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관리비용 국가부담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해운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됐다. 정부가 제출해 발의한 이 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민간 선사가 부담하고 있던 운항관리비용은 폐지되고 운항관리자 운영에 소요되는 비용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지원하게 된다. 운항관리비용 부담주체가 민간에서 국가로 변경됨으로써 연간 연안여객선 업계 비용 감면 효과는 약 61억원으로 추산되며, 국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 및 내항여객운송사업계 경제활동 촉진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운항관리비용은 1972년도 여객선 운항관리자 제도가 처음 도입된 이래 운항관리조직 확대 및 개편 과정에서 그 비용의 일부를 사업자가 분담해온 바 있다. 이후 2014년 4월 세월호 사고 이후, 운항관리업무 독립성 확보 및 안전관리 권한과 책임의 명확화를 위해‘운항관리자’가 한국해운조합에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으로 이관됨으로써 공공과 민간 업무가 구분되었지만 운항관리비용은 여전히 여객선 사업자가 부담해 오고 있었다. 내항선사들이 조합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한국해운조합에서는 여객선사의 의견 수렴, 법안소위 통과를 위한 입법 활동 등 운항관리비용 부담체계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온 바 있다. 이채익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은 이번 법률안 개정에 대해 “운항관리비용의 부담 주체를 민간 내항여객선 사업자에서 국가로 변경할 필요성에 대해 정부와 국회의 합의와 공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여객선사의 운항비용 부담이 완화된 만큼, 국민이 이를 체감할 수 있도록 연안여객선 이용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조합이 앞장설 것이다. 또한 대중교통수단으로서 연안여객선의 입지를 강화하여 침체된 내항여객운송사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법안은 정부가 공포한 날부터 즉시 시행된다.
대만 정기선사 양밍(Yang Ming)이 파나막스 및 네오파나막스 컨테이너선 10척 입찰을 시작했다. 이 물량은 양밍이 지난해 말 발주키로 한 컨테이너선 13척<본보 2024년 12월 23일 보도 "양밍, '컨'선 13척 발주…"한국 수주 가능성 높다" 보도>중 1차 발주분이다. 구체적으로는 7척의 LNG 이중연료추진 1만 5,000TEU급 3척과 재래식 전통연료추진 8,000TEU급 컨테이너선이다. 인도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양밍은 입찰에 참여하는 조선소는 오는 15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국내 '빅3'(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와 일본의 이마바리조선, 대만의 CSBC가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조선소는 참여하지 않을 것을 보인다. 대만정부가 양밍의 주요 주주인데다 대만과 중국 간 정치적 갈등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국내 빅3의 수주 가능성이 높다"며 "총 발주물량이 13척이나 되는 만큼 조선소별로 분할 발주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HD한국조선해양이 앙골라 소난골쉬핑(Sonangol Shipping)으로부터 15만 8,000dwt급 수에즈막스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인도일은 2027년 5월까지다. 신조 가격은 총 2,576억 원(1억 7,600만 달러)이며, 척당 신조가는 8,800만 달러다. 이들 선박은 기존 전통연료로 구동되며, 목포의 HD현대삼호에서 건조될 예정이다. 한편 글로벌 무역전쟁과 지정학적 갈등 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올들어 신조선 시장은 눈에 띄게 침체되고 있다. 클락슨의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수에즈맥스급 탱커의 신조 가격은 작년에 9,000만 달러였지만 현재는 8,750만 달러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이 이번에 앙골라로부터 수주한 금액은 시세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트럼프행정부의 항만수수료 부과 방침으로 중국산 선박에 대해 선박중개인들이 신중한 태도를 취하면서 올 1분기 중고선 S&P가 30% 급락했다. 그리스의 얼라이드 쉽브로킹(Allied Shipbroking)에 따르면 올 1분기 매매된 중고선은 365척으로, 전년 동기(506척)는 물론 2023년 1분기(499척)보다 28% 줄어들었다. 선종별로 건화물선은 올 1분기 거래량이 168척으로 전년 동기(237척)에 비해 29.1% 감소했다. 얼라이드 쉽브로킹은 "건화물선 중 특히 케이프사이즈의 거래가 부진했다"면서 "화물 공급 여건이 좋아졌는데도 케이프사이즈 거래가 크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유조선은 올 1분기 99척이 매매돼 전년 동기(143척)보다 30.8% 감소했다. 얼라이드 쉽브로킹은 "매입희망자들의 중국산 선박에 대한 대응에 온도차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일본과 한국산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진 반면 중국산 벌크선에 대한 수요는 주춤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산 선박 판매자들이 더 큰 폭의 가격협상 압력을 받고 있어 조만간 중국산 선박에 대한 가격 벤치마크가 재설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트럼프행정부의 대중국 정책으로 중국산 VLCC 가격이 최대 15%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클락슨 증권(Clarksons Securities)은 중국산 VLCC의 디스카운트를 최대 15%로 전망하면서 한국산 VLCC와의 가격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VLCC 선대의 23%가 중국에서 건조됐으며, 오더북에서 중국 조선소의 수주 비중은 53%에 달한다. 클락슨은 "중국 조선소에서의 VLCC 건조비가 한국보다 약 15% 낮다"면서 "그러나 중국 조선소들이 일반적으로 약간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하기 때문에 실제 판매가격 차이는 이보다 작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클락슨은 역사적으로 중국산 선박은 한국산에 비해 할인된 가격에 거래됐으며, 그 이유는 주로 품질, 설계, 연비 등에서의 성능 차이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클락슨증권의 수석 애널리스트 프로더 모르케달(Frode Morkedal)이 이끄는 분석팀은 "선박중개인들은 통상적으로 중국산 선박의 가치를 한국산에 비해 1~2년 더 묵은 선박으로 평가한다"면서 "중국산 친환경 VLCC의 경우 약 7%의 디스카운트, 비(非)친환경 VLCC의 경우 약 10%의 디스카운트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분석팀은 미국과의 무역에서 중국산이 기피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디스카운트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분석팀은 "이같은 측면에서 중국산 VLCC에 대한 디스카운트가 12~15%까지 확대되는 것은 전혀 놀랍지 않다"고 평가했다.
싱가포르해협에서 48시간 만에 6척의 선박이 해적의 습격을 받는 등 해적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아시아해적퇴치협정(ReCAAP)는 싱가포르해협과 말라카해협에 새로운 해적출몰 경보를 발령하며 주의를 촉구했다. ReCAAP에 따르면 3월 28일과 30일 사이에 6건의 해적 사건이 보고됐다. 3월 30일 새벽 1시 25분부터 2시 55분까지 1시간 30분 동안 싱가포르해협의 동쪽 필립해협에서는 3건의 해적 사건이 보고됐다. 이들 선박 중 PIL이 운영하는 1080 TEU급 컨테이너선 'Kota Halus호'에는 3명의 해적이 선상에서 목격됐으며 휴대용 용접기 등을 가져갔다. 또 28TEU급 컨테이너선 'Selatan Damai호'에서는 3월 28일 4명의 해적이 엔진실로 가는 것이 목격됐고, 엔진 예비부품 등을 도난당했다. 올들어 말라카해협과 싱가포르해협 일대에서 해적 활동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ReCAAP에 따르면 이들 해역에서 지난해 총 11건의 해적사건이 보고된 데 비해 올들어서는 3월까지 벌써 35건이 보고됐다. 3월에만 18건의 해적사건이 발생했다. ReCAAP는 선사들에 해당 해역을 통과하는 동안 경계를 강화하고 감시를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CMA CGM의 '에어 벨기에(Air Belgium)' 인수가 법원의 승인을 받으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벨기에의 브라반트-왈롱상업법원(Brabant Wallon Business Court)은 에어 벨기에의 화물사업부문을 CMA CGM에 매각하는 것을 최근 승인했다. CMA CGM에 따르면 여기에는 에어 벨기에의 화물사업 부문과 4대의 항공기(Airbus A330-243F 2대, Boeing B747-8F 2대)를 인수하는 것이 포함된다. 또 총 401명의 직원 중 186명의 고용이 유지된다. CMA CGM은 최근 3년 간의 호황을 통해 벌어들인 자금을 바탕으로 사업을 다양하게 확장하고 있으며, 에어 벨기에 인수도 사업다각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원료 수급난이 부각되며 지난해 인기가 시들했던 메탄올 추진선이 올 3월 다시 각광을 받았다. 노르웨이선급(DNV)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대체연료 신조선은 모두 25척이 발주됐으며, 이 중 메탄올 추진 신조선이 12건으로 가장 많았다. 메탄올 추진선 신조 발주는 선종별로 크루즈선과 자동차운반선(PCTC)가 각각 3척, 해상지원선 1척, 벌크선 1척, 탱커 4척 등이다. 3월에 LNG 추진 컨테이너선은 7척이 발주됐다. 또 암모니아 추진선은 탱커 2척이 발주됐고, LPG 추진선도 4척이 발주됐다. DNV 마리타임의 글로벌 탈탄소화 담당 임원인 제이슨 스테파나토스는 "지난 겨울 신조발주세가 약했던 메탄올이 3월에 선두로 나선 것은 주목할 만하다"며 "다양한 선종에서 메탄올 추진방식이 선택됐다"고 말했다. 이어 "암모니아는 해양연료로서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기반이 마련되고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암모니아 추진 탱커 2척이 발주된 것은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DNV에 따르면 올 1분기 대체연료 신조선 발주는 전년 동기에 비해 13% 감소했다. 1분기에 발주된 대체연료 신조선은 총 71척이며, 전체 신조발주의 17.2%를 차지했다. 선종별로는 9.4%가 LNG 추진선, 5.1% 메탄올 추진선, 1.1%는 LPG 추진선이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3월 28일 부산 본사에서 제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해 주주들의 심의를 거쳐 주총안건을 승인하였다고 밝혔다. 해진공의 2024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산은 13조 7,188억 원으로, 전년(2023년) 12조 4,457억 원 대비 약 1조 2,731억 원 증가했으며, 부채는 같은 기간 4조 7,647억 원에서 5조 6,572억 원으로 약 8,925억 원 늘어났다. 이는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금융 지원사업 관련 적극적 외화채권 발행 등 선진적 자본 조달 확대와 투자 규모 확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올해에도 우리나라 해양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정책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가겠다”며 “친환경·디지털 전환, 해외 진출 기반 확대 등을 통해 해양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HD현대미포가 건조 중인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 중형 가스운반선(MGC)이 영국 로이드선급(LR)의 승인을 받았다. 로이드선급은 대형 화주인 트라피구라(Trafigura)가 발주한 이들 선박의 암모니아 이중추진시스템에 대한 설계 및 안정평가를 통해 승인 스탬프를 발급했다. 로이드선급은 "가스운반선에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은 특수선박을 넘어 더 다양한 선박 유형으로 저탄소 연료의 사용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4만 5000cbm급 규모의 이들 MGC 4척은 LPG와 암모니아를 운송토록 설계됐으며, 울산의 HD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8년 인도될 예정이다. 구동장치는 WinGD의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엔진과 알파라발의 암모니아방출완화시스템으로 구성됐다. 트라피구라의 글로벌 해운부문 책임자인 안드레아 올리비(Andrea Olivi)는 "EU의 환경 규정이 이같은 선박 발주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해운의 탈탄소화를 실현하고 탄소 '0' 연료에 대한 수요를 늘리려면 IMO가 EU ETS 및 EU Fuel Maritime을 포함한 환경 규정들이 전 세계에서 시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KSA·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이 여객선 예매시스템을 새롭게 개편해 이달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번 여객선 예매시스템 개편의 핵심 내용은‘심플과 편리’다. 조합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 개편은 고객들이 예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예매 기능을 강조했다. 기존 여객선 예매시스템은 이용 빈도가 적은 기능과 불필요한 많은 정보들이 혼재되어 있어 승선권 예매를 하는데 불편이 따랐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조합은 불필요한 정보들은 과감히 떼어내고 예매를 위한 사이트로 새롭게 구성했다. 또한, 기존 섬 검색 방식을 출발지-도착지 방식에서‘도착지 검색’방식으로 단순화해 복잡하거나 어려운 조작 없이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 밖에, 한 화면에서 모든 예매절차를 진행해야 했던 기존 방식에서 ‘단계적 예매’ 방식으로 도입·변경 하였으며, 주요 포털 사이트와 연계한 간편 회원가입, 자주쓰는 신용카드 등록, 선박 편의시설 확인 기능 등을 추가 시켜 이용 편리성까지 고려했다. 조합은 이번 여객선 예매시스템 개편을 시작으로, 향후 주요 포털사이트의 길 찾기 서비스와 여객선 예매사이트를 연동할 계획이며, 현재 서비스 중인 여객선 예매 모바일앱도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3월 31일 신입사원들과 함께 ‘봄맞이 희망을 나누CEO(세오)’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송상근 사장과 신입사원들이 함께 BPA 희망곳간 10호점(신평사랑채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 1인 가구를 위한 식료품 꾸러미를 포장하고 전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죽, 국, 반찬 등 어르신들의 기호를 고려한 맞춤형 식료품을 준비해 영양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했다. BPA는 임용된 신입사원들의 첫 공식 활동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정하며, 이를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고 지속 가능한 나눔 문화를 조성하고자 했다. 행사에 참여한 신입사원들은 “입사 후 첫 공식활동으로 사장님과 함께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BPA 송상근 사장은 “BPA 희망곳간을 통해 항만 인근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공사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수행한 ‘인천항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결과, 인천항이 인천지역 경제에 미치는 생산유발액이 인천 지역내총생산(GRDP) 113조 2,530억 원 중 33.9%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인하대학교 산합협력단과 함께 ▴산업생산지수 및 설비투자지수 추이 ▴연도별 경제·항만·해운 분야 주요 지표 등을 분석하고 인천항이 인천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항 포괄적 항만물류산업의 생산유발액은 38조 4,370억 원으로 2013년 조사 결과인(2015년 발표) 21조 8,830억 원보다 16조 5,540억 원 증가했다. 인천 지역내총생산 대비 인천항 생산유발액의 비중은 2013년의 33.8%보다 0.1%포인트 증가했는데, 이는 생산유발액이 많이 늘어난 만큼 인천 지역내총생산(GRDP) 또한 늘어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 연구를 수행한 인하대 산업경영학과 서창수 교수는 “인천지역은 광역시 중 유일하게 3만 3천 명의 인구 유입 증가(2023년 기준) 및 전국 대비 높은 지역내총생산(GRDP)의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광역시와 함께 4월 1일 오후 2시 부산해수청에서 ‘부산청·부산시·BPA 기관장 행정협의회’를 개최(주관:부산해수청)한다고 밝혔다. 기관장 행정협의회는 부산해수청을 비롯해 부산의 해양과 항만을 대표하는 3개 기관이 ‘부산항 경쟁력 강화’라는 공동 목표 아래 부산항 발전 비전을 공유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협의체이다. 이번 협의회에는 김혜정 부산해수청장을 비롯해 김광회 부산광역시미래혁신부시장,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 3개 기관의 기관장들과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다. 3개 기관장 행정협의회는 2017년을 마지막으로 8년 만에 다시 개최되는데 현재 북항 재개발 등 지역 현안과 국제 물류환경 변화 등 안팎의 시급한 현안이 많은 상황이라 지역 업계의 기대도 크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항 재개발부터 부산 북항 화물차 주차장 조성, 2025 부산항 축제, 지방세 감면 조례 개정 등 각 기관에서 제출한 중요하고 시급한 현안을 꼼꼼히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회의 결과는 실무협의회를 통해 그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김혜정 부산해수청장은 “최근, 경기침체와 미국의 관세 부과 등 해운항만 산업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1일, 송상근 사장 취임 이후 첫 월례 조회에서 ‘안전보건경영방침’을 노사 공동으로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보건경영방침은 다음과 같은 핵심사항을 포함한다. △안전사고 근절을 위한 법령 준수 △ 위험성평가 및 자기규율 예방체계 확립 △자발적인 안전문화 조성 △건강 증진 활동 추진 △안전 사각지대 해소 및 대응 능력 강화 △협력적 안전관리 체계 구축 이번 안전보건경영방침은 특히 노사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근로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확정됐다. 안전보건 전문인력 워킹그룹과 전사 의견 조회 및 간부회의를 거쳐 수립된 이번 방침은 BPA 및 부산항의 안전과 건강을 한층 더 강화하고, 선제적이며 능동적인 안전관리 체제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 이번 안전보건경영방침의 선포는 공공기관의 안전보건 관리가 한 단계 더 발전하고 포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BPA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통해 부산항을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항만으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BPA 송상근 사장은 “노조위원장과 함께 발표한 공동 성명은 우리가 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향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노동조합(위원장 송명섭)은 26일 공단 본사 대회의실에서 ‘2025년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적극행정 면책권 강화, ▲공민권 보장, ▲경조휴가 사용 편의성 개선, ▲동호회 등 소통 활동 지원 확대 등 직원들의 자율적인 근무 여건과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을 높일 수 있는 조직문화 개선 방안이 대폭 담겼다. 아울러, 국민 눈높이에 맞추어 창립기념일 유급휴일을 폐지하는 등 공단의 경영 효율성 제고와 근로자 복지 증진 사이에서 균형 있는 합의를 이뤄냈다. 송명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번 단체협약은 조합원의 근로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진일보”로 매우 의미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권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노사 양측이 서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상생협력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면서, “앞으로도 노사 간 협력을 바탕으로 공단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은 26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최근 지속 하락하는 컨테이너 해상운임에 따른 시황악화 우려에 대비하기 위하여 긴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HMM을 비롯한 9개 주요 국적선사와 한국해운협회,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관계기관이 참석하여 최근 지속 하락 중인 컨테이너 해상운임 동향 및 전망을 공유하고, 美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해운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따른 국적선사들의 경영 상황을 점검했다. 송 차관은 해상운임 하락 및 국제정세 변화에 대비한 각 선사 및 관계기관에 경영 전략을 재정비할 것을 당부하고, 사태 장기화 시 경영 차질이 우려되는 만큼 민·관 대응체계인 ‘저시황 비상대응TF’ 운영 방안을 논의하는 등 선제적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송 차관은 “최근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따른 해운시황 변동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모니터링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정부는 유관기관 및 업계와 긴밀히 공조하며 저시황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은 25일 평택·당진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찾아 운영현황을 점검했다. 송 차관은 국제여객터미널의 운영 현황을 보고 받고, 지난 2월 7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의 국제여객터미널 운영현황 점검 후속 조치사항을 확인하고, 입·출국장, 수하물 탁송장, 대합실 등을 점검했다. 송 차관은 이 자리에서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한 시설 및 제도 개선을 적절히 이행하고, 기관 간 업무협조를 통해 터미널의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켜 나가야 한다.” 라며,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제여객터미널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힘써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