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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MSC, 장금상선과 협력해 VLCC 사업 진출

양사 협력관계는 아직 베일 속. "장금상선 매입 VLCC 40척 돌파"

  • 등록 2026.01.29 20:31:38

 

MSC의 오너인 지안루이지 아폰테(Gianluigi Aponte)가 VLCC 사업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MSC는 이미 중국의 헝리중공업과 VLCC 신조 8척 발주 협상을 진행 중이다.

 

특히 장금상선의 VLCC 대량 매입에 MSC의 자금이 대거 투입됐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사실 여부에 글로벌 해운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 선박중개인은 이와 관련, “아폰테가 최대 5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장금상선의 VLCC 투자에 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장금상선이 확보한 VLCC도 매입과 용선을 합쳐 30척이라는 이전의 추산을 넘어 이미 2010~2016년에 건조된 VLCC를 약 40척 이상 사들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매도 선사는 프런트라인(Frontline) 8척, CMB.Tech 6척, 조디악 마리타임 3척, 인터내셔널 시웨이즈 2척 등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척당 6,800만~1억 달러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일부 거래는 아직 계약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거래는 제재 리스크로 진통을 겪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그리스 델타 탱커스(Delta Tankers)가 보유한 2012년 건조 VLCC 'Delta Glory호'와 'Delta Angelica호' 매각 건은 제재 관련 법률 검토 문제로 지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장금상선은 계약 이행을 요구하며 법적 조치 가능성까지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폰테와 장금 정가현 부회장 간 협력 구조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업계에서는 VLCC 공동 투자, 컨테이너선–유조선 자산 교환 등 여러가지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MSC는 기존 컨테이너선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벌크선, 크루즈, PCTC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진행해왔다.

 

MSC는 1989년 크루즈 사업 진출 이후 꾸준히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왔지만, 원유운반선 시장 진입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유조선 부문의 한 전문가는 "MSC가 VLCC 시장에 본격적으로 들어오면 기존 선주들의 거래가격이나 거래 구조는 크게 흔들릴 수 있다"며 "아폰테의 자금력이 시장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