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양밍해운(Yang Ming Marine Transport)의 1만 3,00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6척 신조 발주를 놓고 韓-日 조선소가 경쟁하고 있다.
이 신조선 사업은 지난 12일 열린 제 411차 양밍 이사회에서 승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6척 신조선가는 총 1조 7000억원 내외(11억 1,000만~11억 7,000만달러)로 추산된다.
중국 본토 조선소는 이번에도 입찰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양밍은 대만 정부가 33%의 지분을 보유해 국영 선사로, 중국에 신조선을 발주하는 완하이와 달리 중국을 계속 배제해왔다.
실제 양밍은 자사 사선들 중 중국 본토 조선소에서 건조된 선박은 1척도 없으며, 전체의 약 9%에 해당하는 용선 8척만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됐다.
양밍은 이번 신조선 발주가 연비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 그리고 핵심 항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양밍 관계자는 “1만 3,000TEU급 신조선은 기존 1만TEU급 선대와 유사한 운항 유연성을 갖추고 있으며 아시아–북미, 남미, 지중해 등 주요 항로에서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선박은 향후 해체 예정이거나 용선 만료를 앞둔 4,250~6,500TEU급 선박을 단계적으로 대체하게 된다.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따르면 양밍은 자사선 59척, 용선 37척 등 총 96척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선복은 72만TEU로 글로벌 9위(점유율 2.1%)에 랭크돼 있다.
현재 건조 중인 선박은 17척, 22만TEU이며, 이를 2032년까지 124척, 125만TEU로 확대해 시장점유율을 3.0~3.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