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대표이사 유상철)이 국내 최초로 건조될 해양경찰청의 1,900톤급 다목적 화학방제함을 688억 원에 수주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HJ중공업은 조달청이 발주한 ‘1,900톤급 다목적 화학방제함 1척 건조’ 가격 및 기술능력평가 결과 1순위 업체로 선정돼 688억 원에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화학방제함은 화학물질 분석 장비, 유회수기, 사고 선박 예인 설비 등을 갖추고 해상 화학사고 대비·대응 업무를 주로 하는 함정을 말한다. 일반 선박보다 더 높은 안전성이 요구됨에 따라 고도의 선박 건조 기술이 필요하며, 해외에서도 미국, 독일, 스웨덴 등 일부 선진국에서만 운용할 정도로 특수한 선박이다. 해경은 지난 2013년 부산 태종대 앞바다에서 발생한 화학물질운반선 마리타임메이지호 화재 사고를 계기로 500톤급 화학방제함 2척을 도입해 운용해 왔으나, 최근 탄소중립 정책이 확대되며 LNG, 수소 등의 가스 추진선 도입이 늘어나면서 대형 해상화학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다목적 화학방제함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해경은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2028년 현장 배치를 목표로 지난해 다목적 화학방제함 설계에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조선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선박 설계에서 생산까지 하나의 데이터 흐름으로 이어지는 통합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낸다. HD한국조선해양은 24일(수) 글로벌 디지털 솔루션 기업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Siemens Digital Industries Software, 이하 지멘스)’를 ‘선박 설계-생산 일관화 통합 플랫폼’ 구축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6년부터 지멘스와 함께 플랫폼 상세 개발을 시작해 2028년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등 국내 사업장에 순차 적용하고, 향후 해외 사업장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선박 설계와 생산에는 선박의 3D 모델을 설계하는 CAD(Computer Aided Design), 선박의 전체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제조 과정을 계획 및 분석해 최적화하고 실제 생산에 반영하는 DM(Digital Manufacturing) 등 다양한 시스템이 사용되고 있다. 통합 플랫폼은 기존에 분리되어 운영되던 시스템들을 하나로 합쳐, 설계 변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해군 차세대 함정 건조를 위해 한국 조선업계와 협력을 선언했다. 한화가 미국 현지 조선소에 50억 달러(약 7조 4000억 원)를 투자해 쇠락한 조선 거점을 부활시키고, 이를 통해 미 해군 해상 장악력을 복원하겠다는 계산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각)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별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 해군이 추진하는 신형 프리깃함 사업에 한화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화를 "매우 훌륭한 회사"라고 소개하며 이들이 필라델피아 해군 조선소에 50억 달러 규모 투자를 단행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은 올해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했던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MASGA) 구상'의 핵심 성과물로 꼽힌다. 트럼프 행정부 해군 재건 전략은 '황금 함대(Golden Fleet)' 구축을 축으로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 이름을 딴 트럼프급 전함을 이 함대의 주력으로 내세웠다. 1번함 명칭은 'USS 디파이언트함'으로 명했다. 기존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을 대체할 이 전함은 배수량 3만 톤급에 달하는 거대 함정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이는 미 해군이 보유한 기존 구축함보다 훨씬 큰 규모다. 전자기 레
HD현대 정기선 회장이 MZ 직원들과 만나 상호존중과 소통의 문화를 강조하며 기업문화 혁신 의지를 다졌다. HD현대는 23일(화) 정기선 회장이 울산 HD현대중공업 인재교육원에서 MZ 직원들과 기업문화 개선 아이디어 공유회인 ‘하이파이브 데이’(HI-5 DAY)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정기선 회장 외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일렉트릭 등 계열사 ‘체인지 에이전트’(Change Agent, 이하 CA) 97명을 비롯해 총 170여 명의 젊은 직원들이 참석했다. 하이파이브 데이는 CEO와 CA 간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고 상호 존중의 시간을 가지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정기선 회장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6월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진행된 행사에 이어, 이번에는 울산 사업장에서 행사를 진행된 행사에서도 직접 참석해 현장 구성원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이날 간담회는 우수 현장 개선사항을 공유하는 세션 1과, 정기선 회장과 CA들이 상호 궁금한 사항들을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세션 2의 형태로 약 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HD현대 조직문화의 장점과 개선할 점 ▲‘일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이 해상풍력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한화오션은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EPC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화오션과 현대건설이 공동으로 수행하며, 총 계약금액은 2조 6,400억원이다. 이 가운데 한화오션의 계약금액은 1조 9,716억원이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남동측 해역에 390MW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국내 기업이 주도하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화오션은 주요 인허가 확보와 주민 수용성 제고 등 개발 전반을 주관해 왔으며, 한국중부발전, 현대건설, SK이터닉스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또 PF(프로젝트파이낸싱) 주선기관으로 산업은행과 국민은행을 선정하여 PF 절차를 진행중이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를 위해 산업은행과 5대 시중은행이 조성한 미래에너지펀드가 지분출자와 후순위 대출을 포함해 5,4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26년 초에 성공적으로 PF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화오션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해저케이블, 하부구조물 제작, 해상 설치 등 핵심 공급망에 국내 기업을 협력사로 선정해 국내 산업 활성화와
HJ중공업(대표이사 유상철)이 해군의 미래 핵심 전력이 될 전투용 무인수상정 통합제어 및 자율임무체계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선다. 국내에서 전투용 무인수상정 핵심기술 개발이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J중공업은 LIG넥스원,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전투용 무인수상정 통합제어 및 자율임무체계 핵심기술 사업을 수주하고, 이를 위한 무인수상정 검증용 플랫폼 설계 및 건조사로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과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투용 무인수상정(USV, Unmanned Surface Vehicle)은 탑승원 없이 원격 조종이나 자율운항을 통해 해상에서 탐색과 교전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 전투정을 말한다. 아군의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인공지능(AI) 기반의 자동화 기술을 통해 감시, 정찰, 전투 임무 수행이 가능해 미래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의 핵심 전력으로 각광받고 있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추진하는 금번 핵심기술 과제는 전투용 무인수상정 Batch-II 체계개발에 필요한 기술 확보가 목적이며, 이는 해군 유무인 복합전투체계(Navy Sea GHOST) 핵심축이 될 무인수상정 개발을 위한 필수 기술이다. 또한, 국내 함정 및 지휘
중국 조선이 최근 나이지리아LNG(NLNG)의 해운 자회사 BGT(Bonny Gas Transport)와 17만 4,000㎥급 LNG선 3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가까스로 '제로(0)'를 모면했다. 업계에 따르면 후동중화조선소(Hudong–Zhonghua Shipbuilding)는 지난 6일 중국선박공업무역(CSTC)과 함께 BGT와 건조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NLNG는 연간 2,200만 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아프리카 최대 LNG 수출업체이며, BGT는 아프리카 최대 LNG운송선단(총 13척)을 운영하고 있다. BGT는 '3+3척' 형식으로 선대 현대화를 추진 중이며, 첫 3척은 2029년 인도될 예정이다. 클락슨(Clarksons)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14만㎥ 이상급 LNG선 발주는 28척에 그쳤으며, 28척 전부를 한국조선소가 가져갔다. 조선소별로는 삼성중공업 7척, HD현대삼호 8척, 한화오션 11척, 한화 필리조선소 2척 등이다. 중국 조선소는 한 척의 LNG선도 수주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 계약으로 겨우 첫 수주를 기록했다.
싱가포르 조선소 시트리움(Seatrium)과 덴마크 머스크 오프쇼어 윈드(Maersk Offshore Wind)간 풍력터빈설치선(WTIV, Wind Turbine Installation Vessel) 분쟁<본보 2025년 10월 11일자 "Maersk Offshore Wind, 공정 99% WTIV 건조 전격 취소"보도>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에 따라 양측이 진행 중이던 중재 절차는 곧바로 철회됐다. 이번 합의는 98.9% 완성된 WTIV 신조선의 계약 해지 문제를 둘러싸고 수개월간 이어진 갈등에 종지부를 찍은 것으로, 시트리움은 "회사와 주주의 이익을 위한 최적의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시트리움은 해당 WTIV를 2026년 2월 28일까지 인도하며, 머스크는 잔금 3억 6000만 달러를 지급한다. 다만, 시트리움은 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시트리움은 이 선박에 대한 담보대출을 가지며, 상환은 선박 운항에서 발생하는 현금에 의해 진행된다. 상환 기간은 최대 10년이며, 시트리움은 이 WTIV에 대한 우선권을 가진다. 양측 간의 분쟁은 지난 10월 9일 WTIV가 98.9% 건조된 상태에서 머스크가 시트리움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의 롱청(Rongcheng,영성)에 새 민영 조선소 착공식이 개최되면서 중국 조선업계에 민간 투자가 다시 살아난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롱청 조선소는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착공식은 지난 20일 열렸으며, 이 프로젝트는 신파 홀딩스(Xinfa Holdings)가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롱청 프로젝트는 민간 자본의 복귀와 생산능력 다변화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조선산업은 최근 몇 년간 국영조선소 중심의 구조가 강화되며 민영 조선소의 신규 투자와 수주는 크게 위축된 상황이었다. 여기다 롱청 조선소는 선박 수리, 개조, 이중연료추진 신조선 건조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복합형 조선소로 건설된다. 북중국 조선 클러스터 경쟁력 강화라는 측면도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북중국 지역은 기존에 남방 조선 클러스터 대비 경쟁력이 약했지만, 이번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지역 간 생산능력 균형이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가 한국형 LNG 화물창의 대형 LNG운반선 적용을 목표로 민관 협의체를 가동하며 실증 논의에 들어갔다. 소형 선박에서 안전성을 확인한 KC-2 모델을 대형선으로 확대 적용하기 위한 기술 및 제반 여건 검토가 시작되면서, LNG 화물창 국산화의 실질적 진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LNG 화물창 국산화 워킹그룹’ 킥오프 회의를 열고, 한국형 LNG 화물창(KC-2)의 대형 선박 적용을 위한 실증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산업부 박동일 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열렸으며, 기획재정부와 해양수산부, 한국가스공사,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관계 부처와 주요 조선·공공기관이 참석했다. KC-2 모델은 이미 소형 선박 적용을 통해 기본적인 안전성 검증을 마친 상태지만, 대형 LNG 운반선에 적용된 사례는 아직 없다. LNG 화물창이 영하 163도의 초저온 상태에서 LNG를 안전하게 저장·운송해야 하는 고난도 기술이라는 점에서, 대형선 적용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구조·안전 검증이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특히 대형선 실증 과정에서는 기술 검증뿐 아니라, 실증에 수반되는 비용 부담과 기술 리스크를 어떻게 분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