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올해 부산항의 우수성과를 적극 공유하기 위해 온라인 대국민투표로 '부산항 10대 성과'를 선정키로 한 것을 놓고 항만업계가 왈가왈부.
강준석 BPA 사장은 “부산항만공사가 이룬 성과를 국민 여러분과 공유·소통하기 위해 올해로 3회차가 되는 대국민 투표를 준비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
또 BPA는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 부두 개장', '2,440만 TEU 역대 최대 물동량 달성', '창립 이래 21년 연속 흑자경영 달성' 등 15개의 굵직한 성과들을 후보로 선정해 제시했는데…
이에 대해 항만업계의 한 관계자는 "개항 이후 최대 항만비리로 꼽히는 북항재개발비리로 여론의 질타는 물론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데 굳이 올해도 이런 행사를 해야 했는지 의문"이라며 "비리를 덮고 얼굴에 금칠하기 아니겠느냐"고 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