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90척이 넘는 LNG운반선이 신조 발주됐다. 하지만 올해는 신조선가 상승, 인도시기 연장 등으로 신조 발주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에 따르면 LNG선 총 오더북은 지난해 발주분 90척을 더해 326척으로 늘어났다. 이는 현행 LNG선 선대의 약 52%에 해당하는 것이다.
2024년 발주된 90척에는 2척의 부유식 LNG생산장치(FLNG)와 2척의 부유식 저장 및 재기화장치(FSRU), 11척의 LNGBV 등 15척의 특수선이 포함됐다.
이를 제외한 78척 중 51척은 카타르에너지의 발주에 의한 것으로, 51척 중 24척은 27만 1,000cbm급 'QC-Max'였다.
지난해의 맹렬한 LNG선 발주기세는 4분기들어 주춤해졌다.
다수의 전문가들이 올해 LNG선 발주는 지난해 4분기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선박중개업계의 한 관계자는 "여러 변수가 있지만 올해 20~45척의 LNG선이 발주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NGBV는 LNG선과 달리 여전히 인기이며, 지난해 4분기에만 6척이 발주됐다.
한편 펀리스(Fearnleys)는 올해 80척 이상의 LNG선이 인도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2026, 2027년에도 비슷한 숫자의 LNG선이 인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