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선박중개업체 하우 로빈슨(Howe Robinson)은 올해 건화물선 시황 예측에서 성장률이 작년보다 약간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우 로빈슨은 지난 6일 런던에서 열린 자사 주최 건화물선 세미나에서 올해 건화물선 선대의 연간 순성장 예측치가 작년의 3%보다 약간 낮은 2.5%, 올해 건화물 무역성장률 예측치는 작년(3.2%)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1.5%가 될 것으로 각각 예상했다.
하우 로빈슨의 관리책임자인 가이 힌들리(Guy Hindley)는 "전반적으로 기본적인 사항들만 본다면 작년보다 긍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선대공급 측면에서 "지난해보다 올해 유입이 적은 것은 지난해 무려 525척이나 인도됐기 때문"이라며 "올들어서도 1, 2월 두 달간 94척이 인도됐고 앞으로 공급될 선박들은 많다"고 설명했다.
힌들리는 수요 측면에서 지난해 성장률도 2023년(5%)보다 낮았다면서 중국이 작년에 기록적으로 석탄을 수입 하면서 재고가 많아 올해 증가율은 1.5%에 그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 새로운 '관세 시대'에 대해서는 "이것이 건화물선에 파괴적인 것이 될지 평가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털어놨다.
그허면서도 힌들리는 트럼프의 이번 '공세'가 2018년의 관세 공격에 비하면 중국에 미치는 영향은 아마도 좀더 온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국은 지난번보다 훨씬 더 잘 준비되어 있고 미국에 대한 의존도도 낮아졌다"며 중국은 곡물 수입을 위해 브라질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