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세계 최대 중량물운반선을 건조했다.
업계에 따르면 'Fan Zhou 8호'로 명명된 이 선박은 5만 8,000톤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으며, 리프트 데크 면적은 1만 1,700㎡에 달한다. 선박 길이는 256m, 너비는 51m다.
적재물품은 해상유전 재킷, 플랫폼 모듈, 갠트리크레인, 해상풍력발전용 모듈 등이다.
장쑤판저우해운이 타이저우중항조선소에 발주해 건조된 이 선박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상하이 동쪽 해상에서 5일간 시운전을 거쳤다.
8,340kW급 주엔진 2개와 1,200kW급 선수 추진기 2개로 구동되며, 최고 속도는 15노트다.
'Fan Zhou 8호'는 해빙이 드문드문 떠다니는 해역을 운항할 수 있는 정도의 내빙기능을 갖고 있다.
중국선급(CCS)은 이 선박에 대해 브레이크시스템 원격제어기능과 자율운항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홍콩협약 및 EU의 환경요구를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Fan Zhou 8호'가 ZPMC에서 건조한 대형 항만크레인 운송이나 북극에서 진행되고 있는 '악틱 LNG-2 프로젝트'에 대형 모듈을 운반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