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Sinokor)이 전 세계 VLCC 시장의 ‘슈퍼 오퍼레이터’로 급부상했다.
지난 두 달간 이어진 50척 이상 중고 VLCC 매입 및 대규모 용선계약을 통해서다.
선박 중개업체인 BRS와 펀리(Fearnleys) 등은 “단일 민간 선사가 이 정도 규모의 VLCC 톤수를 통제한 사례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평가했다.
BRS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최근 거래된 선박이 모두 인도될 경우 총 118척의 VLCC를 소유 또는 용선을 통해 운영하게 된다.
이는 전 세계 활성 VLCC 선대의 13%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림자 함대' 179척을 제외하면 주류 VLCC 시장의 약 16%를 차지하는 것이다.
BRS는 “이 정도 시장점유율을 가진 단일 VLCC 선사는 과거에 존재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상위 10대 VLCC 선주가 통제하는 선대는 총 392척으로, 글로벌 슈퍼탱커 시장의 42%를 차지한다.
펀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장금상선을 “VLCC 거래의 킹핀(Kingpin)”이라고 표현했다.
해운업계는 장금상선의 VLCC 선대 확대를 단순한 매입이 아니라 시장구조 자체를 바꾸는 수준의 통합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의 톤수를 확보함으로써 장금상선의 시장 내 가격결정력은 한층 더 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