로 소통하며 기관 간 공조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해상 운송에서 전기차 수송이 보편화되면서, 여객선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작년에만 약 2만 3천 대의 전기차가 여객선을 타고 바다를 건넜고, 현재 기준 전국 여객선 149척 중 117척(78.5%)이 전기차를 실을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전기차 화재 특성상 여객선과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실전에 대비한 기관 간 합동훈련으로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 열폭주로 온도가 1,000℃까지 상승하고, 진압 후에도 배터리 내부 화학 반응으로 인한 유독가스와 재발화 위험이 뒤따르기 때문에 일반 화재보다 대응이 훨씬 어렵다. 이번 훈련은 지난 4월부터 공단이 해양수산부와 추진한 여객선 대상 전기차 화재 대응 장비 보급사업과도 연계됐다. 공단은 국비 4억 5천만원을 투입해, 전국 여객선에 ▲차량 하부(배터리) 냉각용 분사장치 ▲질식소화덮개 ▲소방원 보호장비 ▲화재 조기 탐지 열화상 CCTV 등을 보급 중이다. 여기에 공단은「카페리선박 전기차량 운송시 화재예방 및 대응 가이드 라인(해양수산부)」의 현장 교육을 병행해, 대응 장비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전기차 화재 대응 점검표도 모든 여객선에 비치됐다. 여객선사의 전산매표시스템을 개선해, 각 선사의 전기차 운송 모니터링과 데이터 관리도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공단이 정부와 함께 추진해 온, 자동차 운송 선박의 전기차 화재 대응장비 비치를 의무화하는 「선박소방 설비기준」개정도 조만간 공포될 예정이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공단이 선제적으로 준비한 이번 전기차 화재 예방 훈련은 추석 연휴 안전한 바닷길을 위한 조치”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예방부터 대응까지 이어지는 연속적 안전관리 체계를 공고히 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해상교통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리아가 내전 이후 처음으로 1일 타르투스항을 통해 원유 수출을 재개했다. 시리아 에너지부에 따르면 그리스 키클라데스 마리타임(Kyklades Maritime) 소속의 LR2 유조선 'Nissos Christiana호'(2015년 건조)는 60만 배럴의 중유를 적재했으며, 이를 글로벌 석유거래업체 BB Energy가 구매했다. 시리아 국방부는 이번 수출을 석유 산업 회복과 국제 협력 확대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이번에 수출된 원유는 대부분 쿠르드족이 통제하는 시리아 북동부 로자바 지역에서 생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민주연합당(PYD)은 올해 초 정부와의 화해를 계기로 석유 수출을 허용했으나, 최근 긴장 고조로 공급이 중단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시리아는 내전 전인 2010년 하루평균 38만 배럴의 석유를 수출했다. 당시 쉘과 토탈 등 주요 외국 기업들이 정부와 협력해 유전을 운영했으나 2011년 EU 제재 이후 생산이 중단됐다. 이번 수출은 DP World가 시리아 정부와 체결한 8억 달러 규모의 항구 개발 및 운영 계약의 일환으로, 러시아 운영사 OAO Stroytransgaz를 대체해 타르투스항의 기능을 복원하면서 가능해졌다. 러시아 해군은 최근 타르투스항과의 관계를 사실상 종료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킬로급 잠수함 'RFS Novorossky호'는 도킹 없이 지중해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다. 이는 타르투스항이 군사적 기능에서 상업적 기능으로 전환됐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러시아의 LNG운반선 ‘Arctic Metagaz호’가 북극항로에서 항로를 변경하고 후진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 선박은 쇄빙기능이 없는 선박으로, 여름철임에도 불구하고 해빙 가장자리에서 항해에 어려움을 겪으며 동시베리아해에서 수일간 레이업 상태를 보였다。 Arctic Metagaz호는 러시아의 Arctic LNG 2 프로젝트를 향해 출항했으며, 8월 29일 원자력쇄빙선 ‘Sibir 호’ 근처에서 해빙을 통과하던 중 항로를 되돌리기 시작했다. 이후 선박의 AIS 트랙은 0노트 속도로 후진 및 공회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해빙에 갇혔다는 것을 나타냈다。 러시아는 북극항로를 새로운 해운 통로로 적극 홍보해 왔으나, 이번 사례는 쇄빙기능이 없는 선박의 운항 한계를 드러낸다. 전문가들은 여름철에도 해빙 상태는 예측 불가능하며, 과거에도 고아이스급 선박이 손상을 입은 사례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Arctic Metagaz호의 위치정보는 북극항로관리국의 공식 기록에서 삭제돼 선박의 상태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는 현재 제한된 수의 ‘Arc7’ LNG운반선을 보유하고 있어, 겨울철 셔틀 운항을 유지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국내 선박금융 시장의 현황을 진단할 수 있는 국적선사 선박금융 분석 결과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해운정책 수립뿐만 아니라 민간의 산업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 통계 인프라를 마련하고, 업계 전반의 객관적 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해진공은 2022년부터 매년 국적선사의 금융조달 현황을 수집ㆍ분석해 왔으며, 2024년 1월 「한국해양진흥공사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해운항만업 관련 시장ㆍ산업 조사 ㆍ분석’ 의 법적 권한을 확보했다. 이번 공개는 그 첫 결실로, 학계ㆍ산업계ㆍ정부 등 이해관계자들이 국내 선박금융 시장 구조를 파악하고, 데이터에 근거한 전략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분석에는 국적선사 100개사 보유 1,030척의 2024년 말 기준 금융 데이터가 집계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적선사의 선박금융 실행 규모는 약 87.7억 달러, 금융 잔액은 약 24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번 분석 결과에는 연간 집행 규모, 잔액 추이, 자금조달 구조 및 공급 주체별 시장점유율 등이 포함되었다. 해진공은 분석결과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식 블로그를 통해 총 두 편에 걸쳐 공개했다. 우선 조사 배경과 분석 기준, 선박금융 규모 및 구조 비중 등을 소개했으며, 이어서 연말 금융잔액 기준의 심층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해진공은 앞으로도 매년 9월 전년도 말 기준 데이터를 분석ㆍ공개해 연도별 시계열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통해 정책 효능감과 민간의 전략 활용도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친환경 해운ㆍ공급망 안정 정책과 연계해 데이터 기반 정책 설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길 사장은 “국적선사 금융 데이터는 해운정책의 나침반 역할을 할 핵심 기반”이라며 “국적선사의 협조와 참여로 공개되는 이번 통계가 정부 정책뿐 아니라 산업 전략ㆍ민간 투자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28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2025년 제1차 경영혁신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영혁신자문위원회는 해진공의 주요 사업과 경영 현안을 종합적으로 점검하여 경영의 효율성, 공공성, 사업 실행력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자문기구로서,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정레적으로 청취·반영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위원회에는 위원장인 안병길 사장을 비롯한 해운·항만·금융 등 관련 분야 전문가 8명이 참석해 해진공의 주요 사업 방향과 경영 현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오늘 경영혁신자문위원회는 해진공이 당면한 현안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위원님들의 고견을 적극 반영하여 공공 기관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해상풍력 인프라금융 지원체계 구축 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 국정과제와 관련한 해진공의 역할과 해상풍력 특수선박 및 전용항만 생태계 조성이 필요한 시점을 고려하여, 해상풍력 인프라금융 지원체계 구축 중심으로 해진공이 처음 마련한 산업관계자 소통의 장으로 개최됐다. 행사 주요내용은 △국내 해상풍력 인프라 관련 시장현황 및 제언관련 외부 전문가 강의 △해진공의 해상풍력 인프라(특수선박-전용항만)금융 지원체계 구축 관련 추진방향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서, 특수선박과 전용항만의 수요·공급·정책으로 구분하여 해상풍력 특수선박과 전용항만 사업추진 관련 기업을 비롯한 정책 관계자,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는 국내외 기업 등 약 60여명이 참석해 해상풍력 인프라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다양한 심층 논의가 이뤄졌다. 한 참석자는 “해진공이 해상풍력 인프라금융 지원체계 구축에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해상풍력 인프라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이해관계자 공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주시길 바란다” 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국내 해상풍력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21일 부산 본사에서 선박 온실가스 배출 모니터링 서비스 제공 기업인 맵시, 에코마린 2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진공이 2024년부터 추진해 온 해양환경규제 대응 지원 바우처 사업을 확대하는 것으로, 국적선사의 온실가스 규제 대응 역량 강화를 본격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중기조치(Mid-term Measures)를 확정하여 오는 10월 정식 채택 예정임에 따라 국제 규제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해운사는 연료 사용 최적화, 배출 데이터의 정밀 관리, 탄소집약지수(CII) 등급 개선 등 전반적인 대응 역량 강화를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다. 해진공은 이러한 업계 수요에 부응해 선박의 탄소배출 및 CII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서비스 협약사를 기존 4개사에서 6개사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수혜 선사들은 연료소모량, 탄소배출 데이터 분석, 개선 솔루션 제안 등 해양환경규제 대응에 필요한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해진공은 현재 바우처 지원 사업을 통해 총 22척의 선박에 온실가스 규제 대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김민종)은 오는 9월 22일부터 23일까지 부산 송도 윈덤 그랜드 호텔에서 ‘APEC SEN 선원정책 컨퍼런스(APEC SEN Seafarer Policy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APEC 교통실무그룹(TPTWG) 공식 프로젝트로, 2025년 10~11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해양물류·선원정책 관련 국제이슈를 논의하고 협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전 세계 선원의 약 60%를 배출하며 국제 해운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지역으로, 이들 선원의 해기교육·훈련과 복지, 경력개발 정책을 국제적으로 공유하고 회원국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국제기구로 ‘APEC SEN(Seafarers’ Excellence Network)’이 설립됐다. APEC SEN은 2019년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 사무국을 개소한 이후 회원국 간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특히 ‘2024년도 해상운송인력 정책워크숍’을 비롯한 국제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아태지역 내 선원정책 교류와 국제협력 기반을 확대해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APEC 21개 회원국의 선원정책 관련 정부, 산업계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2일 호텔업계 주요 실무부서를 초청해 인천항 ‘골든하버’ 복합개발 사업과 관련한 심화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7월 호텔 CEO 대상 설명회에 이은 후속 행사로, 실제 투자 검토를 담당하는 개발·전략·신사업 부서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보다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관점에서 골든하버 개발사업을 소개하고,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해당 부지에 대한 직접 답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었다. 참석자들은 주요 개발 예정 부지, 이미 매각되어 개발이 추진 중인 필지 등을 직접 둘러보며 입지 여건을 체감했다. 이와 함께, 호텔업계의 관점에서 사업성과 수익성 분석, 타겟 수요층, 브랜드 도입 가능성 등 실무 중심의 의견 교환과 개별 질의응답 세션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골든하버’는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과 크루즈터미널 인근 약 42만 7,657.1㎡ 부지에 추진 중인 해양문화관광 복합개발 사업으로, 상업·관광·레저 기능이 결합된 글로벌 관광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인천공항과의 접근성, 수도권 인구 기반, 북중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국제노선 인접성 등 입지적 장점에 더해, 향후 국내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국민들의 의견을 항만 정책과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기 위하여 「2025년 부산항 시민참여혁신단(이하 “시민참여혁신단”)」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시민참여혁신단은 오는 9월 1일(월)부터 9월 19일(금)까지 3주간 모집하며 활동기간은 2025년 12월 31일까지이다. 자격 제한은 없으며 부산항과 부산항만공사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시민참여혁신단은 부산항 서비스와 운영 전반에 걸쳐 국민의 의견을 직접 수렴, 반영하기 위해 온라인 기반으로 운영되는 국민평가단이다. 이들은 부산항만공사가 올 한해 추진한 혁신사업에 대한 평가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국민이 공감하는 눈높이 혁신모델 구현을 위해 부산항 시민혁신참여단을 모집하게 되었다.”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성과 창출을 통해 부산항이 우리 국민 및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항만으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원 방법은 부산항만공사 누리집(www.busanpa.com) 또는 SNS 채널에 게재된 모집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자세한 모집 요강과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북항 및 동삼어촌계 일대에서 친환경 민간 기업인 톤28과 함께 ‘생분해 어구 활용 기반 민관 협력 정화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민관 공동 참여 기반의 친환경 어업 확산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공단은 어업인 대상 수요 조사와 실증 대상지 섭외, 제작 기획 등을 총괄하고 톤28은 어구 제작비와 정화활동을 지원한다. 해양환경공단 부산지사(지사장 김종덕)는 지난 28일 톤28과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부산 북항 일대에서 청항선을 활용해 부유쓰레기 수거 활동을 진행했다. 캠페인 둘째 날에는 동삼어촌계 해역에서 침적 폐어구를 직접 수거하는 수중 정화활동을 실시해 이틀간 해양쓰레기 총 4톤을 수거했다. 김종덕 지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지역 어업인과 민간 기업이 함께 참여한 최초의 생분해 어구 실증-정화 통합 사례이다”며 “향후 시범 조업에 따른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제도 개선과 보급 확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 6월 동삼어촌계와 협의를 통해 기존 합성소재 자망과 동일한 규격의 생분해 어구를 제작해 9월부터 시범 조업을
가을과 겨울철은 해양사고와 인명피해(사망·실종) 위험이 집중되는 시기다. 가을철은 성어기 출어 어선과 낚시어선 이용객이 크게 늘면서 1년 중 해양사고와 인명피해(사망·실종)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 겨울은 저수온 특보가 이어져 사고 발생 시 치명률이 높아진다. 이러한 사고 특성을 고려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이번 가을·겨울철에 맞춤형 안전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특히 해양수산부의 ‘가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과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정한 ‘인명피해 저감을 위한 특별 계도기간(9~11월)’에 맞춰, 공단도 해양사고 예방대책에 총력을 기울인다. 최근 5년간(’20~’24) 해양사고는 총 1만5,086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4,762건(31.6%)이 가을철에 집중됐다. 인명피해(사망·실종) 역시 가을철이 179명(29.7%)으로 다른 계절에 비해 가장 많았다. 여기에 가을은 최근 5년간(’20~’24) 어선 출어 척수가 151만9,897척에 달하고, 최근 2년간(’23~’24) 낚시어선 승선 인원도 300만 명을 넘을 정도로 1년 중 해양 활동이 가장 활발한 계절이다. 반면 겨울철은 최근 5년간(’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