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이 MR탱커 2척을 추가 발주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팬오션은 최근 MR탱커 2척을 척당 4900만 달러에 발주했으며, 이들 선박은 2028년 4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수주조선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소식통들은 HD현대미포라고 전했다. 이같은 가격은 지난달 팬오션이 HD현대미포에 발주한 5만 dwt급 탱커 4척(척당 5,175만 달러)보다 275만 달러 싼 것이다. 4월 발주가가 지금보다 높았던 것은 현대미포조선의 이 슬롯이 뉴질랜드 키위레일(KiwiRail)이 2척의 로팍스 신조를 취소하면서 생겨난 것으로, '프리미엄 가격'이 붙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양통신 취재팀|
HD한국조선해양이 해외 제작기지를 구축해 해상풍력 사업 진출에 본격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은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제작 및 함정 MRO사업 확대 등을 위해 필리핀 수빅 야드 일부 부지 및 설비를 임차하기로 하고, 향후 세부 조건들에 대해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우리시간으로 14일 오후 6시 필리핀 대통령 관저(말라카냥궁)에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버러스 캐피탈과 수빅 야드의 향후 운영 계획 등을 발표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와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사업대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Ferdinand Marcos Jr.) 필리핀 대통령을 비롯한 프레드릭 고(Frederick Go) 경제투자 특별보좌관, 에두아르도 알리노(Eduardo Alino) 수빅 경제자유구역청장 등 필리핀 관계자, 이상화 주 필리핀 한국 대사, 메리케이 칼슨(MaryKay Carlson) 주 필리핀 미국 대사, 서버러스 캐피탈(Cerberus Capital) 관계자들 등이 참석했다. 수도 마닐라 북서쪽으로 110km 떨어진 수빅만에 위치한 필리핀 수빅 야드는 과거 2006년 한진중공업(現
컨테이너 박스 생산량이 급증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Linerlytica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 간 글로벌 컨테이너 생산량은 52만 1,000TEU에 달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치다. 또 글로벌 컨테이너 공장의 슬롯은 7월 말까지 예약이 꽉 차있으며 올해 400만 TEU 이상의 새 컨테이너가 인도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생산량(197만 TEU)보다 배 이상 많은 것이다. 컨테이너 생산량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지난 2021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항만혼잡으로 공컨테이너 반환이 지연되면서 컨테이너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600만 TEU 이상이 건조됐다. Linerlytica는 "머스크가 아시아~유럽 항로 및 아시아~지중해 노선의 선복 용량 손실이 15~20%에 달한다고 주장한 것이 선사들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Linerlytica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글로벌 선사들 중 MSC가 40만 TEU에 육박하는 주문서로 가장 많이 발주했으며 ONE, Evergreen이 그 뒤를 이었다. 세계 2위의 컨테이너제조업체인 동팡컨테이너(Dong Fang Container)의 지주회사인 코스코쉬핑개발(CSD)과 장비 임
컨테이너선 선복 부족으로 단기 용선료가 치솟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프랑스 CMA CGM은 최근 7092TEU급 신조 컨테이너선 'TS 두바이호'를 하루 8만 달러에 2~3개월 간 용선키로 했다. 이 선박은 아시아 선사인 TS Lines에서 발주한 것으로, 오는 6월 인도될 예정이다. 건조는 중국 CSSC 그룹의 상하이 와이가오차오조선소에서 맡았다. 클락슨 리서치(Clarksons Research)에 따르면 6,800TEU급 컨테이너선에 대한 6~12개월 간 용선료는 하루평균 약 4만 5500달러다. CMA CGM의 'TS 두바이호' 용선료는 이에 비해 3만 달러 이상 비싼 셈이다. 선박중개업체 Braemar에 따르면 선사들은 항구 혼잡이나 임시결항(Blank Sailing)을 메우기 위해 단기 용선을 하고 있지만 최근 선복 부족으로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있다. 한편 단기 용선료 뿐 아니라 전반적인 컨테이너선 용선료도 2022년 이후 최고 수준에 접근하고 있다. 클락슨(Clarksons)에 따르면 컨테이너선 용선료는 5개월 연속 상승해 하루평균 2만 471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기록된 사상 최고치인 하루 2만 6385달러에 바짝 다가선
한국해양기자협회가 오는 22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해운동맹 재편과 HMM 매각 재추진'을 주제로 2024년 봄 정기포럼을 개최한다. 해양기자협회는 지난해 5월 ‘미래선박연료와 경영전략’을 주제로 첫 정기포럼과 9월 ‘10만 선원 양성하자’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윤민현 한국해사포럼 명예회장이 ‘국제 해운사들의 얼라이언스 재편과 우리의 대응’을, 구교훈 한국국제물류사협회 회장이 ‘HMM 재매각의 바람직한 방향’을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선다. 이어 열리는 패널토론에서는 이기호 HMM육상노조위원장, 이용백 헤드라인커뮤니케이션 대표(전 HMM 대외협력실장), 전작 국제해사기구 자문위원이 패널로 참석해 토론을 벌인다. 해양기자협회는 "국제 해운업계의 변동성이 한층 강화되면서 이합집산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국적선사인 부산항 패싱에 대한 대안 마련과 국적해운사인 HMM 정상화에 대해 올바른 해법을 찾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해양기자협회는 한국 해양산업 발전 기여와 국민들의 바다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지난 2022년 설립됐다. 협회는 해양수산부 인가를 받은 사단법인으로, 방송
김창균<사진> 전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이 수협중앙회 재산과 업무집행 상황을 감사하는 감사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수협중앙회는 14일 감사위원회를 열고 3명의 감사위원 가운데 김창균 전 해수부 항만국장을 신임 감사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027년 5월 13일까지 3년이다. 앞서 김창균 신임 감사위원장은 지난 9일 수협중앙회 제1차 임시총회에서 선거를 통해 감사위원 자리에 올랐다. 김 감사위원장은 1970년생으로 고려대 행정학을 전공하고, 행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해수부 장관정책보좌관, 해양정책관, 항만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감사위원장은 이날 감사위원회에서 "업무 집행사업을 철저히 감독하여 수협이 건실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감시와 견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어업인과 수협의 이익을 위해 정부와 국회의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는 가교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한달 간 31만 7,000TEU의 신조 컨테이너선이 인도됐다. 클락슨 리서치(Clarksons Research)는 이같이 밝히면서 올들어 1~3월 3달 간 인도된 75만 1,000TEU를 합하면 4개월 동안 무려 100만 TEU가 넘는 선복이 인도됐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수치는 사상 최대치다. 한편 발틱국제해운협의회(BIMCO)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Niels Rasmussen은 현재 오더북이 610만 TEU로 전체 선대의 약 21%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전체 인도 선복량이 지난해보다 30% 가량 많은 300만 TEU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2025년 인도 예상선복은 200만 TEU 미만이지만, 이 또한 2023년과 2024년에 이은 역대 3번째 선복량이다. Rasmussen 애널리스트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글로벌 컨테이너선대는 21% 증가한 반면 컨테이너 물량은 4% 늘어나는 데 그쳤다며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글로벌 컨테이너 선대는 15%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해양통신 취재팀|
KSA·한국해운조합과 인천해사고가 해기교육원 상선6급 해기사 양성과정의 제3회(2024년 전기) 입교식을 13일 개최했다. 이 과정은 조합과 인천해사고등학교가 내항상선 인력난을 경감하기 위해 진행하는 해기사(항해사·기관사) 양성 프로그램으로 인천해사고등학교 부설 해기교육원에서 연 2회 진행된다. 올해로 2년 차인 상선6급 해기사 양성과정은 1기 수료생 24명, 2기 수료생 40명을 배출시키며, 내항선사의 선원 수급난 완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 모집에는 85명의 지원자가 몰려 2.1: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체류비 지원이 신설돼 수도권 외 타지역 거주자의 경우 매월 40만 원, 3개월 간 총 12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어 중장년 구직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3기 교육생 40명은 5월 13일부터 8월 7일까지 3개월간의 좌학 및 3개월간의 내항상선 승선실습을 이수하게 되며, 승선실습 후 6급 해기사 면허를 취득하게 되면 항해사와 기관사로 선박에 승선하게 된다. 이날 입교식에 참석한 조합 관계자는 교육생들의 해기사 꿈을 향한 새로운 출발을 격려하는 한편, 3기 교육생들이 성공적인 좌학⋅실습을 마치고 내항상선 해
지난 9일 부산 영도구에서 열린 ‘제3회 세계 여성 해사인의 날’ 행사에서 국제해사기구가 선정한 '제1회 국제해사기구(IMO) 양성평등상'을 한국선급(KR) 허은정<사진> 책임검사원이 수상했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여성해사인협회(WIMA)가 주관한 이번 기념식은 오는 5월 18일 세계 여성 해사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해운‧조선업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는 여성해사인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안전한 수평선 : 해양안전의 미래를 이끄는 여성들'을 주제로 전문 여성 해사인들의 발표와 제1회 IMO 양성평상 시상식이 있었다. 양성평등상을 수상한 KR 허은정 책임은 “우리 해사업계 곳곳에서 애쓰고 계신 정부, 조선소, 선급 등 선후배님들께서 우리나라의 네임밸류를 높여주신 덕분에 그 바탕으로 오늘 귀한 상을 대신 수상하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주신 상의 이름과 무게에 걸맞게 업계에서 본분을 다해 우리 해사업계가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IMO 양성평등상은 해사분야에서의 여성의 역량 증진과 성평등 강화 등에 크게 기여한 자 또는 기관의 공로를 인정하기 위해 지난 2022년 12월 개최된 제128차
SK해운이 증기터빈 구동방식의 모스형 LNG 운반선을 스크랩매각했다. SK해운의 올해 첫 스크랩판매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SK해운의 12만 7,125cbm급 'YK Sovereign호'(1994년 건조)가 최근 ldt당 약 $620.8, 총 1,870만 달러에 일시불 지불조건으로 해체매각됐다. YK Sovereign호는 한국가스공사(Kogas)가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에서 LNG를 수입하기 위해 건조한 국내 1세대 LNG운반선들 중 한척이다. 이 선박에 대한 LNG생산업체와의 첫 장기용선 계약은 2015년 만료됐다. 이후 YK Sovereign호는 호주 등지에서 생산된 Kogas 수입물량을 운송하는 데 사용돼왔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