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솔루션이 부산을 ‘선박 생애주기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운영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HD SmartCare 부산 센터’를 설치,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HD SmartCare 부산 센터’는 국내 입항 선박의 90%가 머무는 부산, 울산, 광양 등 동남권 항구의 선박 관리 서비스를 총괄하면서, 해외 서비스센터들의 선박 수리 일정 및 인력관리 등을 조율하는 글로벌 총괄 서비스센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HD SmartCare 센터’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새롭게 구성한 선박 생애주기 서비스 조직으로 기존 보증 서비스 부문을 개편하여 출범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현재 부산과 싱가포르에 ‘HD SmartCare 센터’를 운영 중이며, 향후 유럽과 미국 등지로 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HD SmartCare 센터’를 통해 선박 및 엔진, 친환경 설비 등에 대한 보증 업무를 지속 제공하면서 전문인력을 추가로 배치, 해외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선박 방문 점검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친환경 선박 건조 증가로 늘어난 고객 문의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기 위해 ‘HD Sma
화주들과 박스 라인들은 전통적인 3분기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중국 컨테이너지수선물(CoFIF)이 활발한 거래를 기록하자 화주와 선사들 사이에 아시아~유럽 항로 운임이 적어도 10월까지 계속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CoFIF EC2408 계약은 20일 4,192달러로 전주(3,933달러)보다 높아졌지만, EC2406 계약은 전주(4,009달러)에서 3,976달러로 하락했다. 이와 관련, 싱가포르의 해운컨설팅업체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는 EC2406 계약이 6월 24일에 만료됨에 따라 이제 EC2408 계약으로 관심이 옮겨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는 8월 24일 만료되는 EC2408 계약의 하루평균 거래량은 지난주 8만 300건으로 그 전주의 3만 6,882건에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10월 24일 만료되는 EC2410 계약은 5월 13일의 3,268달러에 비해 소폭 높은 3,363달러로 마감됐으며, 지난주 하루평균 거래량은 2만 3,877건으로 그 전주의 1만 4,331건보다 크게 늘었다. 라이너리티카는 "상하이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CoFIF 선물의 예측이 정확하다고 가정하면 상하이~북유럽 노선의 스팟운임은 올해 8월까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4월 컨테이너물동량이 지난해 대비 9.3% 증가한 31만 4,247TEU를 기록해 올해 2분기에도 물동량이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전 역대 4월 최대 컨테이너물동량은 2021년 4월의 29만 8,950TEU였다. IPA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출 물동량은 14만 7,742TEU, 수입 물동량은 16만 199TEU로 각각 지난해 동월 대비 6.5%, 10.1%씩 증가했으며, 환적 물동량은 6,306TEU를 기록했다. 관세자료 통계에 따르면, 인천항에서 신차 수출은 지난해 4월 2만 2,623대에서 올해 같은 달 2만 4,768대로 증가했고, 이 중 4,066대가 컨테이너 운송으로 수출됐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중고차 4만 1,818대를 수출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월 수출 대수를 기록했으며, 이 중 3만 4,898대가 컨테이너 운송으로 수출됐다. IPA는 해상 물류비용이 지난해보다 높은 상황에서도 인천항을 통한 차량용 공컨테이너의 원활한 공급과 수입국의 견조한 수요를 중고차 수출 증가 요인으로 보고 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출에서 주요 증가 물동량은 중국 9만 3,248TEU, 대만 6,504TEU, 말레이시아
한국의 토니지 프로바이더(Tonnage Provider) 시도상선이 신조 컨테이너선 4척을 MSC에 임대한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홍콩에 본사를 둔 시도상선은 7,8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장기 나용선 계약을 통해 MSC에 임대한다. 자매선 4척의 인도는 다음달부터 시작되며, 4척 모두 연내 인도될 예정이다. 6월에 인도될 예정인 선박은 LNG 이중연료추진선으로 현재 HD현대삼호가 마무리작업 중이다. MSC는 이미 정기선 서비스에 이들 선박 투입계획을 짜놓았다.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따르면 1호선인 'Blue Ocean호'는 MSC의 인도~미 캘리포니아 항로에 단계적으로 투입되며, 2호선인 'Blue Sky호'는 MSC의 아시아~서아프리카 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마지막 두 척의 자매선 인도는 9, 11월로 각각 예정돼 있다. 이들 선박의 투입계획은 현재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 선박은 시도상선이 2022년 4월에 척당 1억 2175만 달러에 발주한 물량이다. 국내에는 드문 토니지 프로바이더인 시도상선은 자동차운반선, 컨테이너선, LPG운반선, 벌크선, 유조선 등 다양한 선종을 보유하고 있다. 클락슨의 SIN(Shipping Intelligen
중국 중북부 항만에서 공컨테이너를 확보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면서 항만 '혼잡'이 가중되고 있다. UAE의 컨테이너물류업체인 CargoGulf의 Hans-Henrik Nielson 이사는 "현재 중국에는 40피트 단열컨테이너(40' HC)가 아주 부족하다"며 "컨테이너 박스는 다시 채워지기 전까지는 중국이나 말레이시아, 그리고 싱가포르 항만에 운송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콜롬보항과 걸프만 상류 항구에는 공컨테이너가 너무 많아 골치"라며 "아주 뒤죽박죽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공급망 관리업체인 Ligentia는 고객사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중국 북부항만에서의 심각한 공컨테이너 부족현상을 전하면서 "이로 인해 항만이 혼잡해져 선박 대기기간이 현재 3~14일로 늘어났으며 거의 모든 선사들이 일정 지연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Ligentia는 머스크나 하팍로이드 등 메이저 선사를 포함해 거의 전 선사들이 중국 항만에서 공컨테이너를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에서 공컨테이너가 부족한 항만은 상하이항, 닝보항, 톈진항, 칭다오항, 옌티안항 등이다. Ligentia에 따르면 남부의 샤먼항에만 유일하게 공컨테이너가 충분한 상황이다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곧 중도상환 시기가 돌아오는 HMM 영구 제194회 전환사채(CB) 1.000억 원어치를 주식으로 전환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의 HMM 지분율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시장은 향후 경영권 매각 재추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주 상장일은 다음달 11일이다. 이로써 양 사 보유 지분율은 기존 57.88%에서 59.1%로 증가한다. HMM 영구채는 올 6월 2000억 원, 10월 6600억 원, 내년 4월 7200억 원이 돌아오는 등 총 1조 5800억 원 규모다. 이들 영구채가 모두 주식으로 전환되면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의 지분율은 71%까지 높아진다. 해양통신 취재팀|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박성용)과 한국해운협회(해무위원장 박정석)는 20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재단법인 ‘선원기금재단(Korea Seafarers Foundation, “KSF”)’ 설립을 위한 발기인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선원기금재단은 지난해 11월 6일 선원노련(이하 ‘노’)과 한국해운협회(이하 ‘사)가 체결한 '선원 일자리 혁신과 해운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사합의'에서 한국인선원의 양성·고용 확대 등을 위해 선원기금을 조성하기로 합의한 내용에 따라 이를 체계적으로 운용·관리하기 위해 설립한 것이다. 선원기금재단은 대한민국 국적선대의 확충 및 유지를 위해 선원의 양성과 일자리 확대를 위한 재투자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선원에 대한 직업인식 및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일련의 사업을 수행하고, 장기승선 장려 사업 등을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발기인 총회에서는 2024년 선원기금재단 설립 첫 해에 추진하는 주요 사업으로 선박 인터넷환경 개선사업, 선원 교육생 생계비 지원사업, 장기승선 장려사업을 검토했다. 주요 사업 선정배경에는 지난해 체결한 노사합의서에서 ‘선원들이 사회와 격리된 생활을 극복할 수 있도
지난해 공석이 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에 이희승<사진> 현 부원장이 선임됐다. KIOST 임원추천위원회는 20일 오후 서울에서 이사회를 열어 재적 이사 과반의 결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임원추천위원회는 이 부원장과 박흥식 현 제주연구소장, 그리고 장인성 현 해양신산업연구본부장 등 3명을 선정해 KIOST 이사회에 추천한 바 있다. 지난해 2월 취임한 강도형 전 원장은 10개월 만에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발탁, 취임하면서 전격 공석이 됐다. 지난달 진행된 KIOST 원장 공개모집 서류접수전형에는 외부 인사 1명을 포함해 총 12명이 지원했다. 해양수산부 장관 승인을 받으면 임명 절차는 완료된다. KIOST 원장의 임기는 4년이다. 해양통신 취재팀|
HD현대삼호와 삼성중공업이 '모잠비크LNG 프로젝트'에 공급할 예정이던 LNG운반선 17척의 인도일이 2028, 2029년으로 연기됐다. 당초 건조 및 인도 계약은 2020년 체결됐으며, 프랑스 토탈에너지(TotalEnergies)가 주도하는 모잠비크LNG 프로젝트가 모잠비크 내전으로 정국이 불안정해지면서 인도일이 줄곧 연기돼 왔다. 이번 연기는 7번째에 해당한다. 업계에 따르면 당초 이번 슬롯예약에 대한 연기결정은 오는 7월께 내려질 예정이었지만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의 대규모 LNG선 발주로 HD현대삼호와 삼성중공업의 슬롯이 꽉 차 있어서 일찌감치 연기하는 쪽으로 쉽게 결론이 났다. 삼성중공업은 2024년 5, 8월이던 LNG운반선 8척의 인도일을 2028년 7월부터 12월까지로 연기했고, HD현대삼호는 올해이던 5척의 인도예정일을 2028년 11월까지로, 4척은 2029년 2월과 3월까지로 연장했다. 토탈에너지와 투자파트너들은 2019년 모잠비크LNG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투자결정을 내렸지만 반군의 공격이 거세지면서 내정이 불안정해지자 2년 후 '불가항력'을 선언했고, 현재도 이같은 상황이 해소되지 않은 채 지속되고 있다. 해양통신 취재팀|
해양수산부는 22일 오전 10시 전북 고창군 람사르갯벌센터에서 '2024년 세계 습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 습지의 날(World Wetlands Day)'은 람사르협약에서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1997년에 지정해 매년 기념하는 세계적인 행사이다. 우리나라도 갯벌을 비롯한 연안습지의 중요성을 알리고 보전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2002년부터 관련 행사를 개최해 왔다. 이번 기념행사는 '습지와 공존하는 우리들, 미래의 희망으로'라는 주제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 중 하나가 있는 고창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200여 명의 참가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장 인근에는 어린이 등 방문객을 위한 △해양환경 이동교실 △갯벌의 소리 체험 △플라스틱 대체재 만들기 등 습지 환경에 관한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고, 생태해설을 곁들인 갯벌식물원 견학(투어)도 진행된다. 해수부는 "습지 보전 정책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지역사회와의 공존"이라며 "우수한 습지를 품은 연안·어촌 등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해양보호구역 확대 및 갯벌생태관광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