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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CMA CGM의 컨테이너선 20척 건조는 도대체 어디서?

건조가능 美 조선소 3곳 모두 슬롯 '만석'

  • 등록 2025.03.10 14:24:33

 

 

CMA CGM의 CEO 로돌프 사데(Rodolphe Saadé)가 미국 조선소에서 새 컨테이너선 20척을 건조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업계에선 "도대체 어디서?"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CMA CGM은 미국 국적 컨테이너선대를 운영하는 몇 안 되는 대형 선사들 중 하나로, APL을 인수해 현재 10척의 미국 기국 컨테이너선 10척을 운영 중이다.

 

사데는 지난 6일 트럼프 미 대통령과 만나 향후 4년 내에 APL의 미국 기국 선대를 현재의 10척에서 30척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컨테이너선 건조 능력을 갖춘 미국 조선소로는 두 곳이 우선 거론된다.

 

한화오션이 인수한 필라델피아의 필리조선소(Philly Shipyard)와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제너럴 다이내믹스(GD) 소유의 내셔널 스틸&조선(National Steel and Shipbuilding)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들 조선소는 모두 군함 건조 장기계약이나 선박수리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컨테이너선 건조를 위한 슬롯이 아예 없거나 아주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CMA CGM이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발주할 경우 건조가능한 대형 도크를 갖춘 조선소로 버지니아주 노퍽에 위치한  뉴포트뉴스조선소(Newport News Shipbuilding)가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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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뉴포트뉴스 조선소도 해군 함정 건조에 전념하고 있으며, 현재도 대형 항공모함 2척을 건조 중이다. 앞으로 몇 년내에 항공모함이 10척 추가 발주될 가능성이 있어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위해 슬롯을 비우기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20척의 컨테이너선에 태울 700명의 미국인 선원을 어떻게 공급할지, 아시아 조선소와의 막대한 건조비용 차이는 누가 부담할 것인지 등 지난주 발표내용으로만으로 이해안되는 부분이 너무 많다"며 "신조선에 있어서 세부 계약내용이 정말 중요한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제대로 아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