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최고 경영진이 HD현대마린엔진 생산 현장을 찾아 새 가족이 된 직원들을 격려했다. HD현대는 24일 권오갑 회장과 정기선 부회장,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등 HD현대 주요 경영진이 HD현대마린엔진 창원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HD현대 경영진은 HD현대마린엔진 강영 대표의 안내로 엔진조립장, 시운전장 등 주요 생산시설을 둘러보며, HD현대 가족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권오갑 회장은 “HD현대의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HD현대가 보유한 최고의 R&D 역량을 통해 HD현대마린엔진이 글로벌 선박 엔진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권오갑 회장과 정기선 부회장 등 HD현대 경영진은 공장 내 본관 앞에 마련된 커피차에서, 직원들에게 가벼운 인사와 함께 직접 커피와 빵 등 간식을 나눠줬다. HD현대 경영진이 환영의 의미를 담아 준비한 행사다. 이후 1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본관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서 권오갑 회장과 정기선 부회장은 직원들의 질문에 하나하나 답
HD현대 해양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대규모 ‘축 발전 시스템’ 수주에 성공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중동 소재 선사로부터 LNG 운반선 17척에 대한 3,700만 달러 규모의 ‘축 발전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일) 밝혔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에 수주한 ‘축(軸) 발전 시스템’을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축 발전 시스템’(Shaft Generator System)이란 선박 추진용 대형엔진의 회전 동력 일부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추진용 대형엔진은 기존 발전원으로 사용되던 중형엔진 대비 연료 효율이 높아 연료비 절감 효과가 크다. 특히, IMO 환경규제로 점차 강화되고 있는 선박 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와 탄소집약도지수(CII)**를 개선하는 효과도 있어 친환경 선박 발전설비로도 각광받고 있다. 향후 시장 전망도 밝다. 과거 일부 선사에서 선택적으로 설치하던 ‘축 발전 시스템’은 현재는 LNG 운반선, LPG 운반선 등 대형 가스선의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적용 선종 역시 컨테이너선과 원유 운반선, 벌크선 등으로 점점 확대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이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 2024에서 HD현대미포가 개발한 '23K 암모니아 벙커링선'과 '18K LNG 벙커링선'에 개념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18일 수여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최소 20%, 2040년까지 최소 70%를 감축하고, 2050년에는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넷제로(Net-zero)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전 세계 해사업계는 온실가스 배출 규제 대응을 위해 암모니아, 메탄올, LNG 등 다양한 대체연료 기술 및 적용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이 중 무탄소 대체연료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으며, 기술적 난이도도 높지 않아 사용화 가능성이 큰 차세대 연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주요 해외 기업들은 암모니아 엔진 및 암모니아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등 탈탄소 선박의 상용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한 LNG는 이미 많은 기업들이 친환경 연료로 채택함에 따라 이를 적용한 추진선박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LNG 벙커링 선박에 대한 관심도 동시
일본이 34년만에 선박 해체(스크랩) 및 재활용시장에 재진입한다. 일본에서는 1990년 이후 선박이 스크랩된 적이 한번도 없다. 일본의 대표적인 선사인 NYK는 오오노개발(Oono Development)과 선박재활용사업 상용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18일 NYK 도쿄 본사에서 체결된 이 MoU는 선박과 대형해양구조물을 해체해 철과 기타 재료로 재활용하는 환경적인 방법을 확립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아이치현 치타시에 있는 오오노개발의 드라이도크를 활용하게 된다. 길이 810m, 너비 92m의 드라이도크는 일본 최대 도크 중 하나이며, 2척의 대형선박을 동시에 해체할 수 있다. 이날 MoU 체결은 해운업이 선박 재활용과 관련해 보다 지속가능한 관행을 채택하라는 압력이 커지고 있는 시기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안전하고 환경적으로 건전한 선박재활용을 위한 홍콩협약이 2025년 6월 발효될 예정이며, 앞서 2013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EU의 선박재활용 규정은 EU국기를 단 페기선박을 승인된 시설에서 재활용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IMO의 홍콩협약이 발효되면 남서아시아 선박 해체업체에서 기존에 사용해오던 방식의 해체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 2024에서 HD현대중공업과 '위험성 평가를 통한 진보된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1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넷제로(Net-Zero)로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규제 대응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대체연료 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암모니아 연료 기술은 시장이 주목하고 대체연료 기술 중 하나로, 암모니아는 탄소 및 황화합물 등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보관 및 운송이 용이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HD현대중공업과 KR이 협력하여 보다 진보된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HD현대중공업은 암모니아 운반선에 암모니아 연료를 적용하기 위한 주요 시스템 배치를 설계하고, KR은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에 대한 위험성 평가를 수행하여 개념 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수여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의 정재준 전무는 “암모니아는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할 수 있는 무탄소 연료로서 경제성과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 2024에서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암모니아 추진 9,300TEU급 컨테이너 선박'에 개념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17일 수여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탈탄소화 추세에 따라 산업 전 사이클에 걸쳐 탄소를 줄이기 위한 대응 기술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암모니아 연료 관련 기술이 시장의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발주되는 다수의 선박인 LNG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의 경우, LNG 연료 뿐 아니라 암모니아 연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암모니아 추진 사양을 기본 준비 옵션으로 채택하여 설계되고 있다. 다만 암모니아 연료는 다른 친환경 연료 대비 경제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높은 독성과 부식성을 가지고 있어, 이를 고려한 연료추진 시스템 설계와 선박의 운항적 특성을 고려한 추가적인 안전성 검증이 요구된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이와 같은 암모니아 특성을 고려하여 기존 컨테이너선에 적용된 적 없는 새로운 구조 배치를 개발하고, 연료 시스템의 설계와 선박 기본 설계를 수행하였으며, 암모니아 연료 시스템 적용에 따른 연료 탱크, 연료
호화유람선 타이타닉호를 건조한 것으로 잘 알려진 영국 할랜드 앤 울프(Harland & Wolff, H&W)조선소’가 관리절차를 밟고 있다. H&W는 최근 "2억 파운드 규모의 자금지원 요청이 UKEF(영국수출금융)로부터 거부당한 후 적절한 자금조달이 안돼 재정난에 봉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H&W는 대출기관인 리버스톤(Riverstone Credit Partners)으로부터 2,500만 달러의 긴급 자금을 확보했으며, 이는 현재 운영자금으로 사용되고 있다. 매각과 관련, H&W는 여러 업체가 전체 또는 일부를 인수하는 데 관심을 표명해왔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영국 방산업체 밥콕 인터내셔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163년 역사를 지닌 H&W는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와 잉글랜드 애플도어, 스코틀랜드 내 2곳 등 모두 4개 조선소에 1200명 가량의 직원을 두고 있다. 1861년 설립된 H&W는 해운업체 화이트 스타의 주문을 받아 벨파스트야드에서 타이타닉호를 건조했으며, 타이타닉호는 1912년 첫 항해 도중 빙하와 충돌해 침몰했다. H&W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항공모함과 순양함 건조
한화그룹이 싱가포르 부유식 해양 설비 전문 제조업체인 ‘다이나맥 홀딩스’ 지분에 대한 공개 매수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이번 공개 매수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싱가포르 현지 SPC(특수목적법인)를 통해 공개 매수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12일 밝혔다. 매수가는 1주당 0.6싱가포르달러(약 616원)로 설정했다. 이번 공개 매수를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약 6000억 원(지분 100% 확보 시)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지난 5월까지 1158억 원을 투자해 다이나맥의 지분 25.4%를 확보한 바 있다. 한화가 공개매수에 성공하려면 다이나맥 주식을 50%보다 많이 확보해야 하고, 싱가포르 경쟁당국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다이나맥은 1990년 설립된 해양플랜트 상부구조물 전문회사로 싱가포르 현지에 2곳의 생산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등 핵심 제품들에 대한 탁월한 건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약 2666억 원의 매출과 약 398억 원의 순이익을 거둬 이익률이 15
신조선가가 전고점을 갱신하며 사상 최고점을 찍을 전망이다. 클락슨(Clarksons)에 따르면 신조선가 지수는 지난 6일 기준 189.7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인 2008년 9월의 191.6에 바짝 다가섰다. 신조선가 지수가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전문가들은 역대 최고치를 갱신할 것으로 본다. 갈수록 강화되는 각종 환경규제에 따라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하려는 수요가 늘어났고, 20~25년 주기의 선박 교체 시기가 맞물려 있다는 것이다. 직전 ‘슈퍼사이클’인 2005~2008년을 넘어 2023~2024년이 최대 슈퍼사이클을 형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신조선가 지수가 연내 192를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신조선가 지수는 2008년 9월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다가 2021년 상승세로 돌아섰다. 선종별로 보면 17만 4000㎥급 LNG운반선의 경우 지난달 말 척당 2억 6200만 달러(약 3500억 원)로 2020년 12월의 1억 8600만 달러보다 40.9% 올랐다. 1만 5000TEU급 컨테이너선은 척당 2억 200만달러로 4년 전보다 90.5% 뛰었다.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128척 규모의 LNG운반선들 중 1, 2호선이 인도됐다. 명명식은 9일 중국 상하이의 후동중화조선소에서 열렸으며, 1호선인 17만 4,000cbm급 '렉스 틸러슨(Rex Tillerson)호'는 에너지메이저 엑손모빌의 전 회장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이들 선박은 이중연료추진 엔진을 장착했으며, 선주인 MOL과 Cosco가 후동중화조선과 계약한 12척 중 일부다. 이날 명명식에는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인 사드 셰리다 알 카비, MOL CEO 타케시 하시모토, Cosco 사장 주빅신 등이 참석했다. 이들 선박은 당초 계약된 날짜보다 앞서 인도됐으며, 카타르에너지 트레이딩(QatarEnergy Trading)이 장기 용선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