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외의 아시아 국가에서 출발하는 컨테이너의 운임이 단기적으로 급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르웨이의 물류분석 플랫폼 제네타(Xeneta)의 수석 애널리스트 피터 샌드는 "일본의 경우 미국과 주요 무역 상대국 중 하나이며, 90일 관세 유예 마감일을 앞두고 상품 선적을 서두르면서 성수기가 조기에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네타에 따르면 올해 초 일본에서 미국 동안 항만까지의 평균 스팟운임은 중국~미 동안 노선의 운임보다 FEU당 120달러 낮았다.
하지만 현재는 FEU당 610달러 더 높아졌고, 일본의 수출상품이 쇄도하고 중국이 줄면 스프레드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샌드는 "미국 내 보세지역에 컨테이너를 두고 있는 다수의 화주들도 90일 후에 더 높은 관세를 내야 하는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지금 상품을 반출하고 10% 관세를 감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1392.78) 대비 1.90포인트 상승한 1394.68을 기록했다.
하지만 미국 노선 운임은 하락했다. 이번 주 아시아~미 동안 운임은 FEU당 3226달러로 전주 대비 80달러, 아시아~미 서안은 2202달러로 111달러가 각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