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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VLCC 초고 운임은 '그림 속의 떡'

  • 등록 2026.03.08 22:27:38

 

VLCC 운임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으나 실제 계약 체결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어 '그림 속의 떡'이라는 말이 나온다.

 

클락슨증권의 애널리스트 프로데 모르케달은 "현재 VLCC 시장에서 실제 계약 체결은 아주 제한적"이라며 "특히 중동 항로 운임은 대부분 이론적 수준이며, 계속 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실제 시장 운임을 판단하려면 더 많은 거래와 계약 사례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드문 드문 계약이 성사된 사례도 전해지고 있어 시장이 완전히 멈춰 선 것은 아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최근 브라질 페트로브라스(Petrobras)의 장거리 운항 계약을 따냈다. 투입 선박은 DHT홀딩스가 보유한 VLCC ‘DHT Puma호’(2016년 건조)가 거론되며, 왕복 기준 하루 약 25만 8,000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추산된다.

 

그리스 선주 조지 프로코피우(George Prokopiou)가 이끄는 다이나콤 탱커(Dynacom Tanker Management)의 VLCC도 하루 53만 달러대의 용선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스팟 시장은 '가뭄' 수준"이라며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VLCC 운임이 줄줄이 성약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