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됐다는 평을 듣는 제20대 한국도선사협회장 선거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도선사협회장 선거는 서로 잘 아는 구성원들이 투표권자로, 대표적인 '깜깜이 선거'로 분류된다. 하지만 업계의 반응을 종합하면 현재 판세는 '2강, 1중, 1약'으로 추정된다. 후보 4명 모두가 한국해양대 출신으로 기수가 각기 달라 그간 선거전은 크게 기수 및 항만 간 차별화, 그리고 개인간 접촉을 통한 게릴라전 양상으로 진행돼왔다는 후문. 항만업계 관계자는 "19일 현재도 투표 중이지만 판세는 구분이 무의미할 만큼 큰 차이가 없다"며 "당장 남은 이틀 사이에 판세가 뒤집히거나 표가 몰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 한달 간 치열하게 전개돼온 선거전은 오는 21일 오후 3, 4시경 도선사협회 총회에서 당락이 최종 판가름 나게 된다. 해양통신 취재팀|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임기가 오는 4월 말로 다가오면서 차기 이사장을 놓고 해운업계가 설왕설래. 현 임병규 이사장에 대해서는 찬반이 엇갈리는 형국으로, 임 이사장이 연안화물선 연료유 세액감면 등을 이뤄낸 것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 반면 국회 사무처 출신으로 선임 당시 더불어민주당 출신 정세균 국회의장이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전화로비를 한 것으로 '잡음'이 일었던 것을 겨냥한 듯, "더 이상 국회 사무처 출신이 와서는 안된다"는 기류가 뚜렷. 해운계 한 관계자는 "차라리 해피아가 낫다"고 지적. 또다른 관계자는 "임 이사장의 경우 초임 때와 연임 때의 업무 태도와 방식이 너무 달랐다"며 "연임을 제한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쓴소리. 한편 해운조합은 다음달 중순 이사장 모집 공고를 낼 계획으로 알려져. 외부인사 2명을 포함해 5명으로 인사추천위를 구성하고 이사회, 총회를 거쳐 해수부 승인을 얻으면 차기 이사장 선정은 마무리. 해양통신 취재팀|
역대 가장 많은 3명의 '해양후보'가 출전한 22대 총선 부산 지역구에서 모두 상승세를 타지 못하면서 주변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데… 부산 중영도에 출마한 조승환 전 해수부 장관의 경우 출판기념회 행사를 건너뛴데다 캠프 가동이 늦어지면서 다수의 해양인들로부터 '돌파력'이 의문시된다는 지적. 한 해운인은 "너무 몸조심하는 것 아니냐. 장관직 수행은 그렇게해도 될 지 몰라도 총선은 절대 안된다"며 "같은 '친윤'으로 중영도를 휘젓고 다니는 박성근 전 총리비서실장을 보면 한숨만 나온다"고 일침. 마찬가지로 중영도에 출마한 이재균 전 의원의 경우 돌파력은 돋보이나 전 의원이 다시 뺏지를 단 경우가 아주 드물다는 점에서 여전히 한계를 깨부수지는 못했다는 평. 또 해운대갑 출마를 희망하며 사퇴한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은 당초 수영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 해운대갑으로 방향을 틀면서 일시 공중에 붕 뜬 상태로 알려져. 지역정가에서는 부산진갑 출마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긴 하나 일각에서는 '찐윤' 경쟁에서 밀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와 이래저래 해양인들로서는 마음이 불편.
22대 국회 국민의힘 비례대표에 해양인사가 입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부산을 중심으로 고조되고 있어 눈길. 부산엑스포 유치 '참패'와 HMM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 선정 등으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부산 해양세력의 실망감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인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 하지만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상근부회장이 19대 국회 비례대표에 도전장을 냈지만 허망한 결과를 내는 데 그친 선례가 있어 선뜻 나서는 후보가 없는 상태다. 비례대표를 하겠다며 손들고 나선 인사는 없지만 부산에서는 정태길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이사장(사진)에 대한 추천이 워낙 많아 추이가 기대되는 분위기. 정 이사장 본인은 이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고 있으나, 부산 해운항만계에서는 정 이사장이 선원노련 위원장으로 재직시 그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일한 '공'이 있는 만큼 자격이 넘친다는 평이 나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인 김형동 의원이 한국노총 출신이라는 점도 한국노총에서 오랫동안 일해온 정 이사장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 서울에서는 김인현 고려대 해상법센터 소장 등이 거론. 김 소장은 정영환 공관위원장이 같은 고려대 법대 교수라는 점에서 이름이 나오는 것으로 분석. 해운단
이재균 전 국토해양부 차관과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22대 총선에서 나란히 부산 중·영도에서 출마키로 하면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조 전 장관은 중·영도 출마결심을 굳히고 사무실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 보좌관이던 신우성씨가 수행하며 업무를 돕고 있다. 이 전 차관은 앞서 지난달 2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두 후보는 나란히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며, 똑같이 '해양후보'를 표방하고 있어 정면승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두 후보는 평소 선후배로 친밀한 모습을 보여왔던 만큼 해양수산계에서는 사전조정이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두 '해양후보' 외에 국민의힘 공천 경쟁자로는 박성근 전 총리비서실장 등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출마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해양통신 취재팀|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의 "불가사의한 일"이라는 발언이 해양계에서 뒤늦게 큰 공감을 얻고 있어 눈길. 서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강 후보자는 음주운전·폭력·재산신고 누락·부적절한 기본공제·오염수 방류 입장 변화·논문표절·자택 인근 법인카드 사용 등 도덕적 문제가 많아 납득하기 어려운 인사”라고 말했다. 이어 "후보자 지명에 대해 여·야 일각에서는 ‘불가사의한 일 중 하나’라는 여론도 있다"고 덧붙였다. 해양계 한 관계자도 "강 후보자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에 임명됐을 때 KIOST 직원들이 충격을 받았고, 장관후보자로 지명되면서는 거의 멘붕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였다"며 "직원들도 납득하지 못하는 한 무명 중진연구원의 '벼락출세'에 대해 앞으로도 구구한 억측이 나돌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
'젊고 해양연구 업적이 뛰어난 전문가'라고 소개된 강도형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사진)에 대한 자질문제가 연일 불거지자 부산정가에선 '대형 총선 악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 부산의 여권 관계자는 "부산엑스포 유치 참사로 생겨난 정부여당에 대한 불신이 더 깊어졌다"며 "어떻게 골라도 골라도 저렇게 문제가 많은 인물을 선택했는지 모르겠다"며 한숨. 이 관계자는 "단순히 장관후보 지명을 철회하는 식의 문제가 아니라 강 후보자 같은 인물이 능력있는 해양전문가로 포장돼 보고된 그 과정에 있는 인사들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 강 후보자에 대한 문제제기는 음주운전, 폭력 전과,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입장 번복, 배우자의 연말정산부당 소득공제, 배우자의 위장전입 등 다양하다. 해수부 장관 인사청문준비단은 이 중 위장전입에 대해 "자녀교육, 주택구입 등의 목적을 위한 위장전입이 아니라 개인과외교습업 등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원 법령에 따라 주민등록을 이전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을 뿐 나머지 의혹에 대해서는 제대로 반박을 못하고 있다.
한 여권 관계자가 "윤석렬 정부의 2대 장관에게는 글로벌 외교협상력 및 마케팅 능력이 중요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 해양수산계에 파장. 이 발언은 그러나 부산엑스포 유치 참패 이후 변화된 대통령실의 기류를 반영하는 것으로, 굳이 해양수산부에 국한된 것이라기 보다는 윤석렬 정부 2대 장관 전체에 해당하는 것으로 풀이. 이런 상황 속에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퇴임을 앞둔 임기택 사무총장에게도 장관직 의사타진이 있었으나 임 총장이 자신의 나이와 경력에 맞지않다며 고사한 것으로 알려져. 그러면서 글로벌 시장 마케팅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이형철 한국선급(KR)회장에게 관심이 집중. 이 회장도 KR 경영만 해도 벅차다는 입장이어서 장관 후보 선정은 원점으로 빠꾸. 하지만 아무래도 글로벌 외교력과 마케팅 능력이 선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소리 나와.
대통령실이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22대 총선에 출마할 경우에 대비해 장관후보자로 복수의 인물을 검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여권 소식통에 따르면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송상근 전 해양수산부 차관과 김인현 고려대 법대 교수,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등이다. 이들 중 일부는 최근 인사검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계에서는 장영수 부경대 총장을 차기 해수부 장관으로 지지하고 있어 장 총장이 부각될 가능성도 있다. 여권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인사검증은 현직 장관이 출마하게 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12월 초가 되어야 교체 여부나 차기 장관이 결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희정 전 국회의원이 해양수산부 장관 물망에 올랐다는 소식이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해양수산업계는 한목소리로 "그건 아니지"라며 반대의견을 표출. '김희정 해수부 장관설'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40대 여성 인재풀을 더 열심히 찾으라'는 취지의 언급을 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는데 박근혜 정부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김 전 의원은 1971년생이다. 해양계가 일제히 반대 의견을 낸 가장 큰 이유는 김 전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산학협력단 교수, 행정대학원 교수 등을 지낸 이력에서 보듯 해양계와는 담을 쌓고 살아왔기 때문. 해운업계의 한 관계자는 "50대 초반으로 상대적으로 젊은 여성이라고 해서 해수부 장관으로 앉히겠다는 발상 자체가 문제"라며 "해양수산업계를 무시한 무대포식 인사안이어서 그냥 와전된 루머로 치부하고 싶다"고 평가절하. 또다른 인사는 "김 전 의원 본인에게도 반갑잖은 소식일 것"이라며 "김 전 의원의 경우 부산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본인에게 악재가 아닌가 싶다"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