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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컨' 운임, 6주 만에 하락 전환…선사들 GRI '실패'

북미 항로가 하락 견인. "상하이-미 서안 실제 운임은 2000달러 하회"

  • 등록 2026.01.17 11:22:53

 

아시아발 컨테이너 운임이 주요 항로 전반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영국 해운·물류 조사기관 드류리(Drewry)가 15일 발표한 WCI(World Container Index)에 따르면 세계 평균 종합지수는 전주 대비 4% 하락한 FEU당 2,445달러를 기록했다.

 

하락세를 기록한 것은 6주 만이다.

 

시장의 관심이 컸던 북미 항로의 운임 약세가 두드러졌다. 업계는 2월의 춘절을 앞두고 이달 들어 일반 운임인상(GRI)을 시행하며 춘절 연휴 전 선적 수요에 따른 운임 반등을 기대했지만, 실제 화물 움직임은 기대에 못 미쳤다.

 

상하이-뉴욕 구간은 전주 대비 10% 하락한 FEU당 3568달러를, 상하이-LA 항로는 같은 기간 7% 떨어진 2909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드류리는 “북미향 화물 흐름이 예상보다 약하게 나타나면서 선사들이 단기 운임 방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소매 재고 조정과 소비 회복 지연으로 아시아–북미 항로에서 스팟 운임에 하방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실제 운임은 드류리의 수치보다 더 낮은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주 상하이-북미 서안 운임은 FEU당 1850~1950달러에 체결된 경우가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주 WCI 하락은 아시아–유럽, 태평양 횡단 항로 등 주요 항로 전반에 걸쳐 나타났다.

 

상하이-로테르담 항로 WCI 운임은 전주보다 3% 하락한 FEU당 2763달러를, 상하이-제노바 구간은 1% 떨어진 FEU당 3839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선사들이 임시 결항(Blank Sailing)이나 선복공급 조절을 통해 추가 하락을 방어할 수 있을지 주시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단기적으로 춘절 이후 화물 '공백'과 북미 소비 회복 속도 지연으로 태평양 횡단 항로의 운임 약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한 관계자는 “수요 회복이 지연될 경우 1분기 중 추가 운임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선사들은 춘절 연휴기간 동안 운항을 중단하는 계획을 수립하는 등 선복 투입을 줄이기 시작했다.

 

MSC는 2월 10일의 7주차에 태평양 횡단 항로 운항 2편, 8주차에 3편, 9주차에 2편을 각각 취소한다고 고객들에게 통보했다.