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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美 유일 VLCC 접안 가능 LOOP에서 원유 유출 사고

  • 등록 2026.03.09 08:12:14

 

미국에서 유일하게 VLCC가 접안해 원유를 하역 및 선적할 수 있는 시설인 LOOP(Louisiana Offshore Oil Port)에서 원유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LOOP는 미국 걸프만 원유 공급망의 핵심 시설로, 중동 전쟁으로 원유 운송이 크게 차질을 빚으면서 이 사고가 미칠 파장에 에너지 및 해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고는 지난달 26일 LOOP의 해상 SPM(Single Point Mooring)터미널 인근에서 원유 슬릭이 발견되며 처음 보고됐으며, 9일째 미국 해안경비대(USCG)와 LOOP 운영사가 대규모 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LOOP는 유출 원인이 화물 이송 호스의 파손이라고 밝혔다.


미 해안경비대는 원유 유출량은 약 12만 1,000리터이며 460명 이상의 인력과 60척의 선박을 투입해 지금까지 90% 가량을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LOOP는 당초 원유 수입터미널로 설계됐으나, 2010년대 미국의 원유 수출 금지 해제 이후 수출 허브로도 활용되고 있다.

 

시설은 6,000만 배럴 규모의 지하 저장고, 1,200만 배럴의 지상 저장 탱크, 하루 120만 배럴 처리가 가능한 48인치 파이프라인 등과 연결돼 있으며, 개항 이후 총 150억 배럴 이상을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현재까지 환경오염 피해가 제한적이며, 회수율도 높아 단기적 운영 차질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하지만 손상된 호스 교체, SPM 설비 점검, 규제기관 조사 등이 이어질 경우 일부 운영 조정이 불가피할 수 있으며, 이 경우 가뜩이나 어려운 VLCC를 통한 원유 물류에 차질이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