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삼호가 일본 미쓰이OSK라인(MOL)으로부터 VLGC 2척을 수주했다. MOL은 16일 프랑스의 에너지메이저 TotalEnergies의 해운자회사인 CSSA Chartering & Shipping Services(CSSA)와 VLGC 2척 용선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이들 선박이 HD현대삼호에 발주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에 발주된 길이 230m의 VLGC는 2026년 인도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HD현대는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의 선사들로부터 2조 7900억 원(20억 8000만 달러) 규모의 신조선 12척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는데, 이 중 2척이 MOL이 발주한 VLGC다. 척당 신조선가는 1억 100만 달러이며, LPG나 기존 해양연료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화물은 암모니아와 LPG, 둘 다 가능하다. 해양통신 취재팀|
신조선가 상승으로 몇 달간 컨테이너선 신조에 대해 문의 조차 없다가 최근 대량 발주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홍해 위기'로 최근 선복 부족사태가 빚어지고 운임이 급등하자 글로벌 선사들이 50척 이상, 75억 달러 규모의 컨테이너선을 발주할 채비를 하고 있다. 거론되는 선사는 CMA CGM, Cosco, ONE, TS라인, BAL(BAL Container Line), 에미레이트쉬핑(Emirates Shipping Lines) 등이다. 중국 Cosco의 경우 조기 인도가 가능한 조선소를 물색하고 있으며, 다른 선사들은 현재 발주가능한 2029년 인도 슬롯을 계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 선박중개업자는 "한국 조선소 슬롯이 가득찬 상태여서 2029년 인도분 정도만 한국 조선소에 발주될 가능성이 있다"며 "대부분 중국 조선소에 발주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중개업자는 이어 "대형 정기선사들은 주로 이중연료추진선을, 소형 선사들은 기존 전통연료 선박을 선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osco는 상하이 와이가오차오조선소(SWS)와 코스코양주중공업에 1만 10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 1만 4000TEU급 컨테이너선 최대 12척을 발주하는 방
첨단 시설을 갖춘 한국해양대 실습선이 세계 곳곳을 누빈다. 한국해양대는 16일 한바다호 앞 부두에서 ‘2024학년 1학기 실습선 원양항해 실습 출항식’을 개최했다. 원양항해 실습은 강의실에서 습득한 이론을 실무에 적용해 학생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실습으로 재학생들을 해양 분야 차세대 리더로 성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국립한국해양대는 매 학기 원양항해 출항을 하고 있으며, 세계 곳곳을 누비며 안전한 실습을 진행한다. 이번 출항식은 실습생들에게 높은 수준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류동근 총장 등 대학 주요 관계자와 졸업 동문, 학부모 등 대내외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행사는 개식에 이어 ▲국민의례 ▲운항명령서 전달 ▲내외빈 축사 ▲실습선 선장 답례사 ▲폐회 ▲실습생 승선 및 출항 등 순서로 진행했다. 총 302명의 실습생들은 16일을 시작으로 6월 14일까지 원양항해를 나선다. 한바다호는 부산에서 출발해 다낭(베트남), 자카르타(인도네시아), 프린세사(필리핀), 부산 순서의 일정으로, 한나라호는 부산-마닐라(필리핀)-나가사키(일본)-대련(중국)-부산의 경로로 출항한다. 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은 “우리 대학이 최초로 보유했던 실습선
전 세계에서 항만당국의 뇌물 요구가 일상화되면서 선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양반부패네트워크(MACN)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5,183건의 뇌물 요구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영국방송 BBC는 최근 "선원들이 선박을 터미널에 드나드는 대가로 현금, 담배, 음식, 음료 등을 요구받았다"고 보도했다. 선장을 지낸 Stephen Gudgeon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아시아의 한 항구에서 담배 제공을 거부한 뒤 총으로 위협받고 구금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들은 나에게 총구를 겨누며 의자 하나만 있는 빈방으로 데려갔고, 사진 촬영과 지문 채취 등을 하면서 '당신이 구금된 것을 가족에게 알리겠느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Gudgeon은 이후 엉터리 서류작성으로 벌금 1,500달러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MACN은 Gudgeon씨와 같은 심각한 경우는 드물지만 뇌물 수수사건이 신고된 것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Gudgeon은 "일부 선원들은 블랙리스트에 오르지 않으려고 사건 보고를 꺼려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네덜란드의 화학물질운반 전문선사인 Stolt Tankers는 뇌물 요구에 절대 타협하지 말 것을 강조한 바 있다. 이 선사에
삼성중공업이 2년 연속 유럽에서 기술 로드쇼를 열어 최신 친환경·디지털 조선해양 기술을 선보였다. 삼성중공업은 현지시간으로 15일 그리스 아테네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2024 Samsung Technical Seminar in Athens'를 개최하고 NET ZERO 달성을 위한 신제품과 AI기반 디지털 선박 기술을 공개했다. 이날 아테네 기술 로드쇼에는 유럽 주요 선주사와 선급, 파트너사 등 총 30개사, 6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중공업은 미래형 LNG운반선과 연료전지 암모니아 운반선,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 등 친환경 신제품을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미래형 LNG선은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공기저항저감 장치(SAVER WIND)와 풍력 추진장치(WAPS : Wind Assisted Propulsion System)를 설치하고 조타실을 선수(船首)에 배치해 운항 효율을 높이는 한편, 청정연료 시스템을 장착하여 친환경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18만㎥, 20만㎥ 신형 3Cargo Tank LNG선도 함께 소개했으며 암모니아 연료전지가 적용된 암모니아 운반선 개발 로드맵, 탄소포집 설비(OCCS)를 선상에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김인현 교수의 장녀 명화씨가 송동우씨와 오는 19일 결혼한다. -일시 : 2024년 5월 19일(일) 낮 12시 -식장 : 양재 엘타워 6층 그레이스홀(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213)
해양수산부는 국내항을 오고 가는 중소형 연안선사의 친환경선박 건조를 지원하기 위해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친환경인증선박 보급지원사업’의 대상자를 모집한다. ‘친환경인증선박 보급지원사업’은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노력에 발맞춰 국내 연안선사의 친환경선박 도입을 장려하기 위해 2021년부터 추진된 사업으로, 연안선사 사업자가 건조하는 친환경인증선박에 대해 건조자금의 일부를 국가가 지원한다. 이 사업을 통해 작년까지 총 14척을 지원했고, 올해는 7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전기추진,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 등 3등급 이상의 친환경인증선박을 발주하는 연안선사 등이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인증 등급 및 선박 건조비용에 따라 선가의 최대 30%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친환경인증선박 보급지원사업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과 더불어 전 세계적인 탈탄소화 등 친환경 전환 노력에 동참하기 위한 중요사업"이라며 "보조금 외에 올해부터 시행되는 친환경 선박 취득세 경감(최대 2%p)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해 해운분야의 탄소중립이 달성될 수 있
프랑스 CMA CGM이 아시아시장 잠재력이 늘어나자 아시아 역내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CMA CGM는 6개 아시아노선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3척의 선박을 배치해 2개의 스트링을 운영할 예정이다. 선박공유 계약에는 Emirates Shipping Line의 선박 3척과 Pacific International Lines, RCL Feeder, 고려해운, CU Lines, Global Feeder Shipping의 선박 각 1척이 포함된다. 선박 규모는 4,000~6,000TEU다. CMA CGM의 VGI 아시아 네트워크는 인도, 중동,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를 연결한다. VGI-1은 Laem Chabang, Singapore, Port Klang, Nhava Sheva, Jebel Ali, Dammam, Nhava Sheva, Port Klang, Vung Tau를 16일부터 순환한다. 또 VGI-2는 Vung Tau, Jakarta, Port Klang, Mundra, Jebel Ali, Dammam, Mundra, Port Klang, Laem Chabang을 순환한다. VGI-2는 오는 19일 시작된다. . CMA
아시아~유럽 항로 선복량이 컨테이너선 신조선의 지속적인 공급에도 여전히 10%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프랑스 알파라이너(Alphaliner)는 이같이 밝히면서 컨테이너선들이 '홍해 위기'로 희망봉을 우회하게 되면서 아시아에서 유럽까지 주간 서비스 횟수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선박이 지난해의 321척(27개서비스)에서 현재 376척(25개 서비스)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하지만 3개 해운동맹이 아시아~유럽 항로에 배치한 선박은 340척으로, 약 36척이 부족하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이 항로의 선박 평균사이즈는 1만 4150TEU다. 따라서 약 50만 9,400TEU가 부족한 셈이다. 알파라이너는 해운동맹별로는 오션 얼라이언스(Ocean Alliance)가 선복부족이 두드러진다고 지적했다. 알파라이너는 "오션 얼라이언스의 경우 120척을 배치했지만 추가로 20척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오션얼라이언스의 회원(CMA CGM, Cosco, Evergreen, OOCL)중 일부는 그리스 피레우스항을 허브로 해 동부지중해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알파라이너는 "희망봉을 우회하게 되면서 아시아~북유럽 항로 서비스가 더 이상 지중해 항만에서 웨이포트 기항을 하지
미국 볼티모어에서 발생한 '달리(Dali)호 사고'에서 연료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미 교통안전위원회(NTSB, National Transportation Safety Board)가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항에서 급유한 해양연료가 사고원인일 수 있다는 현지 벙커링업계의 주장<본보 2024년 4월 5일자 보도>은 사실무근으로 밝혀졌고, 부산항 벙커링업계는 억울한 누명을 벗었다. NTSB의 제니퍼 홈엔디(Jennifer Homendy) 위원장은 15일 "달리호가 교량에 충돌할 당시 사용된 해양연료를 포함해 달리호의 모든 연료를 독립적인 실험실에서 테스트했다"며 "그 결과 연료의 품질과 관련된 어떠한 우려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홈엔디 위원장은 이어 "달리호가 3월 21일부터 동일한 해양연료를 사용해왔다"고 덧붙였다. 달리호 사고에 대한 NTSB의 예비보고서는 해양연료보다는 인적 실수 가능성에 주목했다. 예비보고서에 따르면 달리호는 3월 26일 볼티모어항을 출할할 때 2번, 그 전날 2번 등 총 4번의 정전을 겪었다. 이에 대해 홈엔디 위원장은 3월 25일의 정전은 사고발생 당일 발생한 정전과 "기계적으로 구별된다"고 지적했다. NTSB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