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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트럼프발 LNG선 120척 이상 신조 수요 발생"

신조선가 추가 상승, 침체 시황 개선 기대감

  • 등록 2025.01.29 17:25:5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LNG사업 승인으로 120척 이상의 새 LNG선 신조 수요가 생긴 것으로 분석됐다.

 

부진한 LNG선 시황에 '청신호'다.

 

클락슨증권(Clarksons Securities)은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중단조치한 LNG 개발사업을 승인하면서 올해 6개 프로젝트 추진이 가능해졌으며, 이로 인해 향후 10년 간 120척 이상의 LNG운반선 수요가 생겨났다고 밝혔다.

 

6개 프로젝트의 총 생산용량은 56mtpa에 달한다.

 

클락슨증권은 "이로 인해 80~126척의 LNG운반선에 대한 신조 수요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들 선박은 2029년까지 인도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클락슨증권은 이들 선박은 2027~2028년에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는 39척의 신조 LNG선과 별도로 더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선박이 투입되는 사업은 Sempra LNG의 Port Arthur 1단계, 텍사스의 Rio Grande LNG의 1~3호 트레인, 그리고 Venture Global LNG가 개발하고 있는 루이지애나의 Plaquemines LNG 2단계 등이다.

 

클락슨증권은 "LNG운반선에 대한 이같은 추가 수요로 인해 가뜩이나 여유 슬롯이 없는 조선소에 추가 부담이 가해져 LNG선 신조가를 더 높게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LNG운반선의 용선료는 하루 1만 달러 아래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추락한 상황이다. LNG선 신조가도 약세 조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