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니 협력'의 회원사인 하팍로이드의 하벤 얀센(Habben Jansen) CEO가 제미니 협력이 추진하는 기항지 축소를 통해 정시성 제고와 탄소배출량 감소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5일 "우리는 (제니미 협력을 통해) 터미널에서 더 높은 생산성을 갖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조금 더 느리게 운항할 수 있고 그에 따라 탄소배출량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팍로이드와 머스크가 내년 2월 서비스를 시작할 해운동맹 제미니 협력은 26개 기간항로, 12개 허브항으로 구성된 공동네트워크를 운용하게 된다.
그는 터미널의 생산성 향상 근거에 대해 제미니 협력의 주요 항만네트워크가 하팍로이드 및 머스크가 직접 터미널을 운영하고 통제하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더 적은 수의 항구에 기항하면 조금 더 시간을 벌 수 있다"며 "조금 더 느리게 운항하면 그에 따라 탄소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벤 얀센은 "2022년의 경우를 보면 3노트 더 느리게 운항하면 탄소배출량을 25%, 어쩌면 조금 이보다 좀더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그는 제미니 협력이 목표로 설정한 정시성 제고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더 적은 수의 항구에 기항함으로써 더 높은 일정 신뢰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기다 시스템에 32개 셔틀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네트워크 내의 거의 모든 항만에서 높은 정시율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팍로이드는 제미니 협력의 정시율이 90~95%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