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 MSC의 '왕성한 식욕'이 그칠 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MSC는 최근 독일 NSB그룹으로부터 6,627TEU급 컨테이너선 '파리(Paris) II호'와 '라이온(Lyon) II호'(이상 2001년 건조)를 4000만 달러로 일괄 매수했다.
MSC는 올들어서만 NSB로부터 이번 2척을 포함해 총 5척을 인수했다. 앞서 지난해 4월에는 약 2,200만 달러에 6,078TEU급 '리스본(Lisbon)호'(2003년 건조)를 매입했다. NSB로부터 매입한 컨테이너선만 6척인 셈이다.
MSC는 2020년 8월 이후 300척이 넘는 컨테이너선을 인수하면서 해운업계를 놀라게 했다.
MSC는 해체철거 시장에서도 큰 고객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MSC는 지난주 3,424TEU급 'MSC 로젤라(Rossella)호'(1993년 건조)를 인도의 알랑(Alang) 해체조선소에 ldt당 530달러에 판매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3,500TEU급 'MSC 소피(Sophie)호'(1993년 건조)를 인도 해체조선소에 넘겼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