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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中, 토륨 기반 원자로추진 컨테이너선 개발 착수

  • 등록 2025.11.06 15:08:38

 

중국이 토륨 기반 용융염원자로(MSR)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1만 4,000TEU급 컨테이너선 개발 계획을 발표헸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 CSSC와 원자력공사(CNNC)가 공동으로 추진하며, 무공해 추진과 장시간 운항이 가능한 차세대 원자로기술을 상선에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상하이 상선설계연구소(SDARI)가 작성한 초기 설계보고서에 따르면, 이 선박은 수백 메가와트의 열 에너지를 생성하는 폐쇄 루프형 토륨 MSR 시스템을 기반으로 기존 벙커연료없이 운항할 수 있도록 건조된다.

 

설계는 2026년 완료 예정이며, CSSC 산하 조선소에서 2030년경 건조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선박이 현실화될 경우, 토륨 용융염원자로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세계 최초의 컨테이너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중국과학원은 지난 1일 2MW급 액체연료 토륨 MSR에서 토륨을 우라늄으로 전환하는 핵연료 변환을 세계 최초로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우라늄 원자로에 비해 안전성, 효율성, 확장성 측면에서 우위인 토륨 기술은 중국 원자력엔지니어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주목받아왔다.

 

중국 당국은 이 프로젝트에 대해 예비 안전평가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제해사기구(IMO)는 아직 원자력추진 상선에 대한 구체적인 운영 프레임워크를 마련치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국제 규제 장벽은 여전히 존재하며, 향후 글로벌 해운 규범과의 조율이 과제로 남아 있다.

 

한편 중국의 국영 장난조선소는 2년 전 'Marintec China' 전시회에서 용융염 반응기 기술을 탑재한 2만 4,000TEU급 컨테이너선 설계를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