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의 가스운송선사 나킬랏(Nakilat)이 최근 한화오션에서 LNG운반선 8척에 대한 강재절단식을 진행했다. 이 선박들은 지난해 발주된 물량으로, 17만 4000cum급 8척을 신조해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에 15년간 용선하게 된다. 강재절단식에서 나킬랏의 CEO인 압둘라 알-술아이티(Abdullah Al-Sulaiti)는 "강재절단식은 세계적 수준의 선대를 통해 카타르의 LNG운송 비전을 지원하려는 우리의 지속적인 헌신을 반영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나킬랏은 지난해 총 25척의 LNG선을 한국에 발주했다. 8척은 한화오션에서, 17척은 HD현대중공업에서 각각 건조된다. 이외에 카타르에너지는 중국에 27만 1000cum급 QC-Max 8척을 추가 발주했다. 카타르는 지난해 7700만 톤이던 LNG생산량을 2030년 1억 4200만 톤으로 늘리기 위해 해상가스전을 확대개발하고 있다. 나킬랏의 현재 선단은 LNG운반선 69척, FSRU 1척, LPG운반선 4척 등이다.
레이업하는 LNG운반선이 늘어나면서 레이업 기간이 늘어나고 선박해체도 활기를 띠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최소 7척의 LNG운반선이 콜드레이업 상태이며, 여기에는 증기터빈식 노후 선박은 물론 디젤전기식 LNG선도 일부 섞여 있다. LNG운반선 스팟 용선료가 올해 초 바닥을 기록한 후 이후 상승세로 반전됐지만 선체 크기가 작고 노후한 비효율 LNG선의 경우 시황에 관계없이 수요가 없다. 이에 따라 '단골' 레이업 해역인 말레이시아 서안, 브루나이만, 지중해 지브롤터해 등지에는 레이업 LNG선들이 무더기로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락슨(Clarksons)에 따르면 레이업 상태의 LNG운반선은 모두 37척으로 대부분이 증기터빈식이다. 레이업을 통해 선사들은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지만 공짜는 아니다. LNG선 레이업 절차를 거치는 데만 5만~10만 달러가 들며, 하루 3000~5000달러의 비용이 발생한다. 노후 선박 재가동을 위해 선체를 드라이도킹할 경우 비용은 급증한다. 시황 침체와 레이업에 따른 비용 지출이 지속되면서 올들어 두번째 해체매각된 LNG선이 나왔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선령 23년의 증기터빈구동식 멤브레인형 LNG선 '트레이더(Trader)
컨테이너선 오더북이 지난 2008년 시장 폭락 이후 가장 긴 리드타임을 기록했다. 프랑스의 정기선시황 분석업체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따르면 이달 기준 글로벌 오더북은 910만 TEU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척수로는 약 800척이다. 이는 현재 글로벌 컨테이너선대(7300척, 3190만 TEU)의 약 29%에 해당한다. 알파라이너는 발주량이 많은 만큼 인도기간도 그 어느 때보다 길다면서 "전체 오더북의 2/3는 3년 내에 인도되지만 1/3은 2028년 이전에 인도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부 선박은 5년 후인 2030년에 인도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08년 컨테이너선 운임 대폭락에 앞서 2005년 및 2007년의 발주붐 이후 시장에서 이처럼 긴 리드타임이 발생한 적은 없었다. 알파라이너는 최근들어 신조 계약에 대한 인도 일정 잡기가 더 까다로워져 4년의 리드타임이 일반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조선이 계획대로 인도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알파라이너는 2008년의 시황 폭락 이후 인도된 선박들 중 다수가 당초 예정보다 1~2년 늦게 인도됐다고 밝혔다.
대만 선사 양밍(Yang Ming)이 컨테이너선 13척 발주계획을 공식화하면서 이 물량을 K-조선이 수주할 지, 수주한다면 어느 조선소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양밍은 12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전년(45억 1000만 달러)보다 54% 늘어난 69억 4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면서 8000~1만 5000TEU급 컨테이너선 13척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공식화했다. 양밍은 "유럽의 탈탄소화 정책 등 환경규정에 대한 내부 검토와 대체에너지 기술개발 방침에 따라 회사는 최대 13척의 선박을 배치하기 위한 선박 최적화 계획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박 최적화 계획에는 최대 6척의 8000TEU급 및 최대 7척의 1만 5000TEU급 LNG이중추진 컨테이너선 신조가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양밍의 이같은 컨테이너선 신조 방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기돼 이미 국내 조선소들 간 수주전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조선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중국과의 지정학적 갈등에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제재 등으로 대만 선사들이 중국 조선소에 신조선을 발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K-조선의 수주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관계자는 수주가능 조선소로는 국내의 '빅
현대글로비스가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5)’에 참가해 자사의 스마트물류솔루션 사업 역량과 물류 자동화 기술력을 선보였다. ‘AW 2025’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 공장∙자동화 관련 전시회로 오는 14일까지 열리며 현대글로비스는 ‘스마트물류 특별관’에 부스를 마련했다. 해당 부스에서는 현대글로비스의 ‘스마트물류솔루션’ 사업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물류솔루션은 상품의 입고와 관리, 분류, 운송 등 물류 전 과정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보틱스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물류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최적화 된 시뮬레이션 알고리즘, 로봇기술,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가상모형) 등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DX)을 추진해 고객사의 물류 환경에 적합한 스마트물류솔루션을 제공한다.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해 2023년 물류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업 알티올의 지분 70%를 인수하기도 했다. 특히 유통·소비재·이차전지·자동차·바이오·석유화학 등 여섯 분야를 스마트물류솔루션의 핵심 산업군으로 삼고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수주를 점차 늘려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인터랙트 애널리시
'바다와미래 연구포럼 세미나'가 11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성료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여러 국회의원들과 한국해운협회 박정석 회장, 장금상선 정태순 회장,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최윤희 회장, 한국해운협회 양창호 상근부회장, 한국도선사협회 조용화 회장, 에이치라인해운 서명득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해운협회 박정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국이 "SHIPS for America Act"를 시행하더라도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조선기술과 세계 4위의 선복량을 보유한 해운 강국으로서,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의 정책에 철저히 준비하고 대응한다면, 작금의 상황을 오히려 기회로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제 발표에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최건우 실장은 ▲미국의 신해양전략,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호춘 본부장은 ▲미국 무역법 301조 및 SHIP for America Act 주요내용, 서울대학교 김용환 교수와 성결대학교 한종길 교수는 ▲해양산업 영향 분석(미국 조선업 정책 변화와 한국 조선업의 대응, SHIPS for America Act 해운분야 영향분석), 법무법인 광장 정우영 변호사는 ▲우리나라 해양산업의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하
후티 반군이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선박에 대한 공격 재개를 공식 발표했다. 후티 반군 대변인인 야히야 사리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즉각 이스라엘 선박을 표적으로 삼는 공격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야히야 사리 대변인은 예멘군(Yemeni Armed Forces)이 홍해와 아라비아해, 바브알만다브 해협, 아덴만에서 이스라엘선박의 입항을 금지하는 조치를 다시 시행했다고 덧붙였다. 사리는 "이 금지령을 위반하는 모든 이스라엘선박은 선언된 작전구역에서 표적이 된다"고 강조했다. 사리는 금지조치 재도입은 "억압받는 팔레스타인 인민들과 그들의 무자헤딘을 지원하고 승리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경을 다시 열고 가자 지구로의 지원물품 유입을 허용하도록 허락한 기한이 만료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자 지구로 식량, 구호품, 의약품이 반입될 때까지 금지조치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리는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과 관련이 없는 선박에 대한 공격을 재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치 않았다.
HD현대가 최근 미국에서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이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 빌 게이츠(Bill Gates) 테라파워 창업자와 크리스 르베크(Chris Levesque)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나트륨 원자로는 테라파워에서 개발한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Sodium-Cooled Fast Reactor)로, 고속 중성자를 핵분열시켜 발생한 열을 액체 나트륨(소듐)으로 냉각해 전기를 생산한다. SMR 가운데 안전성과 기술의 완성도가 높으며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용량이 40%가량 적은 것이 특징이다. 빌 게이츠는 ‘안전하고 저렴하며 풍부한 무탄소 에너지를 제공하는 기술개발’을 목표로 테라파워를 공동 설립, SMR의 개발과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의 우수한 생산기술력과 테라파워의 첨단 SMR 기술을 결합해 나트륨 원자로의 공급 능력을 확대하고 상업화에 나선다. 특히 HD현대는 나트륨 원자로에 탑재되는 주기기를 공급하기 위해 최적화된 제조 방안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건조 선박에 대한 제재방침에 따라 중국산 선박의 용선료가 하락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선박중개업체 BRS는 새 시장에 대한 보고서에서 "중국과 관련된 선박들은 장기 용선계약에서 크게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이는 용선기간에 어느 시점에서든 미국 항만에 기항해야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안팎으로의 운항만 감안하면 용선업체가 중국 선박을 계약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덧붙였다. BRS는 유조선 시장이 2개 등급으로 나뉠 가능성을 제기했다. 1급은 한국 및 일본산 등 비(非) 중국산이고, 2급은 중국 관련 선박으로, 2급 선박들은 1급 선박에 비해 용선료가 다소 낮게 책정될 것이란 예측이다. 또 로펌인 힐 디킨슨(Hill Dickinson)은 미국의 중국산 선박 제재에 대비해 용선계약서 문구, 맞춤형 조건, 항해 및 기간 고정에 대한 표준 용선계약서 양식 등에 대한 개정을 검토하고 나섰다. 힐 디킨슨은 최근 고객들에 보낸 통지에서 "해운업계의 초기 반응은 시장에서의 운임 인상, 멕시코 항만으로의 기항 전환, 중국조선소의 일부 신조선 계약 취소 등을 예상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글로벌 컨테이너선대에서 1위이던 독일이 공식적으로 3위로 '추락'했다. 독일선주협회(VDR)는 현재 독일은 세계 컨테이너 해운시장에서 3위이며, 글로벌 선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7%라고 밝혔다. 독일은 2023년만해도 글로벌 컨테이너선대에서 1위였다. 하지만 지난해말 기준 독일의 컨테이너선 톤수는 총 3020만 gt로 스위스(3470만 gt)와 중국(3100만 gt)에 밀렸다. VDR 회장 마틴 크로거(Martin Kroger)는 "상선대와 운송허브 간의 국제적 경쟁은 치열하고 역동적이며 압박이 커지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독일 상선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양 중소선사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VDR에 따르면 독일은 글로벌 7위 해운국의 지위는 유지했다. 선대는 총 4740만 gt이며, 선박척수는 1764척, 선사수는 약 290개다. VDR은 "독일 상선대가 해운업계에서 약 50만 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는 독일과 같은 수출주도형 국가의 생존을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상선대가 얼마나 필수적인지에 대한 명확한 반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력하고 독립적인 상선대가 없다면 경제적 안정도 국가 안보도 없다"면서 "특히 지정학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