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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유조선, 후티 반군 위협에도 홍해로 '컴백'

  • 등록 2025.10.04 09:35:43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한동안 운항이 중단됐던 홍해 항로에 유조선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해운시황 분석기관 에이비지 선달(ABG Sundal Collier)에 따르면 이번 주 아덴만과 홍해를 통과하는 원유 및 화학제품 운반선의 운항량은 2023년 평균 대비 각각 30%와 44%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일주일 전의 56%와 47%보다는 감소폭이 줄어든 것이다.

 

에이비지 선달의 애널리스트 피터 하우겐(Petter Haugen)은 “운항선박의 일일 데이터는 변동성이 크지만, 최근 사상 최저치에서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특히 컨테이너선과 자동차운반선의 복귀 움직임은 홍해 정상화의 신호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컨테이너선 운항은 2주 전 89% 감소에서 77% 감소로 회복됐으며, 자동차운반선도 84% 감소로 소폭 개선됐다.

 

하우겐은 “하지만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과 선사에 대한 제재가 지속될 경우, 컨테이너선과 자동차운반선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이에 비해 벌크선과 유조선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에즈막스 및 아프라막스급 유조선의 운임은 최근 고점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발틱거래소에 따르면 수에즈막스급은 하루평균 5만 6,045달러, 아프라막스급은 3만 7,00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MR 탱커는 非러시아 제품 화물확보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발틱 청정 유조선 지수는 한 주 동안 628에서 582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