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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 국회 · 공단

KOMSA, ‘남해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 착수

통영시와 공유재산(부지) 대부계약 체결

  • 등록 2025.04.21 21:43:33

 

 

남해권역의 해양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 구축 사업이 본격적인 가시화 단계에 들어섰다. 경남지역의 선박 기술‧연구‧교육 기능을 통합한 지역 거점 인프라로, 통영에 구축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21일 통영시(시장 천영기)와 ‘남해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부지) 대부계약을 체결하고, 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통영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소형어선(총톤수 20t 미만) 밀집 지역으로, 어업, 수산 가공이 집약된 국내 대표 수산업 전진기지이다. 또한 국내 대표 해양관광‧레저 명소로, 낚시어업, 요트, 마리나 산업이 활발하게 성장 중인 복합형 해양도시로 알려졌다.

 

공단의 남해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는 통영‧남해지역 현안에 특화한 선박검사 기준 개발과 어선 안전 기술 연구, 시민 체감형 해양안전 교육 등이 통합된 원스톱(One-stop) 해양안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거점 인프라로 구축될 계획이다.

 

또한 2025년 준공하는 ‘통영 마리나 비즈센터’ 인접지에 위치해, 지역 해양산업 생태계(cluster)의 공공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로 ‘남해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의 요트‧레저 선박 안전 서비스(검사 등)와 해양안전 교육 확대는, ‘통영 마리나 비즈니스 센터’를 경유해 해양 분야 전문 인력 유입, 지역 창업 생태계 형성, 고부가 가치 해양관광 수요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공단은 정부 기조(「제3차 국가해사안전기본계획(2022~2026)」)에 따라 중소선박의 안전관리 선진화를 위한 지역 거점인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남해권 센터는 지난 2023년 문을 연 서남권 및 인천권 센터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남해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는 기존 서남권(목포) 및 인천권 센터의 선박검사 기술 기반을 바탕으로, 지역 특성과 현장 고충을 반영한 선박(마리나 등) 기술 연구, 경남지역에 밀집한 해양수산 분야 교육기관들과 연계한 교육 연구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공단은 올해 초 「남해권 스마트선박안전센터 건립공사 용역」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건축사무소 씨마와 ㈜아리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작품을 선정, 발표했다. 공단은 내년 초 착공을 추진해, 2027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동해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 건립을 순차적으로 추진, 우리나라 동‧서‧남해안을 아우르는 지역 특화형 해양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수산‧해양레저 중심지인 통영에 들어설 ‘남해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가 단순한 해양안전 서비스 기능을 넘어, 지역 어업인과 해양레저 관광객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무사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