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그림자 함대'에 대한 대대적인 제재로 VLCC 운임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지난 10일 제재목록에 올린 183척은 대부분 유조선과 LNG운반선으로, 이 중 유조선은 128척을 차지했다. 제재대상에 오른 유조선의 선종은 VLCC 5척, 수에즈막스급 23척, 아프라막스급 및 LR2 82척, LR1 11척, MR 26척이었으며, 수십척이 러시아의 국영선사 소브콤플로트(Sovcomflot)와 연관돼 있다. 런던의 선박중개업체 브레마(Braemar)는 이 선박들이 지난해 러시아 원유 수출의 45%, 정제제품의 7%를 수송했다고 추산했다. 또 펀리증권(Fearnley Securities)은 이들 선박이 지난해 하루평균 160만 배럴(bpd)을 운송했으며, 이 중 94%가 러시아에서 선적돼 50만 배럴이 중국 산둥성으로 운송됐다고 전했다. 펀리증권은 하루 80만 배럴은 인도와 터키로 유입된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에 제재대상에 오른 유조선들의 평균 선령은 16년이었다. 이번 조치로 미국이 제재대상에 올린 유조선대는 400척을 넘어섰으며, 이는 전체 유조선대의 10%에 육박하는 것이다. 펀리증권은 "인도와 터키만해도 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당선인이 연이어 타국 영토 합병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것이 해운물류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일각에선 그가 '트럼프 라인'을 의도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는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선박'이라는 용어를 여러 차례 사용했다. 그는 파나마 운하가 미국 선박들에 너무 많은 통행료를 부과하고 있는데다 중국이 이를 통제하고 있다고 불평했으며, 덴마크 통제 아래의 그린란드를 찾은 방문객이 섬을 포위하고 있는 러시아 및 중국 선박을 보려면 쌍안경이 필요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또한 농담조이긴 했지만 캐나다와의 합병도 거론했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군사적 수단을 동원한 강제합병 가능성은 전혀 없지만 그린란드와 캐나다, 그리고 파나마를 연결하는 소위 '트럼프 라인'을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는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과 러시아의 북극항로 확대에 맞서는 개념"이라고 지적했다. 중국과 러시아의 글로벌 항로 개척은 실제 아주 활발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연일 북극항로 연중 내내 이용을 외치고 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에선 크림반도를 합병하면서 케르치해협 양쪽을 통제하게 됐고, 흑해와 아조프해를 연결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가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와 14일 오후 3시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친환경 선박연료 인프라 펀드‘ (이하 ‘인프라 펀드’) 출범 및 1호 펀드 투자 서명식을 개최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중립 목표에 맞물려 친환경 선박연료 전환이 국제 해운·항만업계의 핵심과제로 부상함에 따라, 항만의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역량은 항만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와 해진공은 2030년까지 총 1조 원 규모의 인프라 펀드를 조성하여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인프라 펀드는 국내 항만에 친환경 연료 저장시설을 구축하고 벙커링 전용 선박을 신조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2030년까지 약 6천억 원을 투입해 LNG, 메탄올, 암모니아를 공급할 수 있는 항만 저장시설을 조성하고, 약 4천억 원을 투자하여 LNG·암모니아 벙커링 전용 선박 4척을 신조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적 선박의 친환경 연료 수요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국내 항만에 입항하는 외국적 선박의 원활한 연료 공급을 통해 우리 항만이 글로벌 허브항만으로서 경쟁력을 지속 확보할 수 있을
한일고속의 '한일골드스텔라호'가 제주~완도 항로에 취항한다. 한일고속은 오는 15일 제주~완도 항로에 한일고속의 2만 1989톤급 카페리선 한일골드스텔라호가 취항한다고 밝혔다. 골드스텔라호는 제주~여수 항로에 투입됐던 선박으로 경영악화로 제주~여수 항로 취항을 지난해 12월 30일자로 마쳤으며, 이번에 제주~완도 항로에 투입됐다. 한일골드스텔라호는 여객 정원 948명에 차량 478대를 실을 수 있는 길이160m 폭 24.8m의 대형 카페리 여객선으로 앞으로 제주와 완도를 하루 1회 왕복하게 된다. 제주에서 완도까지는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한일골드스텔라호가 제주~완도 항로에 취항함으로써 제주~완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은 3척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일고속의 '실버클라우드호'와 한일골드스텔라호, 송림해운의 '송림블루오션호'(제주~추자~완도) 등 3척이다. 이에 따라 제주~완도 항로 여객선 이용객들의 시간 선택폭이 한층 넓어지게 됐다.
서방의 제재를 받는 선박이 1,000척을 넘어섰으며, 이 중 800척 이상이 명확한 보험에 가입되지 않았다. S&P Global Market Intelligence는 이같이 지적하면서 제재 선박의 평균 선령이 21년으로 글로벌 평균치보다 약 8년 더 높아 '그림자 함대'가 환경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선박중개업체 BRS에 의하면 그림자 함대의 성장세가 둔화되긴 했지만 지금도 매달 약 10척씩 증가하고 있으며, 영국의 선박중개업체 깁슨(Gibson)은 지난해 빈티지 유조선 3척 중 2척이 이란, 베네수엘라, 러시아산 화물을 선적한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위험한 해역으로 꼽히는 곳은 발트해로, 러시아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 175척이 매달 발트해를 통항하고 있다. 덴마크정부는 지난해 수개월간 주변국들과 공조해 러시아산 원유를 실은 그림자 함대가 발트해를 통항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해왔다.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는 해상 원유수출의 약 1/3을 덴마크 해협을 통해 수출하며, 이들 선박 중 1/3은 알려지지 않은 보험에 가입돼 있다. 글로벌 보험사 알리안츠는 2024년 선박보고서를 통해 "그림자 함대를 단속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
영국 정부가 21개국의 지원을 받아 국제해사기구(IMO) 법률위원회에 제출한 문서에서 '가짜 기국' 선박이 불과 22개월 만에 223척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짜 기국'이 가장 많은 선종은 유조선과 일반 화물선이다. 보고서는 "사기적인 가짜 선박등록은 해상안전, 보안, 환경보호, 그리고 무엇보다 승선 선원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영국 정부의 조사결과 다수의 기국이 자원 부족을 겪고 있으며, 일부 기국은 기국 업무를 아웃소싱해 '가짜 기국'이 활개치도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정부는 기국과 개발도상국이 등록 표준을 개선해 사기 등록을 막을 수 있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IMO 사무국은 지난해 법률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사기 등록을 하는 것으로 간주된 두개 기국, 즉 남미의 가이아나(Guyana)와 남아프리카의 에스와티니(Kingdom of Eswatini)에 경고를 한 바 있다.
지난주 태평양 횡단 및 아시아~유럽 항로의 컨테이너 스팟운임이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유럽 항로에서의 운임인하 경쟁 조짐은 이달 초에 이미 시작됐다. 싱가포르의 정기선 시황분석기관인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는 이와 관련, "아시아~유럽 항로에서 머스크(Maersk)가 공세적인 입장을 취하며 이달 말 선적분에 대해 FEU당 4,000달러 미만을 제시했고, MSC는 이에 대응해 3,840달러의 운임을 책정했다"고 전했다. 드류리(Drewry)의 WCI는 지난주 이같은 선사들의 움직임을 재확인했다. 지난 10일 상하이~로테르담 노선 운임은 전주 대비 8% 하락한 FEU당 4,37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1% 낮은 것이다. 또 상하이~제노아 구간은 전주 대비 4% 떨어진 FEU당 5,21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아시아~북미 항로는 미 동안에서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와 미국해사연합(USMX) 간 노사협상이 타결됐지만 스팟운임의 상승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WCI의 상하이~LA 노선 운임은 전주보다 13% 상승한 FEU당 5,47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96% 높은 것이다. 또 상하이~뉴욕 항로는 전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10일(현지시간) 러시아 주요 석유업체를 비롯해 개인·단체 200곳 이상과 러시아산 석유를 몰래 수송하는 유조선 183척을 제재하는 등 매머드급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원유시장의 메이저선사인 프론트라인(Frontline)의 주가가 이날 뉴욕증시에서 10% 가까이 급등하는 등 유조선사들의 주가가 초강세를 보였다. 미 재무부와 국무부 등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조치는 에너지 자원으로 러시아가 수입을 올리는 것을 제한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불법 전쟁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능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러시아에 본사가 있는 가즈프롬네프트(Gazprom Neft), 수르구트네프테가스(Surgutneftegas) 2곳과 이들 회사의 자회사 20여곳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아울러 가즈프롬네프트, 수르구트네프테가스, 이들 기업의 자회사 20여곳이 50% 이상을 지분을 가진 법인도 제재대상에 포함됐다. 재무부는 또 러시아산 원유를 다른 나라로 몰래 수출하는 이른바 ‘그림자함대’ 선박 183척 등을 제재했다. 선사별로는 러시아 국영선사인 소브콤플로트(Sovcomflot)가 운영하는 수십 척의 유조선과
한국해운협회(회장 정태순)는 8일 부산항 항만작업자를 대상으로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캠페인을 시행했다. 항만 내 작업은 크레인과 차량의 잦은 이동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 철제 구조물인 컨테이너와 선박에서의 고소 작업 중 안전 보호구 미착용에 따른 낙하물 사고위험 등으로 인해 사소한 사고도 중대산업재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한국해운협회는 부산항 내 중대산업재해 저감과 혹한기 한랭질환 예방 등을 위해 안전 보호구 착용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문구가 인쇄된 충전식 손난로 230개를 제작하여 현장의 항만작업자들에게 전달했다. 한국해운협회는 안전캠페인과 더불어 수시 현장점검과 업계 간담회 등을 통해 해운 선사와 계약 관계에 있는 항만부대업에 종사하는 현장근로자들의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국방부가 중국 국적선사 Cosco를 '깜짝' 블랙리스트에 올리면서 이 조치에 따라 컨테이너 운임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브레마증권(Braemar Securities)의 FFA 중개전문가인 피터 스탈리온(Peter Stallion)은 "이번 블랙리스트는 특히 Cosco 컨테이너 화물사업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하면서 "컨테이너 운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실제 제재가 이뤄진다면 극적인 급격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며 "태평양 항로의 선복이 아시아~유럽 노선이나 다른 노선으로 이동하면서 연쇄 효과로 아시아~유럽 노선 운임이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Cosco가 가입한 해운동맹 오션 얼라이언스(Ocean Alliance)도 오는 2월 1일부터 체제가 개편되면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오션 얼라이언스에는 Cosco의 자매선사인 OOCL, 프랑스의 CMA CGM, 대만 에버그린 등이 가입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미니 협력 및 프리미어 얼라이언스의 출범, 오션 얼라이언스의 Cosco 대응문제 등으로 다음달부터 컨테이너선 운송 일정에 일부 혼선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중 최대의 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