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욱<사진> 영성대룡해운 사장이 돌연 사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8개월만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최 사장은 최근 사표를 제출한 뒤 출근을 않고 있다. 취임 후 1년도 안된 만큼 그가 당연히 더 근무할 것으로 예상했던 한중카페리업계 관계자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 사표 제출은 또 최근 해양수산부가 영성대룡해운에 '영업정지' 처분을 내린 시기와 엇비슷해 해운업계 호사가들의 '입방아'에도 오르내리고 있다. 한 인사는 "최 사장이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과 인천항만공사 사장을 지낸 중견 해운인으로서 굳세게 버텨 회사를 살리기 바랐는데 아쉽다"며 "사정이야 어떻든 침몰하는 배에서 선장이 먼저 탈출한 것과 같은 모양새"라고 일침. 최 사장은 해수부 퇴직 후 유난스레 풍파가 심했던 OB로 기억된다. 그는 인천항만공사 사장 재직시 발생한 인천항 갑문 공사장에서의 사망사고로 실형을 받았으며, 다행히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대법원이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인천지법으로 돌려보내면서 다시 송사를 치르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평택과 중국 산동성 영성을 연결하는 카페리선사 영성대룡해운에 대해 '영업정지'를 내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운업계가 '술렁'. 이는 영성대룡해운이 그간 운항해온 '오리엔탈펄8호'를 선주인 단동항운에 반선하는 데 따른 것이긴 하지만, 산동성 항만당국이 '영업중단'한 것을 굳이 해수부가 나서 국적선사에 중징계인 '영업정지'를 때린 것이 적절하냐는 것. 업계 관계자는 "해수부는 규정대로 했다고 하지만 중국 항만당국도 'OK'한 사안을 우리 정부가 나서 굳이 선사의 존립이 어렵도록 중징계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이의를 제기. 특히 영성대룡해운은 그간 산동성항만그룹의 집요한 헐값 인수합병에 저항해왔는데 오히려 이번에 우리 정부에 '뒤통수'를 맞은 꼴이 돼 타격이 더 큰 것으로 관측. 또다른 관계자는 "해수부가 이렇게 나선 데에는 영성대룡해운의 화물을 노린 경쟁업체의 문제제기가 있었을 것으로 본다"며 "해수부만 원망할 것이 아니라 한중카페리업계에도 책임이 있다"고 언급. 한편 영성대룡해운은 반선에 따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올해 초 중국 조선소와 Ro-Ro 카페리선 신조계약을 체결했으나 금융권이 RG 발급을 거부, 이래저래 난관에 봉착.
최원혁<사진> HMM 대표내정자가 26일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개최된 제49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했다. 최원혁 신임 대표이사는 CJ대한통운, LX판토스 등 글로벌 물류업계에서 40년 이상 근무한 물류전문가다. 특히, LX판토스에서 8년동안 CEO를 성공적으로 역임하면서 글로벌 물류에 대한 전문성과 경영역량, 조직관리능력 등을 인정받았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최원혁 사장을 비롯해 이정엽 컨테이너사업부문 전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서근우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안중호 팬오션 사장이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제5대 회장에 취임했다.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orea P&I Club)은 19일 이사회를 열어 팬오션 안중호 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하고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P&I는 지난 1월 10일 회장추대위원회를 열어 안중호 사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안중호 회장은 1962년생으로 부산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범양상선에 입사해 해외사업실장, 태평양영업본부장, 영업부문장을 역임하고 2020년 3월 팬오션 대표이사에 오른 해운 전문 경영인이다. 초대 故이윤재 회장(2000~2013), 2대 이경재 회장(2013~2016), 3대 박정석 회장(2016~2019), 4대 박영안 회장(2019~2025)에 이어 제5대 회장에 취임한 안중호 회장은 전문경영인으로는 처음으로 KP&I를 이끌게 됐다. 안중호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재무건정성의 확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규모확대, 임직원 교육·훈련 강화를 통한 고품질 보험서비스 등 앞으로 KP&I를 이끌어갈 3대 운영방향성을 제시했다. 안 회장은 "3대 운영방향성을 잘 이행해 KP&I가 세계 유수의 P&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차기 원장에 '조정희 내정설'이 도는 가운데 조정희 KMI 경영부원장이 3인 추천명단에 포함돼 루머에 무게를 싣고 있는데… 17일 오후 KMI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가 선정한 후보자 3명에는 조 부원장과 박한선 KMI 선임연구위원, 정명생 명예연구위원이 포함됐다는 전언. 박한선 위원이 해운 전공이긴 하지만 나머지 2명은 수산 전공자로 수산 부문의 강세가 뚜렷해 해운항만업계에서는 트럼프 취임 이후 들썩이는 글로벌 공급망을 다루기에는 미흡한 것 아니냐는 이의가 제기. 해운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의 신해운정책으로 세계의 바다가 바뀌고 있는데 해양수산부 장관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에다 KMI 원장까지 해양바이오전공자가 차지하는 '트리플 크라운'이 나온다면 이는 명백한 국력의 낭비가 될 것"이라고 쓴소리. 항만계의 한 인사도 "2008년 강종희 전 원장 이후 27년 간 줄곧 내부 인사들이 원장을 맡아오면서 이번에는 외부 인사가 맡아 개혁을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해양학계가 외연을 확대하기는 커녕 갈수록 쪼그라드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일침. 한편 KMI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는 3배수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과 이들에
허만욱<사진> 국장이 17일자로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에 임명됐다. 허만욱 신임 해운물류국장은 1972년생으로 진주 대아고와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4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부산청 항만물류과장, 인천청 운영지원과장, 해수부 해양개발과장과 해운정책과장, 국제협력정책관 등을 거쳤다.
정원동<사진> 사단법인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경영기획본부장이 10일 부산항만공사 경영본부장에 선임됐다. 정원동 신임 경영본부장은 1967년생으로 경남 창원고와 동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시립대에서 행정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기획재정부장관 정책보좌관,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 상무 등을 역임했다. 한편 BPA 신임 운영본부장에는 간주태 BPA 기획조정실장이 선임됐다. 간주태 신임 운영본부장은 1969년생으로 부산 동인고와 경성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한국해양대학교에서 항만관리 석사 취득과 동 대학교 해사법무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을 시작으로 부산항만공사 항만운영실장, 경영지원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들 본부장의 임기는 10일부터 2027년 3월 9일까지 2년이다.
김종덕<사진> 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이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에 임명됐다. 해양수산부는 7일 자로 한국수산자원공단 제6대 이사장에 김종덕 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을 임명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8년 3월 6일까지 3년이다. 김종덕 신임 이사장은 국책연구기관인 KMI에서 기획조정본부장, 연구부원장, 원장 등 주요 보직과 기관장을 역임하면서 해양수산 정책의 발전과 KMI의 성장에 힘써 왔다. 김 이사장은 KMI 원장을 지내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았으며, 해양수산발전위원회,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등 정부위원회 위원과 사단법인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감사로 활동했다. 다양한 해양수산 연구실적을 보유한 김 이사장은 해양수산 정책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수산자원공단의 주요 현안인 기후변화에 대응한 수산자원의 관리와 회복, 총허용어획량(TAC) 전면 시행 등 수산자원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신임 원장 공모에 총 8명이 지원서를 제출, 치열한 물밑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관전포인트로 '해양바이오', '인하대' 등이 부각. 이는 현 KMI 경영부원장인 조정희 박사가 신청서를 제출한 데 따른 것으로,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과 출신대학, 전공이 같아 학계의 입방아에 올랐는데. 한 관계자는 "사실 여부를 떠나 이미 조정희 부원장이 내정됐다는 설이 파다하다"며 "이를 어떻게 처리할지가 현 정부의 고민거리일 것"이라고 지적. 또다른 학계의 한 인사는 "공교롭게 지난해 5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에 선정된 이희승 원장도 해양바이오 전문가"라며 "해수부 장관과 해양계의 양대 연구기관의 수장을 모두 해양바이오 전문가가 맡게 되는 초유의 상황이 현실화될 지 관심거리"라고 언급. 한편 지난달 10~19일까지 진행된 KMI 신임 원장 공모에는 최상희 KMI 연구부원장 등 내부인사 3명, 외부인사 5명이 신청했다는 후문. 공모를 진행 중인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4월 초 3명으로 후보자를 압축한 뒤 이사회를 통해 최종 면접을 거쳐 이르면 4월 말 신임 원장을 선정한다는 계획.
이문규<사진> 전 인천운항관리센터장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신임 운항본부장에 임명됐다. 이 신임 운항본부장의 임기는 2025년 3월 1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 2년이다. 이 신임 본부장은 한국방송통신대를 졸업하고 한국해양대 해양교통학 석사를 취득했다. 항해사 경험을 비롯해 30여 년이 넘도록 여객선 안전관리 분야에 몸담았으며, 2015년 공단에 입사 후 운항정책실장, 운항제도실장 및 인천운항관리센터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선진화된 여객선 운항관리시스템 정착, 운항관리자 직무 능력 향상, 대국민안전문화 확산 등 여객선 운항관리업무에 분야의 높은 식견과 전문성을 갖추었으며, 혁신적 마인드를 바탕으로 안팎으로 소통·협업 능력을 겸비한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이문규 신임 본부장은 다양한 해양실무 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여객선 안전관리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면서, “해양교통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지능형 CCTV와 실시간 해양기상 정보 등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안전 인프라가 확대되는 환경 속에 촘촘한 여객선 안전망을 구축하여 공단의 안전운항관리 역량을 결집시키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