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미국 해군의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1,000톤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이 정기 정비(Regular Overhaul)를 위해 울산 HD현대미포 인근 염포부두에 입항했다고 30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이 지난 8월 초 수주한 이 선박은 길이 210m, 너비 32m, 높이 9.4m 규모로,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정비를 시작, 안전장비·설비 점검과 각종 탱크류 정비, 장비 검사 등을 거쳐 올해 말 미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2022년 필리핀 현지에 군수지원센터를 설립, 필리핀에 인도한 함정에 대한 MRO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오는 12월 출범을 목표로 HD현대미포와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으며, 합병 이후 HD현대미포의 도크와 안벽을 활용해 해외함정에 대한 사업 수행 역량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앞선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MRO를 성공적으로 수행, 고객인 미 해군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응급상황대응 및 안전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해진공은 25일, 임직원들의 안전의식 제고와 실질적인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부산119안전체험관을 방문하여 임직원이 참여하는 안전체험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진공은 지난 5년간 KOBC 안전의 날을 통해 공사 내 안전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진행해왔으며, 임직원 안전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비상근무, 재난상황(태풍, 호우, 지진, 화재), 응급상황 대응 등 다양한 안전활동 및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금연캠페인 등을 추진해왔다. 이번 체험교육은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기도폐쇄 응급처치(하임리히법) 등 응급처치 실습과 함께 ▲피난기구(완강기) 활용 대피, ▲소화전·소화기 사용법, ▲화재 체험 시뮬레이션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해진공 임직원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실제 상황에 준하는 체험을 통해 위기대응역량을 높이고, 재난 상황에서의 침착한 대처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해진공 관계자는 "이번 안전체험은 임직원 모두가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였다." 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안전문화 체험과 교육을 통해
최장 7일간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가 시작되면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2일 여객선 전기차 화재 등 새로운 위험 요인을 고려한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내 전기차 누적 신규 등록은 11만8천47대로 7개월 만에 10만 대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만 492대) 대비 46.7%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추세에 해상교통 환경도 변하고 있다. 여객선 전기차 수송 실적은 해마다 증가해, 작년(’24년)에만 전기차 약 2만 3천여 대가 여객선을 타고 바닷길을 건넜다. 현재 전국 여객선 149척 중 114척(76.5%)이 전기차를 실을 수 있다. 그러나 전기차 이용이 보편화되면서 화재 발생 위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4년) 친환경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화재는 387건에 달하며, 이 가운데 전기차 화재는 223건(57.6%)으로 절반이 넘었다. 이에 공단은 전국 12개 운항관리센터를 중심으로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전기차와 함께 여객선을 이용하는 여객을 대상으로 안전수칙을 집중 홍보한다. 먼저, 여객은 전기차를 여객선에 선적하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내‧외국인 어선원이 조업 중 위험요소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어선안전보건표지’ 보급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개정된 ‘어선안전조업법’에 따라 어선 소유자가 어선안전보건표지를 부착해야 하는 법적 의무를 원활히 이행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단은 지난 7월부터 해양수산부로부터 어선원 안전보건 업무를 위탁받아 어선 안전보건표지 보급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약 1,600척에 배부를 완료했다. 내달까지 전국 어선 5,095척에 전량을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5년간 어선 인명피해 사고율이 10% 초과하는 초고위험 업종 어선 473척에는 7월 중 우선 보급을 마쳐, 재해율이 높은 현장부터 안전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보급되는 어선안전보건표지는 ‘어선안전조업법’ 시행규칙에 규정된 17종으로, 출입금지‧통행금지‧금연‧끼임주의‧부딪힘주의‧넘어짐주의‧미끄럼주의 등 어업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위험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제작됐다. 야광 물질을 사용해 야간에도 식별이 쉽고, 강한 접착력과 특수 코팅을 적용해 해상 환경에서도 오래 유지된다. 공단 관계자는 “어선 안전보건표지를 선원이 쉽게 인지할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임직원 정보보호 문화 확산을 위해 기관장이 주도하는 ‘2025년 하반기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각종 정보유출 사례와 관련하여 개인정보 및 정보보안 중요성이 점차 강화되는 가운데, 기관장이 직접 참여하여 디지털 업무환경 속에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전사적인 실천 의지를 확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내용으로는 △개인정보 관련 문서 및 메모 등을 점검하는 개인정보 클린데스크 점검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캠페인 포스터를 활용한 홍보 △ 업무 관련 정보보호 퀴즈 및 화면보호기 설정 이벤트 △ 담당자 인식제고를 위한 교육 등을 진행하였으며, 이를 통해 임직원의 개인정보 및 정보보안의 중요성을 제고했다. 또한, 클린데스크 및 정보보호 교육이수에 모두 참여한 부서 및 개인에게‘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참여 우수상’을 22일 시상함으로써 임직원의 개인정보 및 정보보안 활동 참여를 장려했다. BPA 송상근 사장은“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보안은 기관의 신뢰와 국민의 안전에 직결되는 핵심 요소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보보호 활동과 더불어 신기술 기반 정보보호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김민종)은 17일, 케냐 반다리 해양대학(Bandari Marine Academy, BMA)의 학장 Dr. Eric Lewa Katana 및 관계자 4명이 방문하여 양국간 해양교육 및 훈련분야 협력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관련된 ODA 사업에 대한 성과를 공유한 후 교육시설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BMA측이 한국해양대학교의 요트 기증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함에 따라, 케냐와 긴밀한 협력관계인 연수원에도 방문요청을 함으로써 마련됐다. 연수원과 BMA는 24년 3월, 해양교육 및 훈련분야 협력과 교육 프로그램 공유, 교육생의 해상실습 훈련 등에 관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바 있다. 연수원에 방문한 BMA 학장과 일행은 연수원의 업무 및 주요사업(오션폴리텍, ODA 사업 등)에 대해 소개받았으며, 특히 ODA 사업으로 시행된 ‘국제승선실습 프로그램(Global On Board Training Program: GOBT 이하 ‘GOBT’)에 참여한 케냐 학생들의 우수한 학업성과를 확인하고 커다란 만족감을 표하였다. 또한, 연수원이 25년부터 수행하는 ODA ‘케냐 선진해기교육 시스템 전수사업’은 케냐 해기교육 지원센터와 함께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어선 소유자가 어선보험 가입 시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확인 및 사실증명원’을 전자문서로 발급하는 서비스를 오는 29일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확인 및 사실증명원’은 어선의 엔진 제원 등이 기재된 민원서류로, 연간 발급 건수는 약 8000건에 달한다. 그간 어선 소유자는 공단에서 종이 서류를 발급받아, 수협에 직접 제출해야 했다. 이제는 공단의 카카오톡 기반 인공지능(AI) 챗봇 ‘해수호봇’ 이나 관할 지사 대표번호로 받은 전자증서에서 ‘전자증서 번호’와 ‘트래킹 번호’를 확인해 수협 담당자에게 전화로 알리면 된다. 수협 담당자는 공단의 전자증서정보시스템(ECIS)을 통해, ‘확인 및 사실증명원’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다. 공단은 이번 전자문서 서비스 도입으로 시간‧비용 절감 등 정책 고객의 편의와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본다. 또한, 서류 발급‧제출 절차가 전자 시스템으로 이뤄져 위변조 방지와 개인정보 보호 강화 등 보안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종이 사용을 줄여 탄소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전자문서 서비스 초기 단계에서는 고령 어업인 등을 고려해 관할 지사 방문 등을 통한 서류 발급 신청을
덴마크 머스크(AP Moller-Maersk)가 용선을 포함해 운영 중인 선박 200척에 대해 대규모 친환경 개조 프로젝트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이는 2030년까지 Scope 1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2년 대비 35% 절대 감축하겠다는 머스크의 기후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전략으로 평가된다. 머스크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50명의 선주와 협력하고 있으며, 이미 총 1,500건 이상의 개별 개조작업을 수행했다. 또 2027년까지 추가로 1,000건의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다. 개조 작업에는 프로펠러 및 구근선수 교체, 폐열회수시스템 설치, 샤프트발전기 도입 등이 포함되며, 이를 통해 연료소비 절감과 유체역학적 효율 향상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머스크의 전략파트너십 책임자인 아흐멘 하산(Ahmen Hassan)은 “중장기 용선 선단이 전체 연료 소비에서 상당부분을 차지한다”며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배출량을 줄이는 동시에 선박 경쟁력을 높이는 솔루션을 구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선박의 화물 적재능력 향상을 위한 개조도 병행되고 있다. 조타실을 높여 시야를 확보하고, 래싱 브리지를 강화하며, 선박의 적재컴퓨터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선박의 흘수와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26일 오후 부산항 신항 복지플러스센터에서 신항 배후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3분기 안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지게차 및 중량물 작업 시 준수해야 할 안전수칙을 점검하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작업계획서 작성 방법 등 실무 중심의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아울러 최근 유사 작업장에서 발생한 사고 사례를 공유하며, 현장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BPA는 항만 근로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신항 배후단지 내 6개 입주기업과 함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에 참여 중이며, 이를 통해 위험성 평가 기반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을 지원받아 현장 위험요인을 체계적으로 발굴·개선하고 있다. 또한 해양수산부 항만안전점검관과 합동으로 매월 배후단지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장 위험요인 발굴과 기술 지도를 통해 인명사고 예방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안전한 배후단지 조성을 위해 업계와의 지속적인 소통은 물론, 점검·교육·상생협력사업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항만 근
부산항만공사(사장 송상근)가 해운항만 창업지원 플랫폼 ‘1876 부산’ 입주기업들과 현장 소통 간담회를 25일 개최했다. ‘1876 부산’은 부산항만공사, 부산광역시, 한국해양진흥공사,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부산지역 지자체 및 공공기관, 창업지원 전문기관이 협업하여 지난 2022년부터 운영 중인 창업지원 플랫폼이다. 부산역 후문 쪽에 위치한 ‘1876 부산’에는 현재 13개 창업기업이 입주해 있다. 입주기업들이 보유한 주요 신기술로는 AI 기반 시각센서 활용 기술인 ▲항만크레인 와이어로프 상시진단 기술, 기계학습 기반의 ▲크레인 고박장치 신기술, ▲컨테이너 라싱 로봇 기술 등 항만 안전기술과 ▲컨테이너 무인이송장비 개발 및 운용 소프트웨어, ▲수중 드론 등이 있다. 이날 송상근 사장은 기업들로부터 그간 추진해온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받고, 창업·중소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장에서 접수한 지원요청사항 등은 향후 BPA의 스타트업 지원계획에 반영하여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입주기업의 지식재산권(특허) 확대에 필요한 현장테스트·금융·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사항들과, 인공지능(AI) 등 신규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