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우리나라 군산 해역에서 해양식물플랑크톤에 속하는 와편모조류 신종을 발견하고, 군산의 지명을 따서 ‘곤얄록스 군산엔시스(Gonyaulax kunsanensis)’로 명명하여 국제 학술지(Botanica Marina)에 발표했다. KIOST 남해연구소 신현호 박사 연구팀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함께 2020년 8월에 군산 해역의 표층 해수 시료에서 독소 성분인 예소톡신(Yessotoxin)을 생산하는 와편모조류 신종을 발견하였다. 이 독소는 마약성 진통제의 대체약품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또한 대량 배양을 통해 한국 연안에서 독소 출현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표준물질 생산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해양바이오 시장의 성장과 함께 해양수산생명자원을 활용하여 의약, 식품, 환경 분야 등의 새로운 소재로 개발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 국제적으로는 나고야의정서 발효(2014. 10.)로 해양수산생명자원 관리·활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2019년부터 해양식물플랑크톤이 함유하고 있는 생리활성 물질을 기반으로 한 유용 소재 발굴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출현하는 해양식물플랑크톤의 확보와 계통분류, 배양법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20일 오후 4시 울릉군 북면 현포항 야외 특설무대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개소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김남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김봉수 과학기술산업화진흥원장, 정대교 KIOST 이사장, 이희승 KIOST 원장, 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등 해양수산 유관기관 관계자 및 어촌계, 해녀,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울독기지는 울릉도·독도 연구의 전진기지로서 울릉도·독도 주변 해역의 해양생태계와 해양환경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주요 해양생물종과 어업자원의 서식처를 보전‧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수립하는 데 있어 과학적 자료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2022년 취항한 울릉도·독도 전용연구선인 ‘독도누리호’를 활용해 주변 해역의 해양생물 분포 및 해양환경 변화를 관찰하는 연구도 수행중이다. 이번 기념식에는 기지 개소 10주년을 맞이하여 미래 발전상을 제시하는 비전으로 ‘기후위기의 시대, 해양과학으로 밝히는 울릉도·독도의 오래된 미래와 섬의 가치’를 선포하고, 부대행사로 ‘독도누리호’ 개방행사 등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그리스정부가 고래와의 충돌을 막기 위해 운항선박에 조기 경고를 하는 수중 고래탐지시스템을 출시키로 했다. 그리스정부는 현재 크레타 섬 북서쪽에 위치한 키테라(Kythera)해협에 수중 고래탐지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그리스 환경에너지부는 자체 수중탐지기술 'SAvE Whales' 개발을 위해 비영리 환경 씽크탱크인 그린 탱크(Green Tank) 및 스위스의 해양보호단체 오션케어(Oceancare)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AvE Whales는 약 3km 떨어진 3개의 태양열 구동방식의 부표가 있는 수중청음기로 구성돼 있으며, 향유고래의 딸깍거리는 소리를 포착해 고래의 위치와 이동 방향을 육상의 기지에 알려준다. 육상 기지는 이 정보를 받아 인근을 운항하는 선박에 전송, 고래를 피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다. 동부 지중해에는 약 200마리의 향유고래가 있으며, 이 해역에서 선박과 고래의 충돌은 고래류에 대한 대표적인 '해양 로드킬'로 꼽힌다. 해양통신 취재팀|
세계 해양 관련 고위 인사들이 내년 4월 한국에 모여 해양 오염, 기후변화, 지속 가능한 어업 등을 논의한다. 해양수산부는 1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Our Ocean Conference) 개최 계획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2022년 6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제2차 유엔(UN) 해양 콘퍼런스에서 제10차 OOC 개최 국가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제10차 OOC는 아워 오션(Our Ocean), 아워 액션(Our Action)을 슬로건으로 내년 4월28일부터 사흘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OOC는 해양 오염, 해양보호구역, 기후변화, 지속 가능한 어업, 해양 경제, 해양 안보 등 6가지 의제를 두고 논의하는 대표적인 해양 분야 국제회의다. 불법 어업 근절, 폐어구 저감, 공해상 해양생물다양성 협약 비준 등 주요 현안별로 글로벌 협력 체계도 운영되고 있다. OOC는 지난 2014년 미국 워싱턴DC에서 처음 열린 뒤 칠레(2차), 미국(3차), 몰타(4차), 인도네시아(5차), 노르웨이(6차), 팔라우(7차)에서 개최됐다. 이후 지난해 파나마(8차), 올해 그리스(9차)에 이어 내년 우리
다음 달 개막하는 제5회 인천국제해양포럼에서 동북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미래 전략이 논의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다음 달 4∼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포럼의 주요 주제와 발표자를 12일 추가 공개했다. 포럼 2일 차인 5일 오전 세션에서는 '동북아 크루즈 산업의 새로운 도약 : 혁신과 협력-다모항체인크루징'이라는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다모항체인크루징은 동북아시아 크루즈 모항(출발지) 도시 간의 연결·협력을 강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국제크루즈연구원 임복순 원장이 좌장을 맡는 이 세션에서는 일본·중국·대만 크루즈 전문가들이 각국의 크루즈산업 현황과 함께 국제협력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같은 시각 부대 홀에서는 서울대학교 남성현 교수가 좌장을 맡아 '변화의 바다: 역동적인 기후에 반응하는 해양 탐사'라는 주제로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외 기후변화 전문가들은 최근 해양 환경의 변화를 살펴보고 기후위기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포럼 첫째 날인 4일에는 '총, 균, 쇠' 저자인 재러드 다이아몬드의 기조연설과 함께 해운물류, 스마트 항만, 항만 에너지 분야 세션이 진행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인천국제해양포럼은 해양수산부와 인천시가 공동
인천항만공사(IPA)는 내달 4일부터 5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24년 인천국제해양포럼(Incheon International Ocean Forum 2024)’ 의 대주제를 ‘오늘의 바다, 미래의 해양‘으로 확정하고 1일차 세션별 주제와 발표자를 6일 공개했다. 정규 세션은 ▴(세션1) 해운물류 ▴(세션2) 스마트항만 ▴(세션3) 항만에너지 ▴(세션4) 해양관광 ▴(세션5) 해양환경과 기후 ▴(특별세션) 2024 수출 중고자동차산업과 인천항 물동량 발전방안 세미나로 구성돼 1일차(세션1~3, 특별세션), 2일차(세션4~5)로 진행되며, 분야별 전문가들이 좌장으로 참여해 세션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4일 오전 개회식에 이어 진행되는 기조강연에서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총,균,쇠'의 저자이자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지리학 교수인 재레드 다이아몬드(Jared Diamond, 미국)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바다’에 대해 연설하며, 오후부터는 본격적인 정규 세션이 펼쳐진다. 먼저, 오후 1시부터 메인 홀에서 진행되는 '(세션1) 해운물류'에서는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장 송상화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해 '글로벌 공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프랑스 선급협회(BV)로부터 국내 최초로 선박 수중방사소음 측정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KIOST는 2021년 노르웨이 선급협회(DNV)에 이어 2022년에는 미국 선급협회(ABS)로부터 국내 최초로 선박 수중방사소음 측정기관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BV는 1828년에 선박의 안정성 검사를 위해 창립되어 선박, 항공기 및 해양구조물의 등급책정과 안전 및 품질관리 분야를 책임지며, 전 세계 150여 개국 580여 지점망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검사기관이다. 해상 운송량 증가와 선박의 대형화로 인해 수중에서 발생하는 선박수중방사소음은 해양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수중방사소음의 규제를 위해 2014년에 상선을 대상으로 수중방사소음 규제 지침을 공식적으로 논의한 바 있으며, 지난해 규제 대상을 모든 선박으로 확장하는 지침서를 개정했다. 이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선급협회는 선박 수중방사소음의 측정 및 분석방법을 규격화하여 선박에 등급을 부여하는 자체 규칙을 개발하고, 현재는 각 선급협회의 규격들을 하나의 단일 규격으로 통합하려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KIOST는 IMO의 수중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어린이와 함께 정부에 글로벌 해양조약 비준으로 바다를 지켜달라는 요구를 담은 초대형 그림 퍼즐을 설치했다. 그린피스는 1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어린이 120여 명과 함께 ‘퍼즐모아 바다보호’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해양의 날'(6월 8일)을 앞두고 어린이들과 함께 바다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바다 보호를 위해 정부에 글로벌 해양조약 비준을 촉구하고자 기획됐다. 참가 어린이는 각자가 꿈꾸는 바다를 그린 퍼즐 조각 151개를 모아 가로 6m, 세로 2.7m 크기의 퍼즐을 설치했다. 쓰레기와 그물 등 위기에 처한 바다를 배경으로 했던 퍼즐판은 어린이들의 그림으로 채워지며 깨끗한 바다와 건강한 고래의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퍼즐 중앙에 비어있는 마지막 한 조각은 정부의 역할을 보여준다. 그린피스는 미완성된 퍼즐판을 통해 정부가 글로벌 해양조약에 비준에 참여해야 깨끗한 바다를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퍼즐판 앞에서 어린이들은 직접 만든 배너를 들고 정부에 글로벌 해양조약의 비준을 통해 바다를 보호해달라고 외쳤다. 행사에 참가한 권다윤(7세) 어린이는 "깨끗한 바다에서 고래와 거북이가 신나게 헤엄쳤으면 좋겠어요. 바다가 아프지
지난해 공석이 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에 이희승<사진> 현 부원장이 선임됐다. KIOST 임원추천위원회는 20일 오후 서울에서 이사회를 열어 재적 이사 과반의 결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임원추천위원회는 이 부원장과 박흥식 현 제주연구소장, 그리고 장인성 현 해양신산업연구본부장 등 3명을 선정해 KIOST 이사회에 추천한 바 있다. 지난해 2월 취임한 강도형 전 원장은 10개월 만에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발탁, 취임하면서 전격 공석이 됐다. 지난달 진행된 KIOST 원장 공개모집 서류접수전형에는 외부 인사 1명을 포함해 총 12명이 지원했다. 해양수산부 장관 승인을 받으면 임명 절차는 완료된다. KIOST 원장의 임기는 4년이다. 해양통신 취재팀|
러시아의 내빙표류 극지관측플랫폼인 '북극(Severny Polyus Arctic)'이 첫 작업인 '북극-41'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무르만스크로 귀환했다. 러시아 북극·남극 연구소(AARI)에 따르면 북극-41 원정대원들은 이달 초 무르만스크어항에서 오케스트라의 축하 연주속에 입항했으며, 출항 후 8개월 만에 가족과 지인들을 만났다. 북극-41의 탐사대장인 키릴 필추크(Kirill Filchuk)는 8개월 간의 극북 표류기간 동안 얻은 각종 측정 데이터를 AARI에 전달했고, 이어 무르만스크지역 학생들이 배에 올라 시설을 견학했다. 내빙표류 과학관측소 역할을 하는 '북극'은 인도 후 시운전을 포함해 19개월 동안 약 3,000해리를 운항했다. 부유 중 북극해 바닥부터 성층권까지 구성요소를 포함해 50개 분야의 과학연구프로그램을 수행했다. AARI의 알렉산더 마카로프(Alexander Makarov) 소장은 "북극-41 프로젝트는 러시아의 과학자와 조선소, 설계업체 모두에 큰 성공을 안겨줬다"며 "10년 전 AARI의 실험실에서 구상된 이 독특하고 환상적인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실행됐으며 과학적 성과는 물론 경제적 관점에서도 타당성을 확인시켰다"고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