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운임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며 지난 4주간의 '반짝 호황'이 끝났음을 알렸다. 업계에 따르면 태평양 항로의 선복 증가로 인해 예상보다 빠르게 빈 슬롯을 구하지 못한 화물이 사라졌다. 이에 따라 선사들은 6월 중순으로 예정된 운임인상을 강행하기 어려워졌다. 싱가포르의 정기선 시황분석업체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에 따르면 선사들은 슬롯을 채우는 데 애로를 겪게 되자 지난 2주 동안 계획했던 선복 투입계획을 철회하기 시작했다. 라이너리티카는 "6월 1일 운임인상 이후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운임이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몇몇 선사들이 추가 선복투입을 취소했다"며 "선사들도 초기에 가졌던 흥분을 진정시키는 국면"이라고 밝혔다. 가장 파장이 큰 구간은 중국에서 로스앤젤레스 및 롱비치로 향하는 노선이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몇몇 컨테이너운임지수가 상승을 가리키고 있지만, 이는 실제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는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존 먼로컨설팅(Jon Monroe Consulting)은 운임이 약화되고 있으며, 중국에서의 화물 선적으로 인한 공간은 그다지 빡빡하지 않다고 전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5월 9일 이후 67%나 급등하자 정기선사들은 아시아-미 서안 항로에 선복을 집중 투입했다. 선복 투입은 계속되고 있으며, 플렉스포트(Flexport)는 앞서 중단된 10개 태평양 항로 서비스 중 7개가 수주 내 태평양 횡단 루프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가 10일 부산 해운대구 본사에서 선주사, 화주사, 해운중개업체 등 총 7개 분야 청년 종사자 12명으로 구성된 KOBC 해운정보서비스 청년자문단 'MY Link' 발대식을 개최하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MY Link’는 ‘Maritime research Youth Link’에서 앞 글자를 이용해 만든 네이밍으로, 유관산업 젊은 종사자와의 소통과 협업을 통해 수요자 중심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해진공의 의지를 담고 있다. 이날 위촉장을 수여받은 청년 자문위원들은 이어진 간담회와 자문회의를 통해 해진공 해운정보서비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업 종사자의 입장에서 서비스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해진공은 앞으로도 자문회의 정기 개최를 통해 서비스 품질 개선과 정보 이용자 저변 확대를 위한 방안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해진공 안병길 사장은 “청년자문단의 목소리가 실제 정보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피드백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청년들과 함께 더 나은 해운산업의 미래를 그려가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공급망에 혼선이 발생한 가운데 컨테이너선 선대가 풀 가동되고 있다.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따르면 세계 컨테이너선대가 전례없는 수준의 가동률을 기록하면서 전체 3,200만 TEU 중 유휴선복은 지난 2일 기준 0.6%(18만 5,157TEU, 70척)에 그쳤다. 알파라이너는 특히 대형 컨테이너선 수요 압박이 강하다고 전했다. 1만 2,500TEU급 이상의 컨테이너선 중 현재 운항이 선박은 작년 이란당국에 의해 억류된 'MSC ARIES호'가 유일하다. 알파라이너는 "현재 정기선 부문은 글로벌 공급망의 혼란과 불확실성에 의해 수혜를 받고 있지만, 이러한 상황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복을 흡수할 요인이 없다면 가용톤수가 수요를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호주 방산조선업체 오스탈(Austal)이 한화그룹의 주장에 이의를 제기했다. 한화그룹은 10일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에 오스탈 지분 19.9% 인수에 대한 승인을 신청했고, CFIUS는 최대 100%까지 지분 확대를 허용하는 것으로 승인을 결정했다고 밝혔었다. 오스탈은 이날 미 CFIUS의 실제 승인내용은 한화의 해석과 다른 것으로 안다면서 CFIUS에 서면 확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현재 오스탈의 지분 9.9%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금 결제형 총수익스왑(Total Return Swap)을 통해 9.9%의 지분을 추가로 보유하고 있다. 지난 3월 처음으로 지분을 취득한 한화는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에 지분율을 19.9%로 확대하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해 놓은 상태다. 양측의 이견은 한화가 CFIUS에서 지분 확대와 관련해 "해결되지 않은 국가안보 우려사항이 없다"고 발표한 것에 대한 해석 차이다. 한화글로벌디펜스의 CEO 마이클 쿨터드는 이를 "미국 정부의 강력한 지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방산조선업계에서 오스탈이 갖는 전략적 중요성을 고려할 때, 미국의 입장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오스탈은 미국 자회사인 오스탈USA 를 통해 미국 방산조선업체로 활동하고 있으며, 매출의 약 80%를 미국 사업에서 창출하고 있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주 모바일, 샌디에이고,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 자사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점을 감안해 한화는 지난해 오스탈을 전부 인수하려다 실패했다. 오스탈의 최종 소유구조는 FIRB의 권고와 호주 재무부의 외국인소유한도에 대한 결정에 따라 결정된다. 한 소식통은 "CFIUS 입장 표명에 대한 상반된 해석은 각국 방위산업체 인수의 복잡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적 상선들에도 7월부터 미국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서비스 ‘스타링크’ 사용이 가능해진다. 스마트폰 이용이 사실상 육상과 거의 같아지는 만큼 MZ세대의 승선기피 현상이 약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해운협회는 국적선대의 스타링크 도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척당 월 80만원씩을 지급하는 등 지원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스타링크는 한국 내 서비스 시작에 필요한 우리나라 정부의 관련 심사를 현재 대부분 통과했으며, 국립전파연구원의 단말기(안테나) 적합성평가만 남겨놓은 상태다. 약 3주 정도 걸리는 이 평가가 끝나면 7월에는 국적선에서도 스타링크를 마음대로 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스타링크는 위성에서 선박에 있는 안테나·중계기를 통해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된다. 따라서 선원들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나 인터넷 검색 등에 제한이 없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고궤도 위성통신서비스가 3G였다면 저궤도의 스타링크는 4G 수준의 속도를 제공해 적어도 속도면에서는 육상과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등 일부 공산권 국가에서 이용이 금지된데다 북극 고위도와 남극 저위도에 서비스 위성이 적어 이용이 제한된다. 서비스 이용료는 1TB를 기준으로 할 경우 1000달러이며, 여기에 국내 이동통신사에서 관리비조로 월 200달러 가량을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총 비용은 월 160만원이다. 한국해운협회는 이 중 절반인 80만원을 부담한다는 방침이며, 재원은 선원기금에서 낼 계획이다. 해운협회 이철중 상무는 "상선의 승무원을 20명으로 잡을 경우 1TB면 1인당 월 50GB를 사용하는 것이어서 데이터 용량이 부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적 필수 및 지정 상선대는 총 300척이며, 해운협회는 이 중 적어도 200척이 스타링크를 서비스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타링크 서비스의 직접적인 고객 영업이나 판매 등은 SK텔링크, KT 샛(SA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사가 담당하게 된다. 이들은 조만간 선박에서 스타링크를 사용하는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국내 선박에 스타링크가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것은 아니다. 국내에 기항하지 않아 정부로부터 별도의 인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는 일부 편의치적선이 이미 스타링크 서비스를 이용 중이며, 원양상선들도 자체적으로 스타링크 서비스를 선원들에 제공하고 스타링크를 통해 본사와 연락을 취하는 등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새롭게 제시한 외국산 자동차운반선(PCTC)에 대한 항만수수료 개정안에 의하면 선주들이 부담하는 수수료가 대폭 줄어들게 된다. USTR은 6일 발표한 무역 301조 개정안을 통해 자동차 운송 수수료를 순톤수(Net Tonnage) 기준으로 변경, 1순톤당 14달러로 변경할 계획이다. 클락슨증권은 이와 관련, "이 경우 자동차운반선사들의 부담하는 수수료가 대폭 인하돼 큰 혜택을 볼 것"이라고 밝혔다. 클락슨증권의 애널리스트 프로데 모르케달, 에벤 콜스가드, 벤딕 폴덴 니팅네스 등은 순톤수가 약 1만 9,000톤인 일반적인 6,500CEU급 PCTC의 경우 수수료가 1회 기항당 100만 달러에서 27만 달러로 7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여기다 면제조항도 추가됐다. 해상안보프로그램(Maritime Security Program)에 참여하거나 미국정부의 화물을 운송하는 자동차운반선사에게는 이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아 이래저래 자동차운반선사로서는 부담이 대폭 가벼워지게 됐다.
HD한국조선해양이 일본 ONE로부터 1만 5,900TEU급 컨테이너 운반선 8척을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총 2조 4000억원 규모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66m, 너비 51m, 높이 30.3m 규모로,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 하반기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이 선박에는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된다.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수주한 총 44척의 컨테이너선 중 약 60%인 26척이 LNG 이중연료 추진 사양에 해당한다. ONE는 2017년 7월 일본 NYK그룹, 미쓰이 OSK 라인, K-라인이 공동설립했다.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따르면 ONE의 총 컨테이너선대는 204만 TEU, 267척에 달하며, 세계 6위 정기선사로 랭크돼 있다.
국립목포해양대학교(총장 한원희)는 10일 오후, 자율운항선박 원격운항 시뮬레이션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자율운항선박(MASS, Maritime Autonomous Surface Ships) 시대를 대비해 육상 원격운항자의 양성 기반을 구축한 의미 있는 자리로, 국내 해양인력 교육기관 중 원격운항센터 체계를 자체 기술로 구축한 최초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국립목포해양대 제2공학관 앞 야외행사장에서 열린 오늘 개소식에는 해양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환영사 및 축사, 제막식과 테이프 커팅, 시뮬레이터 시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특히,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패널토론은 ‘자율운항선박 원격운용과 인력 양성’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현장과 정책, 교육, 기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토론 패널로는 임근태 센터장(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최운규 실장(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박혜리 실장(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대근 교수(한국해양수산연수원) 등이 참여, 교육 인증 제도, 기술 검증 로드맵, 국제표준화 동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토론의 좌장을 맡은 윤익현 자율운항선박 원격운항 시뮬레이션센터장은 발제에서 “자율운항선박의 보급은 단순히 기술의 진보를 넘어 ‘원격운항자’라는 새로운 전문 직역에 대한 준비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라며, “센터는 단기적으로 시나리오 기반의 훈련 체계와 능력평가 시스템, 표준화된 교육 커리큘럼 구축에 주력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국제협약에 대응 가능한 한국형 원격운항자 모델을 선도적으로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자율운항선박 원격운항 시뮬레이션센터는 기존 선박조종시뮬레이터의 구현 범위를 넘어서, 실제 원격운항 상황을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는 통합형 교육·훈련 플랫폼으로서 향후 자율운항 기술의 상용화 및 국제 협력 기반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해양대는 이번 시뮬레이션센터 개소를 계기로 해양 디지털 전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미래형 해양인재 양성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게 됐다.
속보=폭발로 화재가 난 4,333TEU급 'MV 완하이 503호'가 추가 폭발을 일으키면서 침몰 직전의 상황에 놓였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인도 해안경비대 소속 함정 2척이 MV 완하이 503호 회재를 진압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선박 중앙에서 폭발과 화재가 계속되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인도 해안경비대 소속 함정은 3,178톤급 '사무드라 프라하리호'(2010년 건조)와 2,764톤급 '사셰호'(2020년 건조)다. 선박에서는 여전히 짙은 연기가 올라오고 있으며 선박은 좌현으로 10~15도 정도 기울어졌다. 실종 선원 4명은 아직 생존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실종선원은 대만인이 2명, 미얀마인 1명, 인도네시아 1명 등이다. 완하이 503호는 9일 약 50개의 컨테이너가 바다에 빠졌고, 지난 밤새 더 많은 컨테이너가 바다로 추락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완하이 503호 폭발사고가 2주전 케랄라주 해안에서 발생한 컨테이너선 사고를 상기시킨다"면서 "침몰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코치항 앞바다에서는 라이베리아 기국의 1,728TEU급 'MSC 엘사 3호'(1997년)가 침몰했다. 당시 사고로 60개가 넘는 컨테이너가 해안에 떠밀려오고 해상에는 기름이 유출됐다.
한화그룹이 미국 정부로부터 호주 조선·방산업체 오스탈 지분을 최대 100%까지 보유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 한화그룹은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에 오스탈 지분 19.9% 인수에 대한 승인을 신청했고, CFIUS는 최대 100%까지 지분 확대를 허용하는 것으로 승인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CFIUS는 "해결되지 않은 국가안보 우려가 없다"고 승인 이유를 밝혔는데, 이는 오스탈 인수의 합당성을 미국 정부가 인정한 결과라고 한화그룹은 전했다. 한화그룹은 올해 3월 장외거래를 통해 오스탈 지분 9.9%를 인수했고, 이어 19.9%까지 지분을 확대하기 위해 호주와 미국 정부에 승인을 신청했다. 오스탈은 호주에 본사를 둔 글로벌 해양 방산 회사로, 미국 앨라배마주 모바일과 샌디에이고 등에서 조선 사업을 운용하며 미국 군함을 제조·납품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이번 승인을 계기로 조선 사업 역량을 오스탈의 글로벌 사업에 접목해 양사의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미국과 호주의 방산 시장에서 공동 사업 확대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미국의 승인이 호주 외국투자심사위원회(FIRB)의 승인 여부에 긍정적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글로벌디펜스 마이클 쿨터 대표는 "이번 승인은 한화가 미국 정부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받고 있음을 상징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한국 조선 기술과 운영 시스템이 미국 방산 산업과 결합하면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KSA·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은 5일 한국해운조합 본부 8층 대회의실에서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과 해양문화 확산 및 해운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전문성을 활용하여 해운산업에 관한 유물 수집, 해운산업 발전사에 관한 조사·연구, 해운산업 콘텐츠 기획·제작 등 다양한 헙력사업을 구사하고, 국민과 미래 세대에게 해운산업의 가치를 전달할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 주요 내용은 ▲ 해운산업 유물 기증·기탁 및 수집 협력 ▲ 전·현직 종사자 구술 채록과 아카이브 콘텐츠 구축 ▲ 해운사 콘텐츠 연구 및 전시 공동기획 ▲ 전문인력 교류 및 기타 공동사업 추진 등이다. 조합은 이번 협약을 통해 조합에서 보유 중인 유물 자료를 6월 말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 기탁하여 보다 체계적인 해운산업 역사 기록과 특별전시 등 활용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채익 이사장은 “조합의 76년 역사를 기록할 해운산업의 역사 유물 자료들의 의미가 국민과 미래 세대에게 충분히 잘 전달되길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조합은 지난 1월부터 해운산업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홍보하기 위한 한국해운역사기념관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9일 부산 남구에 위치한 유엔기념공원(처장 서정인)을 찾아 순국선열과 참전용사의 넋을 기리고 묘역 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이 갖는 의미를 되새기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해진공 임직원으로 구성된 'KOBC 바다사랑봉사대' 대원 18명은 유엔기념공원 내 묘비에 참배한 후, 묘역 내 수목 표찰을 교체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앞서 해진공은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613만원 상당의 알루미늄 수목 표찰 300개를 유엔기념공원 측에 기증했다. 기증된 표찰은 'KOBC 바다사랑봉사대' 대원들이 직접 설치하여 유엔기념공원 내 묘역의 수목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공원을 찾는 추모객들에게 평화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자 이번 봉사활동을 마련했다"며, "유엔기념공원이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세계적인 추모 공간으로 잘 보존될 수 있도록 해진공 임직원이 지속
‘2025 KOBC 해양미술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가 주최한 이 행사는 지난 5월 2일부터 6월 1일까지 국립해양박물관(부산 영도구 소재)에서 열려 총 3만 3,866명의 부산시민이 전시장을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페스티벌은 해양에 관한 인식을 시각예술로 풀어낸 해양미술 전시로, 부산지역 작가 60명이 ‘해양’을 주제로 창작한 회화 작품이 전시됐다. 단순한 예술 전시에 그치지 않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되어 전 세대로부터 공감을 얻어 냈다. 해진공 안병길 사장은 “바다는 예술적 상상력의 원천일 뿐 아니라, 생태·환경·산업의 미래를 잇는 중요한 대상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바다, 즉 해양을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바라보고 추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부산시립박물관, 부산일보, KNN 등의 지역사회를 이끄는 기관의 전문가들이 선정위원으로 참여해 출품작의 예술성과 메시지를 높였으며, 성보박물관의 이현주 부관장이 도슨트(작품 안내와 설명)로 참여해 전문적인 해설을 제공했다. 이번 전시는 시민에게 미술을 통한 해양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가 부산시와 함께 ‘바다가 닿는 곳(Where the Sea Touches Us)’을 주제로 6월 19일(목, 개막식 18시)부터 6월 22일(일)까지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2025 국제해양영화제'를 개최한다. 국제해양영화제는 2015년부터 국내 해양 관련 영화 제작 활성화에 기여, 해양문화 트렌드를 확산시킬 목적으로 부산시·국제해양영화제 조직위원회에서 개최·운영하는 영화제다. 이번 영화제는 해진공이 해양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올해의 중점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로, 총 10개국 33편의 해양 영화를 상영한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해진공이 공동 주최로 참여하면서 국제해양영화제 국내 제작 상영공모전이 확대되었다. 해당 공모전에 200편이 넘는 작품이 접수되어 ‘아침바다 갈매기는(해진공 특별세션, 6/20 14시, 영화의 전당 소극장)’, ‘인생세탁소’, ‘뉴-월드 관광’, ‘국도 7호선’ 등 장·단편 13편이 최종 선정, 시상과 함께 영화제 기간 중 상영될 예정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우리 일상과 맞닿아 있는 바다는 단순한 자연환경을 넘어 인류에게 먹거리와 일거리, 나아가 볼거리를 주는 존재”라며, “이번 영화제가
'친환경 북극항로 포럼'이 10일 부산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정부·학계·산업계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극지연구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4개 기관과 함께 개최한 이날 포럼은 북극항로 활성화와 물류 효율성 논의에 그치지 않고 기후위기의 결과로 열린 북극항로를 어떻게 친환경적이고 책임 있게 활용할 것인가에 방점을 두고 진행됐다. 기조연설에 나선 극지연구소 신형철 소장은 북극항로를 기후위기가 만들어낸 지속 가능성의 시험대로 규정하면서, 경제적 편익과 지원책을 넘어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뱃길을 예측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역량의 공백을 메우는 종합적 계획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엄지 실장이 친환경 가치 기반의 선제적 정책 수립,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북극항로 특화 인프라 조성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폴라리스쉬핑 이명호 부장은 산업계 관점에서 북극항로의 경제적·전략적 가치를 조명하며 부산항이 북극항로 거점으로 도약해야 할 적기임을 강조했다. 지정토론에서는 경제적 실효성과 정책적 의지, 기술적 대응 역량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북극항로의 지속가능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7일 미국 글로벌 크루즈 선사인 셀러브리티 크루즈 선사의 '셀러브리티 밀레니엄호'(9만 963톤)가 2,300여명의 여객을 태우고, 인천항과 공항을 연계한 크루즈 모항의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과 공항 인프라의 장점 등을 활용하여 동북아 최초로 모항크루즈 시범운영을 한 것으로 크루즈 입항시 2300여명의 승객이 항만을 거쳐 공항으로 출국하게 되고, 크루즈 출항시는 2300여명이 공항으로 입국해 항만에서 크루즈 타고 출국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2025년 크루즈 모항 운영예정인 16항차 중 지난해 시범운영을 마친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선사가 4항차에서 12항차로 확대했고, 시범운영을 눈여겨 본 글로벌 크루즈 선사인 셀러브리티 선사도, 올해에 2항차의 시범운항을 통해, 향후 확대 운영을 결정한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특히, 셀러브리티 선사는 올해 2번의 시범 운항을 통해 내년부터 정식으로 운항할 예정이며,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운영 서비스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기항지 분석과 마케팅을 통해 인천항의 강점인 ▴인천공항과의 지리적 이점 ▴국내 최대 규모 크루즈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간 부산권역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2025년 현장 집중안전점검 및 소통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김원성 안전경영본부장 주관으로 부산권역에 위치한 해양환경조사연구원, 해양환경교육원, 부산지사 등 3개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김원성 본부장은 4일 부산지사를 방문해 오염물질저장시설, 선박 등 주요시설에서 밀폐 공간 안전조치 현황 등을 점검하고 이어 해양환경교육원에서 안전표지, 아차사고 발생 요인 등을 점검했다. 5일에는 해양환경조사연구원에서 실험실 내 화학물질 취급 안전관리 적정성, 개인보호구 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또한 소속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근무환경, 제도개선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김원성 본부장은 “안전은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중심 점검을 강화해 실효적인 안전조치 방안을 도입하고 중대재해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6월 3~4일 이틀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물류박람회 ‘Transport and Logistics Fair 2025’에 참가해 동북아 환적 중심항만인 부산항을 홍보하고 글로벌 물류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격년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물류 자동화, 운송 시스템, 공급망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소개하는 글로벌 행사다. 올해는 하팍로이드(Hapag-Lloyd), 머스크(Maersk) 등 글로벌 선사들을 비롯해, DB 쉥커(DB Schenker), DHL 등 주요 물류기업들과 로테르담, 함부르크, 앤트워프, 바르셀로나, 리예카 등 유럽 주요 항만공사 등 2,500여 개 기업들이 참석했다. BPA 유럽대표부 신진선 대표는 전시회 기간 중 글로벌 물류 컨설팅 기업인 Buck Consulting International(BCI)이 주최한 물류 세미나에 연사로 참여해 부산항 운영 현황과 로테르담 물류센터 사업을 소개하고 글로벌 물류 기업들과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