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이경규)는 포스코이앤씨,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인천광역시, 월드비전 등과 함께 소래습지 생태공원에서 갯벌 생태계 복원을 위한 염생식물 파종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염생식물은 바닷가 등 염분이 많은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로 탄소흡수 속도가 육상 식물 대비 50배 빠른 특징이 있으며, 염생식물을 통해 흡수·저장되는 탄소인 블루카본(Blue Carbon)은 최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중요한 자연기반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활동은 갯벌 생태계 복원과 탄소 흡수원 확대를 위한 ‘하이 블루카본(Hi Blue Carbo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날 유관기관 직원 및 시민 50여명이 참여해 100kg 규모의 해홍 종자를 파종하며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올해에는 인천대학교(환경융합기술연구원, 인천강소특구사업단) 모니터링을 통해 연안 생태계 복원과정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등 인천지역 민·관·공·학 협력으로 소래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재완 이에스지(ESG)경영실장은 “블루카본 조성사업은 탄소중립 실현과 해양 생태계 보전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활동”이라며, “앞으
HD현대가 차세대 무탄소 선박 기술 확보에 나선다. HD현대는 최근 미국선급협회(이하 ABS)와 ‘원자력 연계 전기추진시스템 개념설계를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월) 밝혔다.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HD한국조선해양 권병훈 전동화센터장과 HD현대삼호 심학무 설계부문장, ABS 매튜 뮬러(Matthew Muller) 극동아시아 영업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1만 6,000TEU급 컨테이너선을 대상으로 ▲원자력 연계 전기추진 시스템 기본설계 ▲전장품 사양 선정 ▲전력기기 배치 설계 분야에서 공동 협력을 펼쳐나간다. 특히 최대 100MW급 출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의 특성을 전기추진 시스템에 접목, 새로운 선박 동력원으로서 SMR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HD현대는 새로운 전기추진시스템에 장시간 항해 및 고속 운항이 요구되는 대형 컨테이너선 맞춤형 전력 운용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쌍축(Twin Screw) 프로펠러 추진 시스템을 적용, 추진력과 기동성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엔진 모터를 직접 프로펠러에 연결하는 직결 추진
현대글로비스가 소형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활용해 화물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습도변화와 외부 충격 발생 빈도 등의 데이터를 수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화물 품질관리를 더욱 고도화 할 계획이다. 해당 IoT 기기는 현대글로비스가 올해 자동차 반조립 부품(KD)을 해외로 운송하는 과정에 1년 간 도입된다. 현대글로비스는 포워더로서 확보한 컨테이너에 자동차 부품을 실어 국내에서 북미와 유럽, 동남아 등의 완성차 생산공장이 있는 지역까지 운송하고 있다. 물류업에서 포워딩 업무는 화물운송 전문 업체가 화물의 출발부터 도착까지 운송 전반을 책임지고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글로비스가 포워딩하는 KD 화물은 육∙해상이 혼합된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운송 중 변수가 발생하는 일이 적지 않다. 예를 들어 부산에서 미국의 LA를 경유해 앨라배마로 가는 화물의 경우 컨테이너 선박에 실려 9700km를 이동 후 미국 현지에 하역 후 다시 육로로 3400km 이동한다. 현대글로비스는 IoT 기기를 통해 육∙해상에서 운송되는 화물의 실시간 위치뿐 아니라 각 구간별 온도와 습도, 운송 중 발생하는 외부 충격의 빈도와 세기, 화물의 기울기와 조도 등 다양한
중동 전역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아라비아만을 오가는 유조선 시장이 극단적 양극화에 빠졌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의지가 있는 선주들에게 '역대급 수익'이 열리고 있지만 대다수 선박이 위험을 감수하지 못한 채 오만만이나 아라비아해에 발이 묶여 있다. 또 일부 선주들은 부유식 저장고(Floating Storage)로 선박을 전환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는 것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부유식 저장 계약의 수익성도 크다. 포텐 & 파트너스(Poten & Partners)는 최근 보고서에서 VLCC 시장에서 단기 부유식 저장 계약(30~90일) 기준 하루 40만~50만 달러 수익이 보고된다며 전례 없이 높은 수익성이라고 밝혔다. 초고수익을 안겨주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선주로는 그리스 선주 조지 프로코피우(George Prokopiou)가 우선 거론된다. 그의 선사인 다이나콤(Dynacom)은 이란과 미국 간 전쟁 발발 이후 최소 5척의 유조선을 호르무즈 해협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과 연계된 ‘다크 플릿(Dark Fleet)’ 선박들도 카르그섬(Kharg Island)에서 원유를 싣기 위해 좁은 수로를 계속 이용하고
HJ중공업이 신조선 건조 확대와 미 해군정비(MRO) 사업 진출을 발판으로 실적 회복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IBK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HJ중공업의 올해 영업이익이 약 2170억원, 2027년에는 282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2023년 1090억원 적자, 2024년 7억원 흑자 전환 이후 이어지는 흐름으로, 회사의 수익 구조가 안정적인 궤도에 올라설 수 있는 전환점이 되고 있다. 매출 역시 2026년 2조 4480억원, 2027년 2조 637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HJ중공업의 실적 개선 흐름은 신조선 사업 확대가 중심이 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신조선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약 6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2027년 인도 예정 선박 물량이 늘어나면서 건조 공정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HJ중공업은 현재 8,000TEU급 컨테이너선을 주력 선종 으로 건조하고 있으며, 최근 영도조선소에서 10,000TEU급 컨테이너선 수주에도 성공했다. 10K TEU급 컨테이너선은 기존 8K TEU급 대비 약 13% 높은 선가를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동일
미국에서 유일하게 VLCC가 접안해 원유를 하역 및 선적할 수 있는 시설인 LOOP(Louisiana Offshore Oil Port)에서 원유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LOOP는 미국 걸프만 원유 공급망의 핵심 시설로, 중동 전쟁으로 원유 운송이 크게 차질을 빚으면서 이 사고가 미칠 파장에 에너지 및 해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고는 지난달 26일 LOOP의 해상 SPM(Single Point Mooring)터미널 인근에서 원유 슬릭이 발견되며 처음 보고됐으며, 9일째 미국 해안경비대(USCG)와 LOOP 운영사가 대규모 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LOOP는 유출 원인이 화물 이송 호스의 파손이라고 밝혔다. 미 해안경비대는 원유 유출량은 약 12만 1,000리터이며 460명 이상의 인력과 60척의 선박을 투입해 지금까지 90% 가량을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LOOP는 당초 원유 수입터미널로 설계됐으나, 2010년대 미국의 원유 수출 금지 해제 이후 수출 허브로도 활용되고 있다. 시설은 6,000만 배럴 규모의 지하 저장고, 1,200만 배럴의 지상 저장 탱크, 하루 120만 배럴 처리가 가능한 48인치 파이프라인 등과 연결돼 있으며, 개항 이후 총 1
HD현대삼호가 그리스 유조선 선주사 아카디아SM(Arcadia Shipmanagement)으로부터 15만 7,000DWT급 수에즈막스 탱커 2척을 수주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약 8,900만 달러이며, 선박은 2029년 3, 5월 두 차례에 걸쳐 인도될 예정이다. 아카디아는 현재 9척의 탱커 선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신조 발주를 통해 꾸준히 선대를 확장해왔다. 올해 초에는 HD현대로부터 'Aegean Fighter호', 'Aegean Winner호' 등 2척의 수에즈막스급 탱커를 인도받았다. 이들 선박은 아카디아가 추진 중인 7척 신조 프로그램의 1, 2호선이다. 또한 같은 시리즈의 선박 1척이 올해 말 추가로 인도될 예정이다. 아카디아는 최근 몇 년간 가장 공격적으로 선대를 확장한 그리스 탱커 선사들 중 하나로, 친환경·고효율 신조선 확보 전략이 뚜렷하다는 평을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2025~2026년 VLCC와 수에즈막스급 탱커 시장의 높은 수익성이 그리스 오너들의 신조선 발주를 다시 자극하고 있다”며 "이번 발주도 같은 맥락에서 성사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전문성과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2026년 어선원안전감독관 교육‧훈련 위탁 용역’ 사업을 시작한다고 9일(월) 밝혔다. 이 사업은 2024년 1월 시행된 「어선안전조업 및 어선원의 안전‧보건 증진 등에 관한 법률(약칭 ‘어선안전조업법’)」에 따라 신설된 어선원안전감독관의 현장 이행력을 높이기 위해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을 받아 추진된다. 어선원안전감독관은「어선안전조업법」에 따라 상시 5인 이상 어선원 승선 어선을 대상으로 ▲어선 위험성평가 이행 확인 ▲안전·보건 매뉴얼 관리 ▲어선원 안전보건표지 부착 ▲중대재해 사고조사 등 어선원의 안전·보건 전반을 점검·감독하는 해양수산부 소속 인력이다. 특히 올해는 어선원안전감독관 인력이 전국에 30명 규모로 배치됨에 따라, 전국 어디서나 일관된 기준의 지도·감독이 이뤄지도록 교육·훈련 체계를 강화한다. 공단은 올해 신규 배치 감독관이 조기에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무 사례 중심의 단계별 교육을 보강할 계획이다.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심화교육과 전문교육을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해역별 조업 특성과 어업 형태를 반영한 어선 승선 실습도 연중 실시한다. 현장의 다양한
국적 유조선이 등유 약 2500톤을 실은 채 일본 세토내해에서 좌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9일 카가와현 다카마쓰(Takamatsu) 인근 오기지마(Ogijima) 섬 북서쪽 해역에서 보고됐으며, 좌초 선박은 ‘피닉스(Phoenix)호'(4,400DWT)다. 사고 해역은 오사카만으로 진입하는 주요 항로로, 일본 연안 물류의 핵심 구간이다. 사고 당시 피닉스호는 울산항에서 출항해 오사카항으로 가던 중이었다. 다카마쓰 해안경비대는 선박이 약간 좌현으로 기울어 있으며, 기름 유출이나 침수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카마쓰 해안경비대 관계자는 “현재까지 환경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며 "선원 전원 안전을 확인했으며, 구조·예인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탑승한 선원은 모두 15명(한국인 2명, 미얀마 국적자 6명, 인도네시아 7명)으로 보고됐다. 베슬스밸류(VesselsValue) 데이터에 따르면 피닉스호는 부산 동구에 본사를 둔 ㈜쉽맨코 소속이며, 현재 추산 시장가치는 약 740만 달러다. 노스스탠다드 P&I 클럽의 보험에 가입됐으며, 2007년 일본 오니시구미 조센조선소에서 건조됐다.
VLCC 운임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으나 실제 계약 체결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어 '그림 속의 떡'이라는 말이 나온다. 클락슨증권의 애널리스트 프로데 모르케달은 "현재 VLCC 시장에서 실제 계약 체결은 아주 제한적"이라며 "특히 중동 항로 운임은 대부분 이론적 수준이며, 계속 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실제 시장 운임을 판단하려면 더 많은 거래와 계약 사례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드문 드문 계약이 성사된 사례도 전해지고 있어 시장이 완전히 멈춰 선 것은 아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최근 브라질 페트로브라스(Petrobras)의 장거리 운항 계약을 따냈다. 투입 선박은 DHT홀딩스가 보유한 VLCC ‘DHT Puma호’(2016년 건조)가 거론되며, 왕복 기준 하루 약 25만 8,000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추산된다. 그리스 선주 조지 프로코피우(George Prokopiou)가 이끄는 다이나콤 탱커(Dynacom Tanker Management)의 VLCC도 하루 53만 달러대의 용선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스팟 시장은 '가뭄' 수준"이라며 "연일 최고치를 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