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4.3℃
  • 맑음강릉 7.3℃
  • 박무서울 6.9℃
  • 박무대전 7.9℃
  • 맑음대구 6.1℃
  • 맑음울산 7.0℃
  • 박무광주 7.1℃
  • 맑음부산 9.1℃
  • 맑음고창 3.3℃
  • 구름많음제주 8.4℃
  • 구름조금강화 6.5℃
  • 구름많음보은 5.4℃
  • 구름조금금산 8.1℃
  • 맑음강진군 4.7℃
  • 맑음경주시 4.0℃
  • 맑음거제 7.9℃
기상청 제공

해운/항만/물류

中-대만 긴장 고조에 신조선 중단 대비하는 보험사들

대만 해안경비대, 무단침입 中 선박 '억류'

  • 등록 2025.03.25 12:07:30

 

 

중국과 대만 간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전쟁위험보험사들이 신조선 중단에 대비한 잠재적 손실 시나리오를 모델링하기 시작했다.

 

선주들은 중국과 대만 간 대립으로 신조발주 계약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잇따라 보험사들에 이 문제를 문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선주상호전쟁위험협회(DNK)의 보험부문 이사인 안데르스 호벨스루드는 "중국에 대한 제재로 인해 동결된 자산으로 인한 손실을 보상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런던에서 열린 해양보험컨퍼런스에서 "중국이 공격적으로 변하고 서방 세계에 제재가 가해져 신조 계약 이행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라고 말했다.

 

중국은 대만과 남중국해에서 영토분쟁을 겪고 있으며, 필리핀과는 영토, 어업권, 광물권 등을 놓고 일련의 분쟁에 휘말려 있다.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국 선박이 대만과 연결되는 해저통신케이블을 끊기 위해 닻을 끌어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지난 23일에는 대만 해안경비대가 등록과 선명이 없는 중국 선박이 제한구역에 들어오자 이를 억류했다.

 

대만 해안경비대가 선박 검사를 위해 정선을 요청하자 이 선박은 지그재그로 운항하며 벗어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랭커셔보험의 선체부문 책임자인 애너벨 데이비스는 "전쟁위험보험사들이 효과적으로 선체 보호 및 면책 보장을 모두 맡고 있다"면서 "전쟁으로 이어지는 긴장상황 발생시의 비용과 손실을 모델링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영국의 보험중개업체 에이온(Aon)의 선체부문문 이사인 톰 봄포드는 "일부업체는 전쟁위험지역에서 철수했고, 일부 업체들은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의 보험판매를 제한했다"고 말했다.


호벨스루드는 "중국이 전쟁을 수행하는 아주 영리한 방법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전쟁위험이라고 판정하기가 어렵다"며 "그들은 결코 전쟁 중이 아니라고 하는데 항상 전쟁 중이다. 구별하기가 아주 어렵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